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임기 여성 중에는 자신의 월경주기나 배란일을 모르더라도 곧 ‘그날(월경)’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월경 1~2주 전에 나타나는 월경전증후군(月經前症候群) 때문입니다. 월경전증후군이란 ‘월경 전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정서적, 신체적 증상’을 말하는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월경전증후군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4년 9,057명, 2015년 9,753명, 2016년 1만 588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2016년 기준 연령대 별로는 20대 35.8%(3,816명)와 30대 30.6%(3,266명)가 전체 진료인원의 약 6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출조건(월경전증후군)
상병코드: N943/심사년월:2014 - 2016년/지급구분:지급(심사결정분) □제공: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상병은 요양기관에서 청구명세서상 기재해 온 진단명을 토대로 산출
특히 20~30대 여성에게 자주 발병하는 월경전증후군! 혹시 여러분도 월경전증후군으로 인한 불편함을 겪지는 않나요? ‘월경전증후군 자가진단’을 통해 월경전증후군이 나의 정신과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월경전증후군이 나타나는 원인은? 월경전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유방통, 두통, 요통, 손과 발의 붓기, 근육통 등이 있습니다. 또한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불안, 긴장, 우울증세가 나타날 수 있고, 증상이 심할 경우 주위 사람에게 이유 없는 적개심을 느껴 자제력을 잃고 남과 싸우게 되기도 합니다. 이 같은 월경전증후군 증상은 배란이 일어나는 여성에게만 발생하는데요. 월경주기 중 여성호르몬 변화로 분비되는 세로토닌 물질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밖에도 마그네슘, 미네랄, 비타민E 등의 부족, 그리고 단 음식과 카페인 과다 섭취로 인해 정서 변화가 심해져 월경전증후군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월경전증후군, 꾸준한 증상 완화 노력으로 치유가 가능! 유방통, 불안과 우울 등 이상 증상을 유발하는 월경전증후군! 한두 번의 치료로 증상이 확실하게 완화되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노력으로 치유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카페인, 짠 음식, 단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등의 식습관 교정과 스트레스 조절을 도와주는 운동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이와 같은 노력에도 월경전증후군에 의한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월경전증후군의 주요 치료방법으로는 비타민, 칼슘, 마그네슘 등의 영양소 보충제를 복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 등 약제 복용, 경구피임약 등 호르몬 치료나 정신과 상담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매달 월경 시기가 되면 여성들을 괴롭히는 월경전증후군! 평소 식습관 교정과 운동을 통해 월경전증후군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월경전증후군에 의한 신체 및 정신적 이상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따를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볼 것을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