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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5 최재형, 대선 출마 선언…“무너져가는 대한민국 지켜볼 수 없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8월 4일 "국민의 한 사람으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지켜만 보고 있을 수는 없었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6월28일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난 지 37일만이자 국민의힘에 입당한 지 20일만이다. 최재형 전 원장은 이날 오후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이용한 출마선언을 통해 "대통령의 한 마디에 오로지 이념과 정치적 목적에 따라 국가의 근간이 되는 정책이 적법한 절차도 거치지 않고, 무엇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없이 결정되고 집행되는 것을 보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살아있는 권력을 감시하는 것은 불편하고 어렵다고 하지만 저는 감사원장으로 있으면서 현 정권의 일이라도 검은 것은 검다 하고, 흰 것은 희다 했다"라며 "아무리 중요한 대통령의 공약이라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집행돼야 한다는 원칙을 지켰다"고 말했다. 최재형 전 원장은 감사원장직을 사퇴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으로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고, 국민의 삶에 직결되는 여러 정책을, 감사원으로서는 사전에 막을 수 없었다"며 "그들은 정치적 목적 달성에 필요하다면 국민을 내편 네편으로 분열시키는데 일말의 망설임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최재형 전 원장은 "감사원장의 임기를 끝까지 마치고 좋은 평판을 받는 사람으로 남느냐, 아니면 비난을 감수하고 대한민국을 위하여 나를 던질 것인가. 저의 선택은 '대한민국'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최재형 전 원장은 "'권력의 단맛에 취한' 지금의 정권은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다'는 원칙을 허물고 늘 국민 위에 있었다"며 "감사원은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헌법의 최고 가치를 망각하고 우리 국민을 각각 '자율적'이고 '존엄한' 존재로 취급하지 않는 정책들을 막을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여당 국회의원들은 월성1호기 조기폐쇄의 타당성을 감사하는 저에게 차라리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했지만 그럼에도 저는 물러서지 않고 법과 원칙을 지키며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나라를 사랑하는 길이라 생각했다"며 "그랬던 제가 임기 6개월을 남기고 감사원장직을 사퇴하고 이 자리에 선 것은 국민 한 사람으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지켜만 보고 있을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최재형 전 원장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매표성 정책으로 혈세가 낭비되는 것을 보았다.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의 몫이고, 미래세대의 짐"이라고 거듭 정부를 겨냥했다.
이어 "문제의 근원은 제도가 아니라 대통령 권한을 제왕적으로 행사하는 것에 있다"며 "국정운영에 적법 절차를 준수하고 그 의사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시장 경제와 강력한 한미동맹에 바탕을 둔 대한민국의 미래 청사진도 제시했다. 최재형 전 원장은 "제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법과 원칙이 살아있는 나라,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나라, 열심히 일하면 잘 살 수 잇고, 내 집도 마련할 수 있는 나라, 우리의 아이들이 더 나은 미래에서 살 것이라는 확신이 있는 나라"라며 "시장경제 원리에 반하고 이념을 앞세웠던 정책 운용을 확 바꿔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재형 전 원장은 "저는 과감한 개혁으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기업은 물론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마음껏 뛸 수 있게 만들겠다"라며 "불합리한 규제를 제거하여 기업이 마음껏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교육 분야에 관해서는 "누구나 원하는 학교에서, 원하는 교육을 받게 하겠다"라며 "하향평준화로 기회를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실력 향상의 뚜껑을 열어 놓겠다"고 강조했다. 복지 분야게 관해서는 "누구나 인간의 존엄을 유지할 수 있는 생활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라며 "복지는 국민의 혈세를 자기 돈처럼 뿌려서 표를 사는 것이 아닌 필요한 사람에게 더 많은 자원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금제도의 개혁도 약속했다. 최재형 전 원장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복지를 위한 연금제도 개혁도 시작하겠다"라며 "깨어 있는 국민만이 '포퓰리즘'이라는 '복지의 타락'을 막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탈원전 정책에 관해서는 "잘못된 이념과 지식으로 절차를 무시하고 추진해온 탈원전 정책을 포함한 에너지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정책의 합리적 추진을 제도화하겠다"라며 "원자력산업을 본격적으로 수출산업화해 품격있는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외교·안보 분야에 관해서는 "확고한 한미동맹을 축으로 강력한 안보태세를 구축하겠다"라며 "국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핵문제의 해결을 끌어내면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북한 문제에 관해서는 "자유와 인권 등 인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제 사회와 보조를 같이하며 북한의 개혁 개방을 통해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을 유도하고, 자유민주주의에 기초한 평화통일의 길을 열겠다"며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분명한 원칙을 바탕으로 능동적이고 당당한 외교를 통해 국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내각제 개헌론에 대해서는 "문제의 근원은 제도가 아니라 대통령이 권한을 제왕적으로 행사하는 것에 있다"라며 "저는 각 부처의 장관들이 실질적 인사권을 가지고, 능력과 소신에 따라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정 운영에 적법 절차를 준수하고, 그 의사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운영하겠다"라며 "이러한 투명성이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되어 우리 사회가 투명한 사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병역 명문가, 학창시절 아픈 친구를 도와 서울대 법대에 함께 진학한 이야기, 두 아들 입양 등 각종 미담에 대해서는 일반 국민의 모습이라며 겸손해했다.
