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아기 그림책
마중
허아성 글 · 그림
보드북 | 24페이지 | 180X175mm | 0~3세
정가 13,000원 | 2024년 11월 11일 발행 | 도서출판 그린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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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588-484-5 77810
모두에게 “안녕.” 인사를 건네며 세상과 만나고,
가족의 사랑을 보여 주는 아기 그림책!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
아빠와 함께하는 아기의 즐거운 마중
아기의 연령과 발달 단계에 맞는 주제와 이야기로 부모와 양육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 온 그린북에서 ‘쑥쑥 아기 그림책’ 신간이 출간되었습니다. 《마중》은 그린북에서 펴내는 열 번째 아기 그림책으로, 유아차를 타고 아빠와 함께 엄마를 마중 나가는 아기의 따뜻한 여정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길 위에서 아기는 흰 구름과 따스한 해님, 초록 나무들을 만나고, 솜사탕처럼 하얀 머리의 할머니와 키다리 아저씨도 마주칩니다. 그때마다 아기는 반갑게 손을 흔들며 “안녕.” 하고 인사하고, 아기의 해맑은 인사에 이들도 정답게 화답하며 아기의 나들이가 한층 즐겁게 채워집니다.
다정한 만남과 인사가 이어지는 길 끝에는 엄마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멀리서도 엄마를 단번에 알아본 아기는 두 눈을 반짝이며 반가운 표정을 짓고, 엄마도 환한 미소를 지으며 달려와 사랑이 듬뿍 담긴 뽀뽀를 아기에게 건넵니다. 마중 길에서 아기가 자연과 동네 이웃들, 작은 동물들과 인사를 나누며 선물받은 따뜻한 정서적 경험은 엄마와 만나면서 더 큰 기쁨으로 확장됩니다. 온 가족이 모두 모인 순간은 아기에게도 안정감을 주며 행복을 느끼게 합니다.
《마중》은 육아와 일로 바쁜 워킹 맘의 현실을 반영한 그림책이기도 합니다. 일을 마치고 가족을 만날 생각에 기대와 설렘을 안고 달려오는 엄마의 모습, 마중 나온 아기가 고맙고 반가워서 아기를 와락 끌어안는 엄마의 모습은 많은 엄마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이 책에서 또 한 가지 인상적인 부분은 아빠와 아기 사이의 애착입니다. 아빠와의 소중하고 특별한 시간 속에서 아기가 느끼는 애정과 안정감은 아기의 정서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그림책 속 아빠는 아기 가까이에서 함께 주변을 바라보며 세상을 만나는 시간을 통해 애착을 쌓아 가고, 아기는 아빠와 엄마의 사랑 속에서 안정된 애착을 형성합니다. 부모와 애착이 잘 형성된 아기, 단란한 가족의 모습은 독자들에게도 잔잔한 감동과 울림을 전해 줍니다.
“안녕, 멍멍 강아지야. 작은 새도 안녕!”
자연과 이웃에게 인사하며 세상을 만나요
아기의 함박웃음으로 시작하는 《마중》은 “안녕.”이라는 인사를 반복하며 리듬감 있게 펼쳐집니다. “안녕, 흰 구름.” “안녕, 할머니.” “안녕, 아저씨.”처럼 짧고 명랑한 인사말 표현이 다양하게 이어지며, 이는 아기 독자들에게 청각적 즐거움과 안정감을 줍니다. 인사말은 아기가 언어를 익히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표현으로, 사회성 발달과 주변을 바라보는 시각을 키워 주며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보여 줍니다.
인사는 관계를 형성하고 이어 주는 신호와도 같습니다. 망설임 없이 모두에게 “안녕.” 하고 인사하는 아기의 모습에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아기는 구름과 나무, 지나가는 사람들, 공원에서 만난 강아지와 새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세상과 만나는 법을 배워 갑니다. 《마중》은 밝고 경쾌한 인사로 채워진 이야기를 통해 표현의 즐거움과 만남의 기쁨을 보여 주는 예쁜 그림책입니다.
사고와 감각을 발달시키는 ‘쑥쑥 아기 그림책’
마중의 주인공이 누구일까 궁금하게 만들고, 반전이 있는 이야기로 재미와 감동을 주는 그림책 《마중》은 장면 곳곳에 작가의 경험이 녹아 있습니다. 실제로 작가는 이 책을 지을 때 퇴근하고 돌아오는 아내를 아이와 함께 마중 나갔던 순간을 떠올렸으며, 유아차에 달린 알록달록 바람개비는 경험에서 건져 올린 아이디어가 그림 속에 반영된 것입니다. 하천이 흐르는 산책길에서 아기가 만난 양복 입은 아저씨는 작가의 회사원 시절의 모습을 재현한 것입니다.
《마중》은 따뜻하면서도 선명한 색감과 색연필의 부드러운 터치가 돋보이는 그림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특히 유아차에 탄 아기의 시선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을 텔레비전 화면처럼 보이도록 연출한 구도는 다른 그림책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참신함을 선사합니다. 또한, 왼쪽 페이지에 그림이 먼저 나오고 오른쪽 페이지에 글이 이어지는 구성은 독자들이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상상하게 하여 아기들의 감각과 창의력을 키워 줍니다. 왼쪽 그림이 아기의 시선에서 본 장면이라면, 다음 페이지에서는 측면에서 바라본 장면을 다시 한번 보여 줌으로써 다양한 구도에서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이 책만의 특별한 매력입니다. 아기와 함께 사랑하는 가족을 마중 나가는 기분으로 다양한 느낌을 나누며 조금씩, 천천히, 즐겁게 읽어 보세요.
‘쑥쑥 아기 그림책’은 그린북에서 펴내는 0~3세 유아를 위한 보드북 시리즈입니다. 《누구 밥일까요?》 《까꿍 엘리베이터》 《딩동! 누구지?》 《어디 가니?》 《엄마가 안아 줄게》 《다 같이 쭈욱쭈욱》 《찾았다! 우리 아기》 《날씨가 좋아》 《아빠 의자》에 이어 이번에 열 번째 아기 그림책인 《마중》을 새롭게 출간했습니다. 그린북은 앞으로도, 아기들의 일상에서 발견한 친근한 소재를 다채로운 방식으로 확장해 사고와 감각을 발달시키는 책들을 한 권 한 권 펴낼 예정입니다.
지은이 허아성
아이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 매일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그동안 쓰고 그린 책으로 《마음 의자》 《꿈의 자동차》 《끼리끼리 코끼리》 《사자도 가끔은…》 《날아갈 것 같아요》 《뻥! 나도 축구왕》 《아름다운 우리 섬에 놀러 와》 등이 있습니다. 《마중》은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아내를 아이와 함께 마중 나갔던 때를 추억하며 그린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