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6월 10일)
<고린도후서 11장> “의의 일꾼과 사단의 일꾼들”
“원컨대 너희는 나의 좀 어리석은 것을 용납하라 청컨대 나를 용납하라.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뱀이 그 간계로 이와를 미혹케 한 것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만일 누가 가서 우리의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 너희의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 너희의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저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궤휼의 역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단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큰 일이 아니라 저희의 결국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여러 사람이 육체를 따라 자랑하니 나도 자랑하겠노라.....저희가 히브리인이냐 나도 그러하며 저희가 이스라엘인이냐 나도 그러하며 저희가 아브라함의 씨냐 나도 그러하며 저희가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 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도 더욱 그러하도다.....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는데 일 주야를 깊음에서 지냈으며 여러 번 여행에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이외의 일은 고사하고 오히려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 누가 약하면 내가 약하지 아니하며 누가 실족하게 되면 내가 애타하지 않더냐.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나의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고후11:1-30)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 (갈6:17)
『고린도후서 11장에서 바울은 자신의 사역의 모습을 거짓 교사들의 사역의 모습과 비교함으로써 누가 진정한 그리스도의 일꾼인지를 분별할 것을 고린도 교인들에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처럼 자신의 사도로서의 진정성을 변호하는 말들을 하기 전에 “원컨대 너희는 나의 좀 어리석은 것을 용납하라”고 했는데(1절), 이것은 혹시라도 그처럼 자신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인간적인 자랑으로 들릴까 우려하여 하는 말로서, 참된 그리스도의 일꾼들에게는 그리스도와 십자가 외에 자랑하는 것은 모두가 다 어리석은 일임을 뜻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이제부터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들은 오직 남편 되신 그리스도와 그 신부인 고린도 교인들의 중매인으로서, 고린도 교인들이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합당한 순결성을 지키게 하기 위하여 열심을 내는 것임을 밝혀 말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순결한 신부가 되어야 할 고린도 교인들은 마치 뱀, 즉 사단의 유혹에 빠졌던 하와와 같이 거짓 교사들에게 미혹되었던 것입니다. 즉 거짓 교사들이 그들에게 가르친 것은 ‘다른 예수’이며, 그들이 가진 영은 성령이 아닌 마귀의 영이고, 그들이 전한 것은 변질된 ‘다른 복음’이었는데도, 고린도 교인들이 너무 쉽게 미혹되어 그들을 좇아갔음에 대해 바울은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동안에 혹시라도 복음의 전파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자비량으로 사역을 하였으며, 다른 지역의 교회로부터는 후원금을 받았을지라도 특히 고린도 교회에서는 무보수로 복음을 전하며 전심으로 교회를 사랑하였을 뿐인데 어찌하여 자기를 의심하고 거짓된 가르침을 따랐는지 고린도 교인들에게 따지듯이 묻습니다.
또한 바울은 당시 거짓 교사들이 자랑했던 인간적인 조건들도 다 갖고 있었습니다. 고린도 교회에 들어온 거짓 교사들은 유대인들로서 기독교 복음에 율법을 첨가하여 변질시킨 율법주의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유대인으로서의 혈통과 율법에 대한 지식을 자랑했는데, 사실상 바울은 그들보다 율법을 더 잘 아는 사람이었고, 가장 정통성이 있는 가문의 히브리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복음을 전하면서 그런 인간적인 조건들을 내세우거나 자랑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이 참된 그리스도의 일꾼임을 입증해 주는 더 분명한 증거는 그가 받은 고난들이었습니다. 많은 매를 맞고 수없이 많은 죽음의 위기를 넘기며 동족들에게 배척을 당하고 위협을 당하면서도 그는 오직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힘썼음을 간증합니다. 그 모든 고난들은 바울에게 있는 예수의 흔적들로서(갈6:17), 주님께서 주신 신임장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처럼 복음을 위하여 수고를 하고 고난을 당하면서도 늘 바울은 마음이 눌릴 정도로 모든 교회를 위해 염려했습니다. 반면에 거짓 교사들은 그리스도의 일꾼임을 자처했지만, 복음을 위한 희생과 고난이 없이 오히려 교인들 위에 군림하며 이익을 취하는 자들이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참된 그리스도의 사도를 의심하고 거짓 교사들을 좇았던 고린도 교인들의 사례는 오늘날 한국교회에서도 여전히 일어나고 있는 기이한 일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한국교회의 교인들에게 거짓 교사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X/176
첫댓글 아멘
사탄의 일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