최재형 전 원장은 "저에 대한 이런 미담들은 사실 여러 국민들께서 당연히 하고 계시는 것들 아니냐"라며 "이렇게 당연한 일들을 한 것에 대해 주목받으니 송구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칭찬은 묵묵히 각자 자리에서 이 사회를 빛내주고 계시는 국민 한 분 한 분께 마땅히 돌아가야 한다"라며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모든 아이들을 가정에서 사랑으로 양육하는 것이 칭찬받을 일이 되기보다는 당연한 일이 되는 품격있는 나라를 꿈꾼다"라고 강조했다. 최재형 전 원장은 "국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내일을 열어가겠다"라며 "대한민국을 밝히는 길에 저 최재형과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준비 안됐는데 출마 선언했냐"… 기자 쓴소리 들은 최재형
8월 4일 대선출마를 선언한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쏟아지는 기자들 질의에 “정치에 입문한지 얼마 안된 점을 감안해달라”고 수차례 답하며 준비가 부족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출마 전까지 '윤석열 대안론'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지만 대안으로서 부족했다는 평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준비된 답변이 없다”는 식의 대답이 이어지자 한 기자가 “준비가 안됐는데 출마 선언을 한 것이냐”고 되묻기도 했다.
최재형 후보에 대한 첫 질의는 JTBC 기자가 던졌다. JTBC 기자는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에 비판적 입장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반도 위기를 위한 구체적 로드맵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최 후보는 “정치에 입문한지 오래되지 않아서 말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동아일보 기자가 '부동산정책에 대해 구체적인 대안'을 묻자 최재형 후보는 “등록임대사업자에 대한 규제를 풀어야 한다”며 “부동산 문제는 부동산 만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구조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매일경제 기자가 “산업구조 재편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중국이 반도체에서 쫓아온다든지 어려움이 많다. 어떻게 재편해야 하는가”라고 이어서 질문했다. 이에 최재형 후보는 “어려운 질문”이라며 “준비된 답변이 없다. 정치 시작한지 얼마 안 됐다는 걸 감안해주고, 공부해서 좋은 정책을 내놓겠다”고 답했다.
