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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공예술프로젝트는 국내외 52명의 유명 작가들의 설치예술작품들이 계곡 바위틈새 화려한 꽃으로, 밝고 강렬한 색상을 사용한 벤치로, 건축의 기본단위인 1평 타워로 자연과 살며시 스며들어 조화를 이루며 이색적인 장소로 만들었다. 단순히 관람하는 작품이 아니라 직접 만져보고 앉아보고 작품 내부에 들어가 보기도 하며 예술작품의 의미를 알 수 있게 전시하였다. 아이들과 함께한 가족들은 예술작품들을 장난감처럼 즐기며 신나는 웃음소리로 시간가는 줄도 모른다. 작품을 따라 시원한 나무그늘로 산책하다 보면 등고선을 입체화해 지은 전망대가 나온다. 산속에 다시 산이 솟은 형상으로 이곳에 올라서면 안양시를 비롯하여 안양예술공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안양예술공원에는 예술작품만 감상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안양예술공원에서 삼성산 삼림욕장 산행코스로 향하는 길에서 중초사지 당간지주, 중초사지 3층석탑, 삼막사, 안양사 귀부 등 불교유적의 보물, 유형문화재를 만날 수 있다. 울창한 숲속에 기발하고 창의적인 현대 조형예술작품과 문화재가 함께 공존하는 이곳은 안양예술공원만의 큰 장점이며 특징이다.
안양예술공원은 자연과 인간, 개발과 보존, 과거와 현재 사이에서 예술이 함께 꽃피우는 공간이다. 드넓은 하늘에 시원한 바람과 계곡을 갖춘 숲속의 미술관에서 산책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안양예술공원은 그야말로 최고의 여행지다.
**안양예술공원의 전시를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nyang Public Art Project)라고 불리는데, 간략하게 APAP라 말한다. 안양예술공원의 예술작품들을 전문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해 보는 것도 좋겠다. APAP투어는 작품에 담긴 예술가의 상상력과 작업 과정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으며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안양 파빌리온---
안양예술공원에 아지트가 생겼다. 20세기 모더니즘 건축의 마지막 거장으로 불리는 알바로 시자 비에이라(Alvaro Siza Vieira)가 아시아에서 최초로 설계한 이 건축물은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의 작품 중 하나다. 안양파빌리온이 2013년 10월 개관하였으며, APAP가 진행되는 곳이다. 그 밖에도 공공예술 관련도서와 그 외 많은 자료를 열람하는 공원도서관과 예술과 기술을 결합시키는 각종 참여 워크숍을 운영하는 만들자 연구실이 운영된다. 그야말로 공공예술과 소통하는 공간이다. APAP는 제1회 역동적 균형(2005), 제2회 전유, 재생, 전환(2007), 제3회 새 동네, 열린 도시 안에서(2010) 등의 주제로 안양예술공원을 꽃피웠다. 제4회 퍼블릭스토리(2014)를 선보인 안양파빌리온에서 공공예술문화를 더 깊이 있게 즐겨보자.
주소: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180
전화: 031–687–0548
홈페이지: http://www.apap.or.kr
관람시간: 수~일 10:00~18:00
관람료: 무료
주차료: 안양예술공원입구 공영주차장이용 30분 500원, 일일요금 7,000원
휴관일: 매주 월요일, 화요일
---김중업건축박물관---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위치한
㈜유유산업 안양공장을 리모델링 한 건물로,
우리나라 근대건축계의 거장인 고故 김중업 선생이 설계하였습니다.
김중업선생은 프랑스대사관, 삼일로빌딩, 평화의 문 등을 비롯해 우리나라 1세대 건축가로서 큰 업적을 남긴 인물입니다. 유유산업 공장은 그의 초기 작품으로서 공장건물에 조각작픔을 접목시키는 등 독특한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현재 그가 설계한 건물 중 김중업관과 문화누리관 등 4개 동이 현존하고 있으며 이를 리모델링하여 전시관 및 사무동 등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지 내에는 보물 제 4호로 지정된 중초사지 당간지주와 고려시대 삼층석탑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4차에 걸친 발굴조사로 안양安養이란 지명의 유래가 된 고려시대 안양사安養寺 명문기와가 출토됨에 따라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할 수 있습니다.
김중업건축박물관은 이렇게 안양의 뿌리와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안양사지와 근대 건축계 거장의 건축물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장소이며, 안양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안양파빌리온 오시는 길---
-대중교통
지하철 1호선 안양역 1번 출구(안양1번가 방향)에서 마을버스 2번 탑승, 종점에서 하차. 버스 종점은 김중업건축박물관 옆 공영주차장 내에 있습니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 8번 출구 길 건너편 우리은행 평촌지점 앞에서 마을버스 2-1번 탑승, 종점에서 하차. (김중업건축박물관 옆 공영주차장)
지하철 1호선 관악역에서 하차 시, 2번 출구에서 택시 탑승 혹은 도보로 25분이 소요됩니다.
-자가용
경수대로(1번 국도)를 통해 안양예술공원 입구까지 이동, 고가도로 아래에 있는 안양예술공원 사거리에서 좌회전 하시어 안양예술공원 내로 진입하세요.
-택시
택시 운전 기사님께 "예술공원로 180" 혹은 "안양파빌리온"을 알려주세요.
-주차
김중업건축박물관 옆에 위치한 공주차장을 이용 가능하며, 주차장에서 안양파빌리온까지는 도보로 5-10분 거리입니다.
요금: 최초 30분 500원, 이후 10분마다 200원(일 주차: 7,000원)
요금: *운영 시간은 4월-10월 오전 9시-오후 9시, 11월-3월 오전 9시-오후 7시
https://www.anyang.go.kr/tour/contents.do?key=1882
안양 상자의 집
독일 '볼프강 빈터'의 작품 <안양상자집-사라진(탑)에 대한 헌정>은 참으로 참신하고 놀랍다.
다양한 색상의 플라스틱 음료 박스를 재활용하여 만든 집으로 불교의 중심지였던 이곳에 오래전 있었을지도 모르는 불탑을 현대적인 소재로 다시 만들었다고 한다. 불탑도 성당도 아닌 이 건물을 통해 작가는 과거의 영적인 에너지를 현재로 되돌리고자 시도했다.
화창한 날씨 덕분에 상자 집 내부에는 박스 틈새로 들어온 햇빛이 들어와서 아름다운 조명을 달아놓은 느낌이 난다.
안양상자집 뒤편의 <용의 꼬리>는 검은 기와로 만들었는데 올림픽공원의 한 설치작품과 비슷한 모습이었지만 뒤에서 보면 실제 숲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용의 꼬리 같은 느낌을 준다. 강한 햇빛이 만든 나무의 그림자의 느낌도 좋다.
안양예술공원(안양상자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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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 안양 예술공원"
가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