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송준희님의 글을 옮긴 것으로 1999년 6월 18일 자료입니다]
자료원 : 중앙일보
미국 우주항공국(나사)은 14일 우리 은하로부터 17만광년 떨어진 대 마젤
란운(운)에서 발생한 새 별 탄생과정의 격동 장면을 잡은 허블 망원경 촬
영 사진을 공개했다.
한 사진은 너비 150광년을 넘는 광대한 N159 성운에 돌출부위와 호, 필라
멘트 등이 선명히 나타나 있으며 이는 새로 탄생하는 뜨겁고 큰 별들로부
터 격렬한 바람이 몰아친 결과라고 허블우주망원경 과학연구소의 천문학자
들은 밝혔다.
또다른 사진은 불타오르는 가스와 어두운 먼지의 큰 소용돌이의 중심부에
있는 나비 모양의 가스덩어리를 담고 있다.
천문학자들은 중앙부 흡수층에 숨어있는 태양 크기 10배가 넘는 큰 별들
로부터 유출된 가스층이 양극으로 몰려 이러한 형태를 만들어낸 것으로 보
인다고 추정했다.
이 별들은 너무나 뜨거워 방사 압력이 가스를 합류하지 못하게 하고 서로
다른 양방향으로 밀어냈다는 것이다.
나비모양 성운의 관측은 대 마젤란운의 새롭고 부피가 큰 별들에 대한
연구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큰 별들이 이처럼 탄생후 얼마되지 않는 시점
에 관측된 것은 드문 일이라고 과학자들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