기업규제 철폐에 관련한 질문에서도 준비부족을 인정했다. 한국경제 기자가 “기업규제 철폐를 말했는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이 기업옥죄기법안이라는 재계의견이 있는데 후보가 보기에 꼭 철폐해야 하는 법안이 무엇이냐”고 묻자 최재형 후보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과도하게 기업활동을 위축시키고 책임의 범위를 확장하는 법”이라며 “나머지 법들에 대해서는 공부가 부족한데 열심히 해서 문제가 뭔지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이 이어지자 쿠키뉴스 기자는 “준비가 안 됐다. 정치 시작한지 얼마 안됐다고 하는데 보는 사람 입장에선 준비가 안됐는데 출마선언을 한 게 아니냐고 볼 수 있다”며 “지지율이 많이 오르지 않았는데 끌어올릴 복안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최재형 후보는 “감사원장직에 있으면서 사퇴하고 정치를 해야겠다고 해서 사퇴한 게 아니고 많은 고민을 하고 결정한 것”이라며 “기대하는 만큼 국정 전반에 대한 정책에 대해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점은 인정하고 그부분에 대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지율에 대해선 “사람들이 최재형은 상품은 좋은데 인지도가 낮다고 하는데 앞으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최재형다움을 보여주면 많은 분들이 선택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모호한 답변도 적지 않았다. 이투데이 기자가 “젊은이들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일자리 정책 말고 저출생 등 다른 정책을 생각해둔 게 있는지” 물었다. 이에 최재형 후보는 “저출산 문제가 그리 쉽지 않다”며 “우리나라가 앞으로 더 나아질 거라는 희망이 있다면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키울 것”이라고 말한 뒤 “일단 청년들이 바라는 것은 공정하게 경쟁할 기회를 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최재형 후보는 그동안 미담제조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입양한 자녀들을 사랑으로 키웠고, 학창시절 소아마비로 걷기 어려운 강명훈 변호사를 고등학교 시절부터 업어서 등하교시키며 같이 공부한 사연 등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각이 남다를 것으로 그려졌다. 또한 이날 출마선언 영상에서도 수어통역사를 배치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이에 메트로 기자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구체적 정책이 궁금하다”고 물었다. 최재형 후보는 한참 뜸들이다가 “충분히 약자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사회적 약자들을 도우면서 약자들에 대한 도움과 일자리 창출이 연결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보겠다”는 알맹이 없는 답변을 내놨다. 서울경제 기자가 '약학전문대 폐지로 약대 학부가 부활했는데 2000명 정원 중 660여명이 서울권, 그중 절반이 여대 몫으로 공정성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최재형 후보는 “쉽지 않은 질문”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드릴만한 충분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9년 만에 다시 밟는 올림픽 4강… 김연경의 여정은 계속된다
'원팀'의 라바리니호가 도쿄올림픽 4강 진출이라는 기적을 썼다. 모두가 에이스였다. 5세트 박은진 카드는 신의 한 수였다. 한국 여자배구팀은 8월 4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세계랭킹 4위의 터키를 만나 3-2(17-25, 25-17, 28-26, 18-25, 15-13) 극적인 승리를 신고했다. 5세트 14-13에서 김연경이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과 터키의 최근 전적은 2승7패로 열세였다.
이날 김연경은 28점으로 맹폭했고, 박정아와 양효진은 16, 11점을 터뜨렸다. 3명의 선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선발로 함께 나선 세터 염혜선, 라이트 김희진, 센터 김수지, 리베로 오지영까지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염혜선은 김연경만 바라보지 않았다. 센터진과 김희진, 박정아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이려는 노력을 했다. 김희진도 공격의 날은 무뎠지만 결정적인 순간 블로킹으로 상대 기를 눌렀다.
베테랑 센터 김수지, 양효진은 중앙에서 이전보다 큰 존재감을 보였다. 유효블로킹으로 랠리를 이어갔고, 네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리베로 오지영은 끊임없이 뛰어다녔다. 터키의 리베로 심게 아코즈의 수비도 안정적이었지만, 오지영도 상대 센터 제흐라 귀네슈는 물론 라이트 메르엠 보즈 등의 공격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철저하게 준비된 블로킹과 수비, 마지막으로 김연경과 '클러치박' 박정아 마무리로 승리할 수 있었다. 박정아의 3세트 듀스 상황 해결 능력도 돋보였다.
