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용품 넥시 오스카 사용해보신분 문의 드립니다.

[패스트아크]

버터플라이 프리모락카본과 비교했을때 어떤가요?

1. 프리모락카본의 반발력이 10이라고 했을때 오스카의 반발력은 몇인가요?
2. 티모볼ALC의 타구시 진동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프로모락카본의 타구감이 매우 마음에 드는데 오스카는 어떤가요?

---

이 게시판에서는 회원, 운영진 및 기타 개인의 신상 정보를 묻는 질문, 그 외 상식에 어긋난 질문 외에는 모든 종류의 질문이 허용되며, 운영진도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간섭하지 않습니다. 자유롭게 질문을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글 작성시 이 공지사항을 지우고 글을 작성해 주시면 됩니다.)

---

[공룡]

넥시 오스카는 버터플라이의 티모볼ALC와 비교되는 선상에 있습니다.
넥시에서는 한니발이 프리모라츠카본과 같은 부류죠.
오스카의 반발력 역시 티모볼ALC와 거의 비슷합니다.
사람에 따라 타법에 따라 조금 덜 나간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티모볼ALC를 이미 아시니 굳이 프리모라츠카본과의 반발력 비교는 의미가 없는 것 같네요.
표층과 구조의 차이가 있어서 타구감은 티모볼ALC와는 꽤 다릅니다.
부드럽지만 맑은 느낌이 있죠.
오스카의 타구감은 말씀하신 프리모라츠카본과 티모볼ALC의 중간 쯤 있다고 보셔도 좋겠습니다.

[패스트아크]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는 일펜을 치다가 검지 손가락 부상으로 쉐이크로 전향을 하고 다른 분의 쉐이크 라켓을 쳐보고 있습니다. 프리모라츠 카본, 도닉 바움 스피드 카본, 티모볼 ALC, 김택수 슈퍼카본, 5겹 합판(이름 모름)을 쳐 봤는데 합판은 너무 스피드가 안나고 티모볼ALC는 타구감도 느낌도 별로 였고, 그 중에는 프리모락 카본이 제일 좋았는데. 프리모락 카본이 호선이 적은 편이라 프리모라츠 카본보다 조금 덜 나가면서 호선이 더 그려지는 라켓을 찾고 있습니다. 혹시 추천해주실 라켓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공룡]

그런 걸 찾으신다면 딱 요즘 다들 좋아하시는 이너 특수소재들 중에서 좀 힘있는 애들이면 되겠네요.
Z자 들어간 애들이 자일론이 쓰이는 애들인데 걔들이 호선이 높으면서 힘있구요, A자 들어간 아릴레이트류에서도 좋은 애들 많죠.
넥시에서는 프로ALC특주, 버터플라이 이너ZLC류나 하리모토ALC, 미즈타니준ZLC...
프리모라츠카본의 직접적인 카본의 타구감이 좋으시다면 슐라거라이트 정도가 찾으시는 내용과 부합합니다.
물론 다른 브랜드에도 비슷한 애들 많습니다.
다른 분들의 댓글 추천을 더 기다려보세요.^^

[패스트아크]

추천 감사합니다. Z자 들어간 애들은 너무 비싼거 같아요ㅜㅜ. 티모볼ALC는 명성에 비해 실제 쳐보니 별로 였구요. 일단 슐라거라이트도 후보에 올려두겠습니다. 라켓 선택시 아무래도 실제 쳐보는거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겠네요

[공룡]

슐라거라이트는 프리모라츠카본을 얇게 만든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고민 많이 하셔도 처음에 좋았던 게 결국엔 끝까지 좋아요.^^

[공룡]

넥시에서는 오즈가 슐라거라이트 자리를 맡고 있죠.
ALC 류긴 하지만 파워나 회전이나 타구감이나 다 좋은..
오즈도 아주 좋은 블레이드입니다.

[태우군]

저는 펜홀더를 치고있고.. 쉐이크의 감각적인걸 놓고보자면 통판자체를 따라갈순없겠지만~~ 바이올린 카본을 갖고있는데 쳐보면 발발도 꽤나괜찮고.. 필링도 나쁘지않다고생각하는데요, 특히나 alc카본류는 림바,쿄토 전부 울림이 별로라고해야하는지.. 아무튼 그렇더라구요.
공룡님은 어떠신가요?

[공룡]

감각과 울림을 억제하고 오로지 성능 쪽으로만 몰빵^^한 애들이 비스카리아부터 시작된 ALC 류니까요.
셰이크나 중펜의 경우, 합판으로 만든 블레이드를 쓴다고 할 때, 순수 오겹합판을 따를 게 없죠.^^
하지만 파워의 측면에서 계속 높은 수준을 추구하게 되면서 점차 감각을 포기하고 성능으로 가게 된 거구요.
최고의 반발력을 가진 히노끼카본류가 그나마 감각이 강렬하고 그 중간 위치의 특수소재합판들은 감각적으로 많이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사실 저는 파워를 포기하고 감각을 추구하여 얇은 극박카본류를 사용하고 있구요.
결국 현실적으로 뭐 하나는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태우군]

답변감사합니다.
결국은 얻는게있으면 잃는게ㅎㅎ

[공룡]

감각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중간 성격의 애들 다 건너뛰고 얇은 오겹과 히노끼카본 사이를 극단적으로 왔다갔다 방황하기도 합니다.ㅎㅎ

[패스트아크]

그럼 적당한 파워를 가지면서도 감각도 나쁘지 않은 것이 얇은 히노키 카본 라켓인 슐라거라이트, 오즈인건가요?

[패스트아크]

그리고 오스카는 히노키 카본이면서도 좀더 안나가고 좀더 티모볼 같이 울리는 감각이 덜 선명한건가요?

[공룡]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오스카는 그리 불분명하진 않습니다.^^

[패스트아크]

감사합니다~ 공룡님 말씀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뜰고향]

오스카만 무게별 5자루 갖고있어요. 원래는 티스, ALC 쓰다가 반발력강화를 위해 넘어왔고 거의 5년째 쓰고있어요. 값비싼 ZLC들 까지 다 써봤지만 가성비는 제차하고 정말 보석같은 라켓입니다.

[패스트아크]

와~오스카만 5자루나.. 손가락 부상으로 일펜에서 쉐이크로 넘어 와서 라켓 알아보고 있는데 현재는 오즈 리뉴얼로 마음이 기울고 있지만 언제 나올지 모르고..ㅜ일단 오스카가 어떤지 손맛을 느껴보고 싶네요. 혹시 가장 안쓰시는 개체 파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마뜰고향]

오스카가 저렴하니 네이버에서 구매하시는 편이 낫을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