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에 수십번 등장하는 인물중 거제현령(巨濟縣令) 안위(安衛) 장군이 있다.이순신 장군을 도와 많은 해전에 참전햇다.
1597년(선조 30) 정유재란 때 이항복(李恒福)의 천거로 거제현령(巨濟縣令)이 되었다. 통제사(統制使) 이순신(李舜臣)을 도와 벽파진(碧波鎭) 전투에서 대승하여 이순신의 포계(褒啓)로 선조로부터 《무경칠서(武經七書)》를 하사받았다. 나중에 전라도 병마절도사가 되고 원종공신(原從功臣)에 책록 되었다.
난중일기 -1597(정유년)7월 2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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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은 뒤 노량에 이르니 ,거제 현령 안위와 영등포 만호 조계종등 여남은 명이 와서 통곡하고 ,피해나온 군사와 백성들도 울부짓으며 곡하지 않는 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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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의 배 위에서 자면서 거제 현령(안위)와 사경까지 이야기를 나누었다.조금도 눈을 붙이지 못해 눈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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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보교감완역 '난중일기'-노승석편>
위 날짜는 원균이 지휘하던 수군이 칠천도해전에서 패전한 직후이다.이순신 장군이 수군재건을 위해 단성과 하동 옥종의 굴동을 거쳐 곤양군을 거치고 노량에 이르렀을 때의 장면이다.
윗글을 보면 '거제의 배'라고 했으니 이순신 장군이 경상우수사 배설로 부터 인수한 12척의 배에는 안위 장군이 지휘하던 거제의 배도 있었던 것이다.우리는 역사를 제대로 봐야 한다.배설의 죄명에 주장主將을 구하지 못한 죄가 크다고 하는데,그러면 엄밀히 말해서 안위와 영등포 만호 조계종,녹도 만호 송여종,배흥립등 모든 장졸들이 칠천도해전에서 죽어야 했었단 말인가? 칠천도해전에서 살아난 다른 제장들은 주장主將을 구하지 못한 죄에 걸렸던가?그러면 수군 재건은 누가하노?이순신 장군 혼자서는 절대 못한다.이순신과 함께한 영웅들을 우리는 기억해야한다.
일전에 알고지내는 배설장군 후손이 이순신 장군이 보성 열선루에서 "신에게는 아직도 12척의 배가 있나이다(今臣戰船 尙有十二)"라는 장계를 쓴 것에 대해서 말하기를 , 회령포에서 12척의 배를 인계받기 전이라서 수중에 12척의 배가 없는 것을 거짓말로 썼다고 주장하기에 내가 논박을 한 적이 있다.칠천량에서 살아나온 제장들은 위의 안위 장군처럼 이순신 장군을 만나서 몇척이 살아남았고 어디에 숨겨놓았다라고 정보를 준것이다.이순신은 정보전에서 승리하였다.한산도에서도 망군 군관,망대,탐망선과 탐망 군관등을 운용했다.이것을 간과하면 난중일기를 읽은 것이 아니라 불에 태운 것이다.안 읽은 사람보다 더 못하다.읽고도 모른다면 참 답답하다."엄마가 장에 갔다 올께"라고 말했는데,"엄마 장에가서 안올께"로 알아듣는다면 바보가 아닌가?
이순신 장군과 거제 현령 안위 장군은 밤새도록 수군재건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었을 거다.배게를 나란히 하고 ...잠이 올까?먹는 것이 목에 넘어갈까?수많은 장졸들을 다시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말이다.
명량대첩기념사업회에 전화해서 물어봤다.명량해전에 참전한 장수들(판옥선이 13척이니까 이순신 장군 빼고 최소 12명의 영웅이 더 있어야 한다.모르고 있다.6하원칙에 맨먼저 등장하는 '누가'라는 명제가 빠진 것이다.통영의 한산대첩축제도,여수의 거북선축제도 마찬가지다.민간이던지,관이나 관변단체들이나 '누가 무엇을 '했는지도 조사안하고..모르고 국민의 세금을 들여서 행사를 하고 자빠졌다.(욕을 안할려고했더니 욕이 저절로 나오네)해전에 참여한 제장들의 후손을 초대해서 행사를 하면 격도 높아지고 더 발전할텐데 ,죽어도 모른다.대학교 나오면 뭐하노?무식한 것을!1년에 전화 한번씩 4년을 했는데,대학교 나온 멍충이들은 잘모른다.공무원들을 전부 초등학교만 졸업한 사람으로 뽑았어야 하는데...헛...참!!!
안위장군 후손분에게 ,축제기념사업회에서초대장을 안줘도 나는 개인적으로 오시라고 했다.명량해전 현장을 느껴보시고,축제도 보시고,학술회의도 들어보시라고 했다.노기욱 전남 문화연구소 소장님께 메모를 전했고 장내에 소개를 해주셨다.
<백두대간 의병전쟁 답사회>



이순신 장군을 도와서 수군을 재건한 지대한 공이 있는 거제현령 안위 장군 주손 안종래 님과 그 아들 안재우씨이다.

왼쪽은 부산포해전을 기념하는 행사를 만들고 부산 가덕도 천성진성터 보존을 위해 애쓰시는 강서구청 문화원 전재문 이사님
이배사 닉네임은 '가덕첨사'님이시다.

첫댓글 여전히 변함이 없으시군요. 우리나라 공무원들을 다 초등학교 출신으로 뽑으면 대학교는 어떻합니까? ㅎㅎㅎ
교수와 박사가 망해야 향토사학자가 살지요...ㅎ
대단하심. 잘봤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