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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이 갈수록 노련해 지고 세련되어 지면 좋을련만~~~
세상살이에 지쳐가고 점점 나태해지는 나 자신을 만난다.
2012년 흑룡의 해가 밝았음에도 불구하고
동네 야산에 올라 해맞이도 하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새해의 첫번째 한주가 지나기전에 가까운 곳이라도 가자.
그래서 2012.1.6(금) 사무실옆 오봉산에 올랐다.
오봉산은 다섯개의 봉우리가 있다하여 오봉산이라 한다.
그리고 침산공원이라고도 하며
최근 2009~2011년까지 3년을 근무하며 수차례 가본 곳이다.
오봉산의 최고봉에는 침산정이라는 정자를 2000년대 신축하여
무태에서 북대구IC를 지나 신천대로를 진입할때면 눈에 띄는 경관이다.
말이 산이지 야산이라고 하기에도 낮은 산...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수백계단을 오르면 불과 10분정도면 등산이 가능하다.
신정초의 북극권 제트기류 붕괴로 날씨는 차가웠다.
동네 공원에 불과하지만
동으로는 침산동의 주택지와 북으로는 3공단을 끼고 있으며
특히 침산정은 신천과 금호강이 합류하는 침산교 인근을 관망할 수 있는
지리적 전망적 장점을 가지고 있다.
비록 주택지에서 바라보는 일출 같지만
눈으로 볼때는 일출이 괜찮았는데~
사진으로 옮기니 그렇게 신통하지가 못하다.
벌써 3월이다.
봄의 시작이라하여 춘삼월(春三月)이라고 하는데,
시간이 이리도 빨리 흘러 버렸다.
그 사이 개인적으로 변화가 있었다.
인사이동으로 대구북지점에서 구미지점으로 옮겼다.
칠곡에 거주하고 있어 구미는 시간상으로는 멀게 느껴지지 않지만,
대구에서 근무하던 환경에 비하여 하루일과가 몹시 빠듯하다.
그리고 집을 떠나 숙소생활을 하다보니...
구미지점에 1.16(월)부터 출근하여 벌써 7주가 흘렀고,
구정연휴를 지나쳤꼬,
안구건조로 한의원치료를 용기내어 시작한지도 6주
스마트폰을 구입한지도 4주가 지났으며,
그 사이 33기 동문인 광석의 부친상도 있었다.
아직 한창인 60대초반이신데 너무 이른감이 있어 안타깝다.
지난번에도 한번 이야기한 일이 있지만,
비록 고인께서는 세상을 떠나셨지만
망인의 덕으로 우리는 누군가를 만나기도 하고
연락이 끊어졌던 누군가와 다시 연락하기도 한다
그리고 얼리어덥테는 아니지만
이번 일을 겪으면서 스마트폰의 유용함도 몸소 경험하기도 하였다.
늦은감이 많지만 동문 여러분의 가내에도 건강과 평온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
P.S : 입대전 지구반바퀴를 돌고 우리에게 지구촌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대구사람병준(◆◆)은 어느듯 전역을 4개월 앞두고 취직걱정을 하는
구직자의 입장이 되었고,
소방안전협회에 취직해서 대전으로 갔던 진호(42)는 이번에 원하는데로
대구로 복귀하기도 하였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 가득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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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봉산 침산정
첫댓글 멋있습니다..
백시멘트 총무님도 주말 휴가 이용하여 가족 추억 만드는 가족여행 계획하더니 잘 실천하고 있남^^
형님 우리 산에 한번 갑시다.
산에 가고 싶다~~~ 꽃구경 함 가면 조으련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