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자리 : Parapristipoma trilineatum (Thunberg)
► 외국명 : (영) Chicken grunt, Threeline grunt, Rencos, (일) Isaki (イサキ), Isagi
► 형 태 : 크기는 전장 40㎝ 정도이다. 몸이 가늘고 긴 타원형으로 측편되어 있다. 노유와 계절에 따라서 그 색채와 반문의 형태가 다르다. 겨울에는 등이 회흑색이고 복부는 연한 빛이며 아무런 띠도 없으나 어릴 때나 봄, 여름철에는 녹색을 띤 연한 갈색 바탕에 3줄의 폭이 넓은 황갈색의 세로줄이 그어져 있다. 물 속에서 헤엄쳐 다닐 때에는 3개의 세로줄 외에 폭이 넓은 5개의 수직띠가 가로로 나타나는 수가 많다. 그러나, 이 가로띠는 극히 불안전하여 헤엄칠 때에는 명멸이 교차되지만 죽은 뒤에는 소실되고 만다. 입은 작고 새개 전골에는 미약한 톱니가 있고 새개 후골에는 가시가 없다. 등지느러미 가시는 14개이다. 중국이나 홍콩으로부터의 수입물은 체색이 황색을 띤다.
크기는 체장은 40cm에 이른다. 두부와 체측은 심하게 좌우로 측편되어 있으며, 체형은 세장형이다. 안경 중앙의 두부와 체측 상단부는 갈황색이며, 안경 하단의 체측 중앙 및 체측 하단부는 은황색이다. 두부와 체측의 복부는 은백색이다. 체측 상단부에 2개의 은황색 종대반문이 있다. 후두정부에서 시작하여 등지느러미 기저 후단의 체측에 이르는 동공보다 좁은 은황색 종대반문이 있다. 안경 상단에서 시작하여 아가미 후단을 지나고 미병부의 체측 상단을 지나서 꼬리지느러미 기저에 이르는 동공보다 좁은 은황색종대반문이 있다. 등지느러미 기저는 투명하거나 백색이며 외연은 황색이다. 가슴지느러미, 배지느러미 및 뒷지느러미는 황색이다. 꼬리지느러미는 황갈색이다. 등지느러미의 기저 시점은 아가미 상단에 위치한다. 등지느러미 4-5극은 다른 극조에 비하여 약간 길고 극조부와 연조부는 결각 없이 연속적이다. 등지느러미 극조부 기저 길이는 연조부 기저 길이보다 약간 길고 외연은 둥글다. 가슴지느러미는 체측 중앙보다 하단부에 위치하며 외연은 둥글고 그 상단은 뾰족하며, 등지느러미 극조부 후단을 넘지못한다. 배지느러미는 가슴지느러미 기저보다 약간 후방에 위치하고 가슴지느러미 후단을 약간 지난다. 항문은 체측 중앙보다 약간 후방에 위치하며 등지느러미 연조부의 전단에 위치한다. 뒷지느러미 기저 시점은 등지느러미 연조부의 전반부 연조에 위치한다. 뒷지느러미 연조부의 기저 길이는 제2등지느러미 연조부의 기저 길이보다 현저히 짧다. 등지느러미 기저 후단은 등지느러미 기저 후단보다 전방에 위치한다. 꼬리지느러미는 정형이며 외연은 오목하다. 주둥이는 전방으로 뾰족하다. 양안간격은 약간 넓으면 볼록하다. 주둥이의 하악은 상악보다 약간 전방에 있다. 상악 후단은 안경 중앙에 이르지 못한다. 안경은 두부 측면에 위치한다. 전새개부와 새개부 외연에 소극은 없다. 전새개부의 하후단에 거치형이 있다. 상하악에 작은 이빨이 있다. 서골과 구개골에 이빨이 없다. 비늘은 즐린이다. 두부와 체측에 비늘이 덮여 있다. 측선은 아가미 후단에서 시작하여 등지느러미 기저 후단까지 등 쪽으로 약간 휘어져 있으며, 그 이후는 미병부까지 일직선이다.
► 설 명 : 낮에는 연안의 깊은 곳이나 해조가 많은 해저 근방에서 살고 있으나, 밤에는 해면 위로 떠올라와서 해안 가까이까지 헤엄쳐 온다. 새우나 게류, 좀새우류, 어류, 다모류 등을 먹는다. 섭이활동은 야간에 활발하다. 체장 22㎝(3세어) 이상의 어류가 산란에 가입한다. 산란기는 6~9월로 수 회에 걸쳐 산란하며, 알은 분리부유성란이다. 산란장의 표면 수온은 23~28℃이다. 알의 지름은 0.82~0.84mm, 부화 후의 자어는 전장이 1.61mm이고 그 후 2~3일을 지나면 난황을 완전히 흡수해 버리고 나서는 해저에 가라앉는다. 전장 5㎝ 까지에 치어기의 반문을 완성한다. 치어는 내만에서 무리를 이루어 유영한다. 주낚, 연승, 정치망 등으로 어획하나 그 양은 많지 않다. 늦봄부터 여름에 걸쳐 낚시의 대상이 된다. 초여름이 제철로 맛이 좋은 고급어로 생선회로 즐기는 외에 소금구이, 버터구이, 중국요리 등에 사용된다.
제철은 늦봄부터 여름까지이지만 지방에 따라서는 추운 시기에도 지방이 많아 맛이 좋다. 소형 개체는 가을에 지방 함량이 높다. 비늘은 작지만 단단하다. 껍질은 두껍고 질기다. 뼈는 가늘지만 단단하다. 혈합육은 색이 붉으며, 살은 선도가 좋으면 투명감이 있는백색이다. 지방은 살에 섞여 있다. 가열을 해도 육질이 단단하게 조이지 않는다. 알도맛이 없지는 않지만 이리(정소)는 최상의 맛이다. 대개는 중량이 200g~300g 정도로 작아도 맛있는 생선이지만, 1kg이상되는 개체는 맛이 더욱 뛰어나며, 드물고 매우 고가이다. 생선회로도 먹지만 소금구이가 제맛이다. 조림, 국, 반제품 등으로도 이용한다.
► 분 포 : 온대성어로서 한국(중부 이남, 제주도), 일본(중부 이남), 중국해, 대만, 베트남 등 서부 태평양 연안에 주로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