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법을 세우다! 가인(街人) 김병로 어록
“범죄가 줄어들고 소송이 적어야 좋은 세상이지, 청사만 늘려서 무엇하겠는가.” - 법원 청사 확장과 신축을 위해서 법원 주변 국유지를 법원에 넘기겠다는 정부의 호의에 대하여
“남의 나라 원조로 예산을 짜서 쓰는 판에 우리가 물건을 아껴야지, 독립했다고 선포만 해놓으면 그것이 나라인가? 돈 없어서 일을 못하겠으면 그만 두고 나가라.” - 1950년대 중반, 예산 사용에 대한 불만 사항을 전해 듣고 호통치면서
“아무리 배가 고프고 옷이 차다고 할지라도, 일시라도 사법관이라는 것을 망각할 수는 없는 것이니.” - 1957년 4월, 사법관 회동에서
“세상 사람이 다 부정의에 빠져간다 할지라도 우리 법관 만큼은 정의를 최후까지 사수하여야 할 것이다.” - 1954년 3월, 제2회 법관 훈련 회동에서
“사법관으로서의 청렴한 본분을 지킬 수 없다고 생각될 때는 사법부의 위신을 위하여 사법부를 용감히 떠나야 합니다.” - 1954년 10월, 전국법원 수석부장판사 회동에서
“모든 사법 종사자에게 굶어 죽는 것을 영광이라고 그랬다. 그것은 부정을 범하는 것보다는 명예롭기 때문이다.” - 1957년 12월 16일, 퇴임식 이임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