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르신 생신잔치가 2일 연곡면 복지회관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300명 참석 민요공연 등 다채롭게 펼쳐져
“자장면 한 그릇에 사랑 가득 담았어요”
2일 강릉시 연곡면 복지회관은 백발의 노인들이 자장면을 먹으며 내는 맛있는 소리와 웃음으로 왁자지껄 했다.
강릉종합사회복지관과 강릉중화요리협회 일우회가 어르신들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자장면 파티’때문. 이날 생신잔치에는 떡과 과일, 잡채 등 푸짐한 생일상이 차려져 어르신들이 한껏 기뻐했다. 또 메인 음식인 자장면이 식탁에 오르자 어르신들은 환호와 큰 박수를 치는 등 어린아이 마냥 즐거워 했다. 모처럼 많은 친구들은 만난 어르신들은 음식을 먹으며 어린이들의 재롱잔치와 마술, 민요공연을 보며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는 등 동심으로 돌아갔다.
홍흥옥(89·연곡면 동덕리) 할머니는 “맛있는 음식도 먹고 멋진 공연도 보는 등 내 생애 최고의 생일잔치였다”며 “앞으로 건강관리를 잘해 내년 생일잔치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무종 강릉시의원과 박명수 연곡면장, 무승 강릉종합사회복지관 부관장,이병만 강릉중화요리협회 일우회 회장, 어르신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