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나는 예수 따라가는(349장)
※말씀: 사도행전 9장 23-31절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31절)
■ 주님의 뜻
"칭찬하기" 가장 큰 재산은 사람입니다. 사람을 얻는 것이 물질을 얻는 것보다 소중합니다. 제갈량은 오랑캐인 남만의 왕 맹획을 7번 붙잡아 7번 놓아 주었습니다. 그의 마음을 얻기 위함이었습니다. 남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마음을 열어 그 사람을 이해하고, 포용하고, 용서하고, 칭찬을 해야 합니다. 칭찬의 말은 특히 효과가 큽니다. 밭을 가는 황소도 주인의 칭찬을 들으면 더 열심히 땀을 흘립니다. 하물며 사람이겠습니까? 칭찬을 듣고 마음이 뿌듯하고 기쁘지 않을 사람은 없습니다. 마음의 뿌리에서부터 차오르는 의심과 오해와 시기와 질투를 버리고 진실된 칭찬으로 믿음과 축복의 촛불을 환희 켜 봅시다. 거칠고 메마른 인생길에 칭찬은 사막의 오아시스, 기쁨의 샘물이 솟아나고 장미 향기가 진동합니다. 남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나를 주어야 합니다. 내가 먼저 칭찬의 말을 아낌없이 줄 때, 칭찬이 칭찬을 낳아 내게 10배의 기쁨을 안겨줄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스데반의 순교 이후 수년 동안 계속된 핍박이 멈추고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의 교회들이 평안하여 든든해졌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의 가정이 평안하고 든든한 가정교회가 될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하면 우리가 섬기는 교회가 계속 평안한 교회가 될 수 있겠습니까? 그럼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받겠습니다.
□ 강팍한 불신자가 주님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사울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위협과 살기로 대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사울이 주님의 제자 바울로 변화됐습니다. 불신자 사울이 주님 앞으로 돌아오자 교회에 대한 핍박이 그치고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 믿음의 사람들이 많이 나와야 합니다.
바나바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그는 남을 믿어주는 신뢰의 사람이었습니다. 아무도 사울의 변화를 액면 그대로 믿어주려고 하지 않았을 때 바나바는 믿었습니다. 그렇게도 잔인하고 포악하게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던 사람이 갑자기 변했다면 여러분은 선뜻 그런 사람을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바나바는 변화된 사울의 보증인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바나바와 같은 믿음의 사람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바나바와 같은 평신도들이 많이 나오도록 합시다.
□ 용서할 줄 아는 마음의 소유자가 되어야 합니다.
바나바는 용서할 줄 아는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두 번째 전도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마가를 두고 크게 다투는 장면이 나옵니다. 1차 전도여행 때 바울과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떠났습니다. 고된 전도여행을 젊은 마가는 견디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마가는 지난 전도여행에서의 행동을 후회하고 다시 전도여행에 헌신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일언지하에 거절했습니다. 한마디로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나바는 그래도 다시 데리고 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견 대립으로 바울과 바나바는 갈라졌습니다.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떠나고, 바울은 실라를 데리고 떠났습니다. 바나바는 자기를 실망시키고 실수한 사람이라도 끝까지 관용으로 받아주고 이해했습니다. 마침내 마가는 바나바의 용서와 관용에 힘입어 훌륭한 목회자가 되었음을 사도 바울의 서신을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딤후4:11절). 사람을 용서하고 받아주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시고 기다리심과 같이, 우리도 한 번 더 용서와 사랑을 베풀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 주님께 기도
하나님, 우리가 서로 격려하고 사랑함으로 든든히 서 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