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석중학교, 대학생 재능봉사 ‘KOSAF 캠프’운영
2016년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학생들은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 도내 학교마다 다양한 교육 활동이 진행되고 있지만, 특히 눈여겨 볼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증평군 형석중학교(교장 김성배)의 ‘대학생 재능봉사 KOSAF 캠프’이다.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에서는 정부로부터 장학금을 지원받는 성적 우수 장학생들이 국가로부터 받은 혜택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학습지도, 진로상담, 예체능 창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멘토링 방학캠프인 ‘대학생 재능봉사 KOSAF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충북 도내 중학교 중 캠프 운영학교로 선정된 형석중학교에서는 1월 12일부터 16일까지 학교의 영어회화교실, 컴퓨터실 등을 활용하여 오토마타 만들기, 진로/직업탐색, 논술지도 등 총 11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KOSAF 캠프’를 운영하였다. 이 캠프에는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등에서 재학 중인 5명의 대학생들이 나눔 지기와 형석중학교 2학년 학생 15명이 배움 지기로 활동하며 다양한 교육 활동을 함께 체험하며 의미 있는 겨울방학을 보냈다.
형석중학교 김성배 교장은 “이번 대학생 재능기부 캠프를 활용하여 농촌 지역사회의 열악한 교육 환경을 극복하고, 멘토 대학생과의 교감을 통해 진로 탐색과 자기주도 학습 능력 강화를 통한 학생 개개인의 전인격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먼 곳까지 찾아와서 학생들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주는 멘토 대학생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인사의 말을 전하였다.
캠프의 팀장 박정훈 학생은 “방학을 활용해서 학생들과 함께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우리들의 학창 시절 경험을 학생들과 공유하며 소통했던 이 시간들이 매우 유익하였다. 멘토 대학생들도 캠프를 준비하며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학교의 적극적인 협조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캠프에 참가한 박택기 학생은 “평소에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대학생 형, 누나들과 함께하며 가까운 롤 모델을 찾을 수 있어서 진로 탐색에 큰 도움이 되었고, 색다른 프로그램들을 체험하면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말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의 학부모님들도 이번 캠프를 통해 자녀들이 미래에 대한 꿈을 품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가오는 2017학년도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열정은 하늘에서 내리는 차가운 눈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