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의 孤獨 - 車光振차광진 -

[이상숙]

달맞이 공원 3

위의 사진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서울숲푸르지오 아파트로 가는 길, 우측으로 오르면 공원정상으로 가는 길. 아래 좌측사진은 공원정상으로 오르고 철봉있는 곳이 정상이다. 아래 우측사진은 정상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

달맞이공원 정상과 바로 아래 운동기구장은 촬영장소로 많이 이용하는 곳임. 그리고 남쪽으로 삼거리로 이어짐.

정상에서 내려오면 바로 작은 배드민턴장이 있고, 더 내려가면 쉴 수 있는 정자와 쉼터가 있어 관광객들이 머물러 쉬며 수돗꼭지도 앞에 있다. 7계단정도 아래 또 큰 배드민턴장이 있어 주로 아침에 회원들이 많이 이용한다. 

공원의 나무마다 위 사진처럼 매미가 많이 붙어있어 주변을 걸으면 날라가다가 오히려 걷는 사람 몸에와 붙기도 한다.

밤마다 도로에 매미의 죽은 시체들이 즐비하니 밟혀 두동강난 것들과 개미집에 끌려간 것까지... 한군데 모아 공동묘지가 되었다.

달맞이공원이 특히 한강변에 있어 유난히 매미가 많다고 한다. 한살이가 나무나 잎에도 수없이 붙어있다.

우는 매미옆에 가까이 서서 보노라면 두 날개를 부벼대는데 눈은 어디를 보는지 모르겠다.

한국매미가 좋다고 중국사람들이 많이 잡아가 먹는다는데...

위 작가는 시의 영감은 달맞이공원에서 얻고 시를 완결하고서는 봉제산에서 즐기시고 계신다함.

*****(2021.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