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은 우리에게 너무도
잔인한 여름이였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운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나이많은 애들이 아파서
수술을 했는데 모두다 경과가 안좋았습니다
타이슨이 수술해서 보름간 간호에
메달리다 허무하게 가버려서 그 상심은
몇주째 가더니 달래도 수술후
경과가 안좋아서 2차 수술 까지 했지만
지금은 강급을 하는데 또 자꾸만 토해서
매일 드나드는 내방에서 바라보는 눈망울을 처다보면 또 가슴이 메어집니다
오늘 나는 코로나 2차 접종을 했지만
그동안 몸이 지쳤는지 내상태도 별로 안좋습니다
타이루방 순구도 치질 수술을 했는데
그냥 업드려만 있고 얘도 강급입니다
가을이도 3달째 강급으로 버티고 있어서
집사람이 자기도 몸이아픈데 정말 그냥 악으로 버티고 있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요즈음은 치아도 안좋아서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여기읍내 치과에서는 신경계통이라서 서울쪽 치과대학 병원에 가보라고 합니다
16일날 집사람은 백신 1차 맞는데
컨디션이 안좋아서 맞아야 할지 걱정입니다
제가 왜 회원님들이 걱정하는데
이글을을 올리는 이유는 우리가
너무 지치고 이제것 애들을 돌봐 욌지만
이번 여름이 제일 힘들어서 입니다
이제 나이많은 애들의 수술은 가급적
안하려고 합니다
안하면 몇년을 더사는데 수술해서 더 잘못되면 그 죄책감이 너무 견디기가
어렵고 후회스럽고 정말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고통을 모릅니다
우리내외는 갑자기 몇년은 더늙어 버린
느낌입니다
너무 푸념을 늘어놓아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우리들을 사랑해주시는
많은분들이 계시기에 또한번 힘을내어
애들을 잘 돌보면서 살겠습니다
7월달에 도움주신분들 입니다
농협은행으로
성민지님 봉봉이엄마님 곽진희님 복실이엄마님 김지희님 짜장이님 임채연안젤라님 심혜진님 아름이님 설래님 김원티비님 윤종두님 영원한사랑님
모두 열세분 37만원
우리은행으로
수정106님 서순애님 노경래님 차은정님 임채영님 종구누나님 강한히님 포푸리님
해피어님 문예은님 임예솔님
모두 열한분 19만원
총 56만원입니다
그리고 레스크비욘드에서 10만원입니다
또 달래 종양수술비로 호떡이님이 20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선물방으로 꾸준히 애들 먹거리와
용품들을 후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고 엔토모 에서 사료
후원과 오늘 온 에니멜공화곡 사료 후원도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데요
부탁하나 드리겠습니다
고양이캔이 떨어진지가 한참되었습니다
보채는 요놈들을 처다보기도 안스럽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제 우리애들은 회원여러분들의
사랑때문에 살아갑니다
우리내외도 늘 감사하며 열정회원님들에게 미안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필요할때 마다 어김없이 알아서 챙겨주시는 우리열성 회원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코로나 절대로
걸리지마세요

달래도 강급하고있습니다

순구도 강급하고있고
그리고 치질 때문에
이렇게 업드려 있습니다

가을이는 벌써 석달째 강급입니다

너무더워서 밖에 애들을
목욕도 시켜 줍니다

꽁꽁얼은 팻트병도이렇게 넣어주면
시원해집니다

사상충약 먹입니다


스머프방 애들 사상충약
먹이고

복동이도 사상충약 먹이고

검둥이중에 눈이 아프고 감기가 들어서
이렇게 안약과 주사를 놓아줍니다




이래도 캔에다 버무린 사료라서
잘먹습니다





우리냥이들 한데
캔좀 보내주세요~~~

거실에서 사는고양이 얼룩이가
내가 현관문을 열어놓는바람에
나가버려서 철창에 들어가면
끈을메어서 당기려고 합니다

첫댓글 달래가 상태가 안 좋아서 다시 수술을 했군요ㅠ
어머님 아버님이 달래도 수술했다가 타이슨처럼 잘못될까봐 넘 걱정이 되어서 수술 엄청 고민하셨었는데... 너무 마음이 아파요ㅠ
두 분. 아픈 아이들 여럿을 돌보느라 몸과 마음이 너무
지치신 것 같아 또 마음이 무겁습니다. 아이들 경과라도 좋으면 기운이 나실텐데...
아버님 주사 맞고 몸이 안좋으신 듯 한데 며칠이라도 쉬엄쉬엄 일 보셔야겠어요.
어머님도 건강이 많이 안좋으시니 코로나 예방접종
안 맞으시는건 어떨까 싶기도 하구요.
모든 선택이 참 어렵게 느껴지는 날이네요...
어젯밤 이 글을 읽고
밤새. 그리고 지금까지도 심란한 마음 추스리질 못하겠습니다.
슬픈것 같기도 하고..
원망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
잔인한 이 여름에 정신을 못 차리겠어요.....
하지만, 주저앉아 손 놓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니.
그럼. 그저 다시 걸을수밖에 없겠죠..
그렇게 걷다보면 언젠간 좋아지리라 믿어봅니다..
외롭고 힘든길 함께 걸어주시는 회원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글 읽고 넘 속상하네요 ㅠㅠ 너무 힘드셨죠 아버님 ㅠㅠ
이번여름 너무 덥고 힘드셨죠?
두분 몸도 많이 안좋으신데..아이들 수술하고 케어하고..천국가버리고 하니
두분정말 마음이 많이 힘드셨을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기운차려주시는건
까페에 두분의 마음을 잘 알고..으쌰으쌰 힘내라고 기운주시는
고마운분들 덕분에..두분이 기운내시는것 같아요.
아부지님,이모님 두분 다 너무 애써주시는거 잘 알고 있구요
괴산 아이들 늘 사랑으로 감싸주시는거 잘 알고 있어요..
두분 마음 가는데로 하시는게..가장 좋은거 같아요
누구보다 아이들 엄마아빠시고..제일 아끼시는 마음 일등이니까요..
두분이 건강하셔야 하는데..이곳저곳 아푸신와중에..
아이들 케어 하느라 쉬지도 못하신다니..참 마음 아파요..
두분 건강하세요...
맘이 찡해서..글 다시 읽어보다가..
고양이캔 떨어진지..한참 되었는데도...
말씀도 못하시고 얼마나 두분 발 동동 굴렀을지...눈에 훤해요...
편하게 글 올려주세요...
슬퍼하다가..
마지막에.. 얼룩이 글보고 혼자 빵터졌어요
아니 이눔시키가..아부지 고생을 시키다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집나간 얼룩이는 다시 잡으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애들이 자꾸..ㅋㅋㅋㅋ
아직 못잡았습니다
그냥 마당에서만 놀고
현관앞에서 약만올립니다
얼룩이...사춘기 왔나봐요......
이눔시키가 아부지님 마음도 모르고...
놀러 다니느라 바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우.사춘기 얼룩이 정말..ㅋㅋㅋㅋ웃겨요 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