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이판에 다녀온지 이제 반년이 다되어가네요..
산타로사 덕분에 많은 정보도 얻고 편한 여행을 했던 것 같아요~
저희는 산타로사에서
공항미팅 및 샌딩
파라세일링, 마나가하, 호핑투어
이렇게 도움 받구
나머지는 저희 마음대로 놀았어요^^
워낙 프리한걸 좋아하기도 하지만,
사이판은 작은 섬이기 때문에 충분히 자유여행이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첫째날, 자유일정
둘째날, 산타로사와 함께하는^^ 마나가하섬과 호핑투어
셋째날, 렌트카로 섬 일주 및 목요야시장 구경
넷째날, 자유일정
이렇게 계획을 세웠어요~
사이판은요,, 우리나라 남쪽으로 일본을 지나
4시간을 내려가다보면 있는 작은 섬이예요~^^
전 오전 9시 비행기를 탔는데,
부랴부랴 새벽에 리무진 타고 공항으로 가서
아침식사를 하고 비행기를 탔더니
허걱! 기내식이 나오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또 먹었어요 ㅋㅋㅋ
4시간즈음.. 시간이 흐르니
서서히 육지가 보이기 시작해요~
바다색깔이 너무 너무 예뻐서 급 흥분!
사이판에 내리니까 스콜이 막~ 지나간 후라서
땅이 촉촉하게 젖고 화창하진 않았는데,
곧 해가 쨍쨍-- 빛이 났어요^^
산타로사 피켓을 들고 있는 분을 따라 차로 갔더니,
저희 말고도 여러 팀이 있더라구요~
산타로사.. 유명한가봐요^^
숙소는요,
인공풀이야 국내에도 캐리** 등도 있고 해서
월드나 PIC는 배재했구요,
신혼여행이 아니니 조용히 쉴수있는 곳도 배재했어요~
그래서 가라판시내에서의 접근성도 좋고,
마이크로비치를 끼고있는
피에스타에 묵었답니다~
저희 신랑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칭찬해줬어요 ㅋㅋㅋ
전 여행다닐 때 침대랑 화장실이 깨끗한걸 좋아하는데,
피에스타 룸 상태 좋았어요~ 침대랑 배게도 폭신하구^^
일단 셋째날에 쓸 렌트카 예약과 당일 저녁에 갈 마사지샵 예약을 하기로 하고
짐 풀고 수영복 위에 간단히 옷을 걸치고 밖으로 나왔답니다.
호텔 뒷편 수영장 쪽에 탁구대, 당구대 등 간단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있었구요^^
크진 않지만 아담하고 여유롭게 놀기에는 딱! 좋았어요~
둘이서 맨날 수영하고 낮잠자고 돈내기 게임도 하고
저희는 너무 재밌었어요^^
룸넘버만 쓰면 비치용타월 주니까 따로 챙기실 필요 없구요,
마이크로비치는 수영장 지나서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있어요.
렌트카는 한글로 된 홈페이지가 있어
출발 전에 홈페이지로 미리 예약을 하면 10% 할인 받을 수 있어요.
현지에서 전화상으로 예약이나 날씨에 따라 스케줄 변동을 부담없이 하려면
한인경영 렌트카 업체를 이용하는게 편할 듯 해요~
저희는 전화하고 바로 갔는데,
깎아달라고 했더니, 10% 이상 더 할인해주시더라구요 ㅋㅋㅋ
사이판 한인 경영 최대 렌트카 업체는 상지 렌트카인데,
저희는 호텔에서 가까운 아시아렌트카로 갔어요~
걷다보니까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
그리고 VIP마사지샵에 가서 저녁 7시 30분으로 예약했어요~
산타로사 통해서 왔다고 하니까 많이 깎아줬지만,
가격은 한국하고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싼듯 ㅠㅠ
태국 마사지 생각하심 조금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ㅋㅋ
시설은 한국에 비해 좋진 않구요(많이 오래된 듯 해 보였어요ㅜㅜ)
그래도 정성스럽게 해주셔서 저희는 매일 받았어요^^
마사지샵 예약 후에는 마이크로비치에 가서 늦게까지 놀았어요~
날씨도 너무 화창하고, 물 색깔도 넘넘 예뻐요
여긴 호텔 수영장이예요^^
이번 여행의 컨셉은 휴식이니까
놀다가 낮잠도 자고~
저녁 5시가 넘으니까 수영장 옆쪽 바베큐장에서 고기굽는 냄새가 솔솔~ 풍겨오면서
호텔 로비쪽에선 원주민쇼가 시작되는데,
진짜 사이판에 왔구나..
색다른 소리와 문화에 마음이 즐거워지고
울려퍼지는 북소리에 평온함이 느껴져요 ^^
룸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저희는 '모비딕'이라는 씨푸드레스토랑에 갔어요~
랍스타와 햄벅스테이크를 시켰는데,
랍스타는 뭐.. 별로 특별할 것도 없고, 양도 작아서 ^^;;;
그렇지만 햄벅스테이크는 완전 강추였어요~
그 두께와 크기에 깜놀하고 물놀이로 허기져서 허겁지겁 먹었던 기억이.. ㅋㅋ
컨츄리하우스도 그렇고 코코레스토랑도 그렇고,
사이판에서의 햄벅스테이크는 대부분 저렇게 크고 푸짐하더라구요~ ㅋㅋ
저희 신랑 햄벅스테이크 귀신인데,
하루도 빠짐없이 식당 바꿔가며 먹은 메뉴랍니다 ㅋㅋㅋ
마사지 후에 가라판 시내를 뽈뽈뽈.. 돌아다녔는데,
ABC마트였나?? 아닌데.. ㅠㅠ (아.. 이놈의 기억력 ㅠㅠ)
아시아렌트카 쪽으로 나와서 면세점쪽으로 걸어가면 큰 마트가 있어요~
아마 가라판에서는 가장 큰 마트인 듯.
거기서 저희는 비치볼, 스노쿨링 장비랑 음료수 조금, 예쁜 꽃 귀걸이 샀어요~
사이판 물가는 한국이랑 비슷하거나 비싼 것 같아요.
컵라면이랑 과자 같은건 한국에서 사갔구요, ㅋㅋ
물은 호텔에서 체크인할 때 물 교환 쿠폰을 줘서
호텔 내에 있는 상점에서 500ml 두병 공짜로 받았어요~
가라판에는 크고 작은 상점들이 참 많은데,
가격이 조금씩 차이가 있었어요,,
많은 차이는 아니지만 여러군데 돌아다니다 보면
같은 상품이지만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호텔에서 멀어질수록 가격이 쌌던 것 같아요~
밤에 룸에서 본 수영장이예요~
시끌거려서 나가봤더니,
외국인들이 밤에도 수영을 하더라구요 ^^
신랑은 가져온 노트북으로 일하구,
저는 낮에 찍은 사진 보면서 놀구.
그리고 일찍 잤어요~
다음날은 정말 예쁜 마나가하에 갈거니까~ ^^
첫댓글 반가워요. 이렇게 세세하게 기억할 수 있다니....제가 가장 기분 좋은것은 이렇게 멋진 추억으로 기억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사이판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문득 문득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로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