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무너진 생일도 금곡교회 건축입당
한 은퇴 목사의 헌신과 섬 교회를 사랑하는 교회와 성도들 후원-이점호 목사
태풍으로 무너진 섬마을 예배당.
여러 교회와 성도들의 후원으로 건축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선배 목사님이 목회를 은퇴하시고 해외 선교지(아프리카)에 나가
학교 건물 건축하는 일을 앞서서 도와주시고,
또 선교지에 한 교회를 건축하는 일에 가족이 헌금하여(파라과이 임한곤 선교사) 주셨습니다.
몇 해 전에는 교역자가 비어있는
완도군 금일면 생일도에 들어가셔서 교인이 6명인 금곡교회를 섬기셨습니다.
교통도 어렵고, 교인 숫자가 적고, 사택이 열악해서 많이 불편했던 교회였습니다.
작년 8월 볼라벤 태풍에 폭삭 주저앉은 예배당. 막막했답니다.
그런데 박보근 목사님의 "하나님이 계시지 않아요." 하신 말씀에 힘을 얻고 소망을 붙들었답니다.
오늘 그 예배당 입당예배에 다녀왔습니다.
아름다운 일이라서 신문에 글을 써서 보내면서 제 카페에도 올려봅니다.
금곡교회(이점호 목사, 완도군 생일도) 예배당이 2012년 8월 태풍 볼라벤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재건축이 막막하던 차에 교회와 교인들의 후원으로
아름다운 예배당(사택 포함)을 건축하여 2월 25일 입당예배를 드렸다.
교인 6명인 금곡교회의 입당예배는 감사와 감격의 눈물로 드려졌다.
사회 송광현 목사(고금중앙), 기도 배영봉 장로(새순),
설교 박보근 목사(난곡제일), 축사 황영준 목사(동산교회 원로),
축복 최기채 증경총회장(동명교회 원로)가 맡았다.
금곡교회는 1979년에 설립되었는데
교인 숫자가 적고 생활도 어려워서 교역자를 모시지 못했다.
목회를 은퇴한 이점호 목사(78세)가 2009년에 자원하여 들어왔는데 예배당이 무너졌던 것이다.
어떻게 해볼 대책이 없었다.
그러나 소식을 들은 교회와 교인들이 교회를 위로하며 건축헌금을 보내왔다.
난곡제일교회(박보근), 사랑의교회(오졍현), 광염(조현삼),
광주동명, 산수, 새순, 동산, 광북, 함평중앙 등 여러 교회와 개인적으로 도움을 주었다.
모든 자재를 육지에서 가져와야하는 공사라서 건축비도 많이 들고 공사도 지연되었지만
건축회사의(남평건설 문순기) 헌신적인 협조와 봉사로 건축을 마무리하였다.
노년에 낙도 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점호 목사는
금곡교회 예배당은 하나님의 은혜요 섬 교회를 사랑하는 교회와 성도들의 후원으로 맺어진
사랑의 열매라며 새벽마다 그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를 기념하여 후원 교회와 후원자들의 이름을 새긴 기념동판도 설치했다.
아담하게 지어진 예배당. 뒷쪽으로는 사택과 연결됨-빨간 동백꽃이 얼굴을 내밀었다.
후원 교회들과 성도들의 섬 교회 사랑을 잊지않고 기도하려고 제작한 기념 동판
입당예배에 참석한 최기채 목사(증경총회장 동명교회 원로)와 여러 교회 하객들
건축 업자에게 감사패를 드리는 이점호 목사
황영준 목사의 교회 탐방기 아름다운 이야기, 무너진 예배당 건축 입당
태풍으로 무너진 생일도 금곡교회 한 은퇴목사의 헌신과 여러 교회의 지원으로 귀한 결실
▲ 섬 교회를 사랑하는 교회와 성도들의 후원으로 건축한 금곡교회 예배당과 사택, 사진 황영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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