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다녀본 결과 일본 음식값이나 교통비 등 물가가 한국과 큰 차이가 없으며 특히 먹는 음식은 어떤 음식은 오히려 더 저렴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한국 관광지 제주도를 예로 들어도 음식값이나 숙소비가 상당한 수준이다. 오히려 여행경비는 더 아끼고 해외여행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
3일 후쿠오카에서 2박 이제 가는날 아침에 일어나 조식을 먹고 다시 마츠빵집을 찾아 빵을 좀 구매후 빵집사장이 같은 건물에서 같이 운영한다고 소문이 난 커피고수의 커피라는 커피맨 커피를 맛보고자 커피집을 방문했다.
커피집 직원에게 커피한잔 초이스 해달라고 부탁하자 코스타리카 아메리카노를 추천하길래 OK. 소문듣고 찾아왔다고 하니 고맙다고 방긋 방긋 웃어준다.
같이 간 친구는 카페라테 한잔에 취해있고^^
그렇게 커피한잔 하며 빵과 콜라보레이션 그렇게 디저트를 함께 하고 빵집앞에 다시 도착하니 부산 다대포에서 왔다는 모녀가 설정샷에 심취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외국이라 그런지 한국사람이 반갑고 하여 이런 저런 얘기하다 헤어졌다. 한달에 한 번정도 딸과 여행온다는 그 분 좋아보였다.
그렇게 동네구경 좀 하다 점심먹으로 하카타역 맛집 함바그 스테이크를 맛보러 출발 일찍 간다고 갔으나 길게 늘어선 줄 1시간여 줄을 서야했다.
가게 이름은 키와미야 스테이크 우리나라에서 비슷하게 파는 체인점 후쿠오카 함바그랑 비슷하다. 불에 달군 스톤에 고기를 조금씩 덜어 구워먹는.... 스테이크다.
그렇게 긴 줄에 절반쯤은 한국사람이 아닐까 싶었다. 홍콩 중국에서 온 사람들도 있었지만 여튼 그렇게 기다리며 들어간 스테이크집 음식이 나오고 1회용 앞치마를 하고 고기를 스톤에 구워 먹어봤다.
후쿠오카 함바그를 국내에서 먹어봤기에 비슷하지 않을까? 했으니 고기 질부터 소스까지 전혀 다른 맛이 난다. 기다린 보람을 찾을수 있는 맛이었다.
앞에 일본 아가씨 두명이 오이시를 외치며 먹고있었다. ㅎㅎㅎ 그렇게 흡족한 식사가 2인 3만원 정도 밥에 미소된장까지 추가하고 샐러드도 추가한 가격에 맛있고 비싸게 느껴지진 않았다.
그리고 내가 커피를 좋아하기에 후쿠오카 명물 커피라는 우에시마커피를 찾아나섰다.
우에시마 커피의 시그니처메뉴 흑당커피와의 조우를 기대하며...
약긴 헤매다 현지인의 도움을 좀 받아 건물 지하에 있는 커피집에 도착 너무 친절히 안내해준 27살 천사같은 아가씨에게 커피한잔 사주고싶다고 하자 손사래를 치다 같이 테이블에 앉았다.
여행으로 왔냐는 그녀의 질문 그렇다고 하자 즐거운 여행되길 자란다고 환하게 웃으며 커피한잔 테이크아웃 해서 잘 먹겠다며 홀연히 사라졌다.
보내고 나서 이름이라도 물어볼걸 연락처라도 주고올걸 하는 아쉬움이들었다. 좀 헤맸지만 좋은 현지인 덕분에 기분은 더 좋아졌다.
그렇게 약간 달작지근하며 향기를 머금은 흑당커피 흑설탕을 써서 흑당커피인 모양인 데 손님들로 가득했다. 커피맛도 그뤠잇!
그렇게 우린 돈키호테로 지하철을 이용해서 가기로 하고 텐진 미나미역으로 향했다.
처음 경험하는 일본지하철 지하상가가 잘 발달되어 있고 아주 길었다.
가는길에 다이마루 백화점 푸드코너에 들러 약간 구경도 하고 지하철 체험도 했다. 처음 타본 일본 지하철 첫인상은 직원들이 친절했다.
매표부터 안내까지 그리고 내가 휠체어를 타고 있어서 그런지 경사로를 부탁하지 않았는 데 내가 도착할 역사에 직원이 경사로를 들고 대기하고 있었다.
그렇게 관광을 마치고 하카타항으로 출발 난 저녁 6시 30분 까지만 도착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항구에 도착하고보니 오는 배 티켓에 가는 배 시간이 없는 게 생각났다.