5세트 표승주도 팀 수비 안정을 꾀했다. 무엇보다 3, 4세트 교체로 나섰던 센터 박은진을 5세트 선발로 기용한 것이 신의 한수였다. 김수지 대신 중요한 순간 코트에 나선 박은진의 활약은 빛났다. 지난 5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도 날카로운 서브를 자랑했던 박은진이다. 도쿄올림픽 8강전 마지막 5세트에서 박은진의 서브가 위력을 발휘했다. 한국은 상대 카라쿠르트에게 서브 득점을 내주면서 9-10으로 끌려갔다. 김연경 공격 득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박은진 서브 타임에 한국이 승기를 잡았다. 상대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공이 한국 코트로 넘어왔고, 김연경이 다이렉트 공격을 성공시켰다. 두 차례 연속 나온 장면이다. 12-1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유리한 고지에 오른 것. 박은진은 서브로 상대 리베로 아코즈와 레프트 에르칸을 괴롭혔고, 김연경이 상대적으로 신장이 낮은 세터 잔수 오즈바이 앞에서 득점을 챙길 수 있었다. 한국이 또 5세트 놀라운 집중력을 드러내며 가까스로 4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1999년생 187cm 센터 박은진은 김수지-양효진에 이어 한국 배구의 중앙을 책임질 차세대 센터로 평가받고 있다.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한국의 4강행을 도운 박은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는 8강에서 멈추지 않았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9년 만에 다시 한번 올림픽 4강 무대를 밟는다. 자신의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김연경의 여정도 계속된다.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였다. 한국은 1세트 상대 속공을 막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서브의 힘으로 2세트를 가져온 이후 3세트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박정아가 마지막 득점을 책임지며 가져왔다. 4세트는 세트 중반까지 추격을 이어갔지만 마지막 힘이 모자랐다.
5세트 초반에도 한국은 끌려갔다. 중앙을 미끼로 측면으로 벌리는 터키 공격에 한국 블로킹은 고전했다. 하지만 한국에는 김연경이 있었다. 김연경은 전위에서는 득점을 책임졌고 후위에서는 수비에 힘을 보태며 추격전을 이끌었다. 마지막 순간에는 해결사로 등장했다. 5세트 9-10에서 동점을 만드는 득점을 올린 데 이어 마지막 5점 중 4점을 책임졌다. 경기를 끝내는 득점 역시 김연경의 몫이었다. 터키가 막판 추격에 나서면서 14-13, 한 점 차로 쫓겼지만 김연경이 랠리 끝에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연경은 5세트에만 혼자 팀 득점 절반에 가까운 7점을 책임졌다. 5세트 공격 성공률도 63.64%(7/11)에 달했다. 김연경의 이날 총 득점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8점, 공격 성공률은 49.06%(26/53)였다. 여자배구 최상위 리그인 터키리그 소속 주전들이 다수 버티는 터키 대표팀 선수들과 견줘도 가장 빛나는 선수였다고 할 수 있었다. 결정적인 순간 책임지는 해결사 면모와 함께 리더십 역시 빛났다. 4세트 격차가 벌어지는 상황에서 김연경은 끊임없이 다른 선수들을 독려했다.
득점이 나왔을 때는 누구보다 크게 환호하며 분위기를 살렸다. 팀의 주포로서 또 리더로서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친 김연경은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번 올림픽 4강 무대에 나선다. 김연경이 염원하는 올림픽 메달까지는 마지막 1승이 더 필요하다. 한국은 9년 전 런던에서 치른 4강전에서 미국에, 이어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패하며 메달 획득을 눈앞에 두고 꿈을 접어야 했다. 이미 한국은 올림픽 전 예상을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김연경과 한국에 기회는 다시 한번 찾아왔다.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는 해피 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한국은 이틀 뒤인 8월 6일, 브라질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인제서 승합차 하천 추락 전복… 2명 사망 4명 중경상
서울로 향하던 승합차가 약 4m 높이의 다리에서 하천으로 추락해 전복되면서 탑승자 2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8월 4일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9분께 강원 인제군 북면 한계리에서 서울로 향하던 스타렉스 승합차가 약 4m 높이의 다리에서 추락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A(62·여·서울)씨 등 60대 여성 2명이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숨졌다.
2명은 크게 다친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2명은 다행히 차에서 탈출할 정도로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병원에서 안정을 찾고 있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인제 지인의 집을 방문한 뒤 귀경하는 길에 변을 당했다. 경찰은 부상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8월의 원주 야산 천매봉......!!!!!!!!!!!
19번 충원국도 남원로를 건너......
05:38 천매봉길에.....
남원주중학교
배부른산
명봉산
치악재
치악산 비로봉.......
06:03 해발 254m의 천매봉에......
구곡배수지
모감주나무
구곡택지 청솔 7차......
정상주유소...... 휘발유 1628원, 경유 1428원
능소화
대봉감
고욤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