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이현욱이 역할과 반대 되는 반전 매력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현욱은 최근 뉴스엔과 서면으로 진행한 tvN 토일드라마 '마인'(Mine/극본 백미경/연출 이나정) 종영 인터뷰를 통해 반전 매력을 안긴 SNS 활동과 실제 모습 등을 언급했다.
'마인' 속 한지용은 죄의식 없이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 이를 연기한 이현욱은 개인 SNS에 "욕 많이 먹어서 오래 살 것 같아요. 단점은 어머니 연락이 현저히 줄어듦. 엄마 나 버리지마", "내일은 또 얼마나 많은 욕을 먹을까", "다들 화푸세요 저는 테크노를 출테니", "감독님이 예언하신대로 전 쓰레기가 되었습니다 야호", "저 죽었는데 왜 자꾸 욕해요" 등 유쾌한 게시글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한지용과 반대되는 매력으로 작품, 캐릭터와는 또 다른 인기를 얻고 있는 이현욱은 "유쾌한 성격이라 생각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면서도 "눈치는 빠른 것 같다"고 스스로의 성격에 대해 평했다.
이 같은 반전 매력으로 인해 "이현욱 표 로맨스물을 보고 싶다"는 반응도 주를 이뤘다. '마인' 한지용을 포함, 누군가를 죽이거나 죽거나, 불륜을 저지르거나 바람둥이거나, 악역 위주의 역할을 맡아왔기 때문. 이현욱은 로맨스 코미디 혹은 순정남을 연기해달라는 팬들의 반응에 "기대하셔도 되지만 보면서 '무섭다 싸늘하다'는 생각만 안 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답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극 중 이보영(서희수 역), 옥자연(강자경 역)과 각각 부부, 불륜 호흡을 맞춘 소감도 밝혔다. 이현욱은 "이보영 선배님과 연기할 때 보고 배운 게 많다. 순간의 집중이나 표현력 등을 보면서 많은 공부가 됐고, (옥)자연이 같은 경우는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 스스로 많이 반성을 한 적이 있다, 순수하게 진심으로 순도 높은 연기를 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간과하고 있던 부분들을 다시 생각하게 해준 것 같다"며 이보영, 옥자연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와 장르에 대해서는 "배우로서의 뚜렷한 목표보다는 현재의 주어진 것에 집중하는 게 우선인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사실 장르나 캐릭터보다는 연기하는 데 있어서 흥미나 도전해볼 만한 것들 위주로 선택을 하는데, 코미디나 일상적인 휴먼 드라마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이현욱은 김희선, 차지연 등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블랙의 신부'에 출연한다. 상류층 결혼정보회사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으로 7월 말 첫 촬영 예정이다. (사진=매니지먼트 에어 제공)
출처 - 뉴스엔 http://sns.newsen.com/news_view.php?uid=202107091714508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