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대포항 일대
호텔 조성을 위한 민간투자자를 다시 물색한다.
속초시에 따르면 대포동 937번지 1만2022㎡의 부지에 29층 호텔을 추진하던 호피스텔 팔라자노는 부지
매각대금 177억원을 납부 기일인 23일까지 납부하지 못했다.
앞서 호피스텔 팔라자노는 지난 2011년 6월 속초시와 대포항에 관광레저시설을 조성하는 협약을 맺고 2013년 2월까지 호텔 부지에 대한 대출금을 상환키로 했지만 기한을 넘기며 공사를 착공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호텔부지를 속초시로 되찾아 오는 환매조치를 취했지만 호피스텔 팔라치노가 상환 기간 연장을 요구하는 소송을 진행,올해 2월 23일까지 기한을 연장받았다.
그러나 호피스텔 팔라자노는 이번에도 기한을 지키지 못했고 속초시는 결국 이 부지를 환매하는 등 계약 해지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지 절차가 마무리되면 해당 부지의 재매각을 통해 새로운 투자자를 찾아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호텔과
콘도 미니엄만 조성이 가능한 용도 지역으로 설정된 해당 부지 인근에 이미
롯데리조트 속초와 라마다 호텔 등 대규모
숙박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새로운 투자자 물색도 쉽지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속초시 관계자는 “호텔 관계자들이 23일까지 기한 연장을 요구했지만 이미 수차례 상환 기한을 넘긴 만큼 더이상 기다려 줄 수 없는 상황”이라며 “
분할매각 없이 새 투자자를 신속하게 찾겠다”고 말했다. 속초/박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