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옆밭 파란 천막집
모든 농사가 성공적입니다.
안좋은 날씨에도
따로 모종 만들어 심고 관리한 덕에
상추가 잘되고 있어 부럽습니다.
무, 배추도 극성인 나비를 막기 위해 한랭사를 설치해서 상태가 좋습니다.
또 다른 옆지기 H누님네 밭
상추밭만 휑해졌습니다.
정리가 되지 않은 이곳이 제 밭입니다.
상추와 오이가 폭망이라서
요즘 밭에 가기 싫었고 열정이 식었습니다.
특히 뒷편 상추밭은 전멸입니다.
발아된 새싹들이 늦은 폭염에 타고
늦은 폭우에 녹아버렸습니다.
제 상추밭은 그늘쪽만 일부 살았습니다.
늦게 심은 적생채도 날짜가 모자라
제대로 수확이 어렵습니다.
걷어내고 시금치라도 심어야겠습니다.
망한 가을오이도 걷어내고
질겨진 깻잎도 톱으로 베어냈습니다.
수박도 마지막 수확 2개하고 걷어냈습니다.
호박은 어린 열매가 두 개 있어서
다음 주에 걷어내겠습니다.
호박 걷어내면 아스파라가스밭이 됩니다.
작물 쓰레기들
수박 걷어내고 지주대도 뽑아내려 했는 데
열매마가 남아있어 보류합니다.
열매마 한 주가
하늘을 장악합니다.
열매마 열매
공심채 조금 수확
돌산갓은 잘 자랍니다.
약도 안치고 손으로만
벌레잡아준 정도인데
가시만 남았던 배추 4포기가 살아났습니다.
돌산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