《도서요약》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에머슨의 자기 신뢰』, 메이트북스, 2023년 8월』
- 미국 최초의 철학자이자 시인인 랄프 왈도 에머슨 (Ralph Waldo Emerson)이 없었다면 ‘진정한 의미의 미국 문학은 탄생할 수 없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국 문학와 미국 사상사에 중요한 인물입니다. 에머슨이 제시한 자기신뢰, 민권 개념 등은 지금도 미국인들의 의식 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어서 그의 철학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정신’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 니체가 말한 초인(超人)의 사상적 뿌리이자, 미국의 개척·독립정신의 초석이 되었고, 버락 오바마, 프리드리히 니체가 영향을 받았고, 마이클 잭슨과 BTS의 “Love yourself”도 에머슨의 사상을 노래에 녹여내 표현했습니다.
= 모세, 플라톤, 밀턴이 남긴 가장 뛰어난 공로가 있다면 무엇일까? 그것은 이들이 책과 전통을 무시했고, 남들의 말을 모방하지 않고 자기 스스로 생각하는 바를 말하고 실천한데 있다. 내 생각을 부끄러워하지 마라, 결과나 이해관계에 신경 쓰지 마라. 어느 사회든 각각의 구성원이 용감한 성인으로 자라지 못하도록 음모를 꾸민다. 여기에서 가장 요구되는 미덕은 ‘순응’이며, 자기 신뢰는 천대받는다. 사회는 현실이나 창조자를 좋아하지 않으며, 명목과 관습을 좋아한다.
- 당신에게 의미가 이미 퇴색해버린 관습에 순응하지 마라. 힘이 쓸데없이 분산되고, 시간도 낭비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 관습은 당신의 성품에 관한 인상을 흐릿하게 만들기도 한다. 당신이 영향력을 잃은 교회에 계속 다니고, 별 볼 일 없어진 성서공회에 기부하고, 여당이든 야당이든 거대 정당에 투표하고, 비열한 가정부처럼 식탁을 차린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면 이 모든 장막 아래 가려진 당신의 진짜 모습을 알아차리기 어려워진다. 일관성에서 벗어나더라도 행동을 바꿀 수 있어야 하고, 오해 받는 것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피타고라스, 소크라테스,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이, 뉴턴도 오해를 받았다.
- 자신을 신뢰하고 심장이 시키는 대로 주어진 일을 하라, 그러면 큰 기대를 품거나 도전 정신을 발휘해도 괜찮을 것이다. 바로 이 순간 당신은 페이디아스의 거대한 끌, 이집트인의 흙손, 모세나 단테의 펜에 견줄 만큼 용감하고 위대한 발언을 할 수 있다. 이때 당신의 표현은 이 모든 것과는 다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