그렇게 뭔가 이상한 쌔한 느낌 알고보니 배는 어전 11시에 이미 출발한게 아닌가....ㅡ.ㅡ 오마이갓!
카멜리아 사무실로 올라갔다. 당연히 저녁에 왔으니 저녁에 간다고 생각한 나 그러고 보니 그 누구도 가는시간에 대한 안내가 없었다. 그냥 왕복으로 끊었을 뿐.
올 때 받은건 일본행 표. 그렇게 놀란가슴 두근거리며 힘삐진채로 올라가서 상황을 확인하니 카멜리아 한국 직원이 우리 일정을 실수로 다음날 귀국하는 걸로 일정을 잡아놓은거지 뭔가....
그순간 갑자기 상황역전 예약시 통화 녹음한 통화내용을 들려주니 빼박캔트 자기들 실수다.
비행기편 끊어줄테니 그렇게 하겠느냐?
해서 그럼 그렇게 해라 했더니 8시 55분 비행기는 이미 타기 늦은 시간 퇴근했던 카멜리아 남자상사가 다시 회사로 돌아와 여직원 두명과 숙소를 섭외중이다. 숙소로 가는 교통편도 제공하겠다.
장애인 콜택시를 불러주는 게 아닌가 그렇게 뜻하지 않았던 일본 장콜을 타보게 됐다. 차는 좋았지만 내부가 좁은 일본 장콜 생각지도 못한 경험이었다.
외국인이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시 30분 요금이 8천엔 이었다. 한국돈으로 8만원 ㅠ.ㅠ 그걸 그냥 저녁과 아침으로 제공하겠다고 해서 타고 기사 아주머니와 이런 저런 얘기를 번역기 돌려가며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카멜리아 직원들은 그렇게 택시만 태워 보내는 게 아니라 저녁 제공과 함께 자기들이 콜택시 뒤를 쫓아와 체크인 하고 들어가는 모습까지 확인하고 아침에 다시 콜택시가 데리러 올거라고 확인하고 돌아갔다.
본의아니게 하룻밤 더 일본에서 묵고 아침에 일어나 다시 빵집으로... 동네 좀 둘러보다 세븐일레븐 편의점 벤또를 구매 푸딩종류 좀 구매후 장애인 콜택시 도착하여 항구로...
기사님이 한글로 프린트를 해온게 아닌가...
한국 드라마를 관심있게 보고있으며 드라마 이산을 재미있게 봤다고...
그렇게 화기애애하게 얘기하며 다시 여행 올 계획이 있으면 자기를 찾아달라고 명함을 주신다.
그런데 외국인이 이용하기엔 너무 비싼 요금
요금 체계를 물어보니 일본인에겐 거리 상관없이 1500엔에 시내 어디든 간다고 한다.
렌트도 되냐고 물어보니 12시간 자기와 차를 렌트하면 3만 3천엔 33만원 넘는 거액을 들여야 하루 렌트가 가능하다는 얘길 듣고 친절한 기사님과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그렇게 우리는 한국행 배에 몸을 싣고 집으로...
여행 왕복배편 가격 20만원 숙소비 15만원 35+음식비 계산을 내보니 1인 50만원 정도 준비하면 크게 부족함 없는 일본 후쿠오카 2박 3일 일정이 가능하겠다. 싶었다.
첫 해외여행 두려움도 있었지만 막상 가서 부딪혀 보니 큰 어려움 없었다. 후쿠오카는 버스편이 지하철 보다 더 잘 되어있다고 한다.
반면 오사카는 지하철이 더 잘 되어있고 다음엔 오사카 여행을 한 번 계획해 봐야겠다.









































카페 게시글
【해외여행후기】
후쿠오카여행 3일차
무념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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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23
18.03.22 19:45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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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왕
대단 하세요~^^
덕분입니다^^
다음엔 같이가고싶네요.. 혼자 갔어요??
활보 한분이랑요
완전 기억에남을 멋 진 여행을 경험하셨네요. 전 그리 찾아다니는 건 아직 좀 무서운데...
멋지십니다~^^
^^ 길 잃어도 하카타역만 찾으면 되겠다 싶더라구요. ㅎㅎㅎ
저는 여행사 통해서 가서 지하철이나 버스는 안 탔는데 다음에 배타고 갈때 여러가지 물어봐야겠네요 ㅋㅋ
네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정말 기억에 남는 좋은 여행 하셨네요^^
저도 올 가을경에 후쿠오카 가려 하는데 많은 도움되었고 기대가 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네 환경이 잘 되어있어 충분히 즐거운 여행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