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령님의 임재를 더 원합니다!
- 조태성
#우크라이나를위해기도합니다
#40일밤별_9일째
#나사렛신문_3월칼럼
#성령님의임재를연습하라34
1.
일정이 별로 없어도 오늘처럼 가끔 피곤한 감이 있는 날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 신앙 유익을 위해 일부러 이렇게 생각하곤 하지요.
‘예수님의 크신 사랑으로 내 안에, 곁에 동행하시는 성령님을 놓쳐서 피곤하구나.’
그렇다고 이런 생각에서 멈추면 안 됩니다. 다시금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존중해드리는 제 영적 상태가 되도록 노력합니다. 그 노력의 시작은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기>입니다.
2.
내가 못 느낄 뿐이지 이미 성령님의 함께 계심은 진리이니, 마음이 분주해지는 것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조용히 성령님을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처음에는 아무 느낌 없습니다. 생각과 마음이 여전히 시끄럽기도 합니다. 나른해지며 깜빡 졸 때도 있지요. 그래도 가만히 앉아서 성령님을 믿음으로 인정해드리고 바라봅니다. 몸과 마음의 피곤한 느낌이 사라지고 영혼이 충족감을 얻기까지 기다립니다.
3.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는 모릅니다. 빠를 때도 있고 오래 걸릴 때도 있지요. 그래도 시간을 계산하면 안 됩니다. 중요한 건 성령님과의 친밀한 관계니까요. 다행히 이 글을 작성 중인 오늘은 빨랐네요.
조용히 성전을 편만하신 그분의 임재로 채워주심을 바라봅니다. 그렇게 기다릴 때 제 영혼 깊숙한 곳에서 찬양이 하나 울려 퍼지기 시작합니다. 제 의도가 아닌 성령님의 감동이며 은혜임을 직감합니다. 입을 열지 않고 마음으로만 따라 부릅니다.
4.
예수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온 마음 다하여
오직 주님 한 분만 간절히 더 원합니다
예수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온 마음 다하여
오직 주님 한 분만 간절히 더 원합니다
(후렴)
넘쳐나네 넘쳐나네 주를 향한 내 속의 갈망이
주님께로 날 이끌어 주소서
주님을 더 원합니다
5.
마음으로만 따라 부르던 찬양이 어느 순간부터 허밍으로 조용히 따라 부르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이 여전히 나를 향하심이 감정적으로도 감격이 되며 눈물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찬양의 가사는 제 영혼의 사랑 고백으로 바뀝니다.
“예수님은 제 영혼의 사랑이십니다.”
한동안 이 고백을 제 마음으로 예수님께 반복하여 속삭입니다. 그리고 눈물로 성령님께도 고백합니다.
“성령님, 사랑합니다. 성령님의 저를 향하신 사랑이 넘칩니다.”
6.
이렇게 고백할 때 다시 찬송가 후렴 부분이 제 마음에서 웅장하게 울려 퍼집니다.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
나 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리로다.
이렇게 크신 은혜를 부어주셔서 누리고 있으니 제 마음이 개운하며 날아갈 듯 가볍습니다. 더욱 다짐하게 됩니다. 어려운 시국임에도 집회 초청이 계속 있고, 책들이 많이 알려지고 계속 글을 쓰며 사람들이 알아봐 주어도, 그런 것들은 제게 진정한 기쁨이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런 것들에 제 마음이 빼앗기거나 교만해지는 걸 극도로 주의해야 합니다.
7.
제 마음 한편에 늘 품고 있는 이기적인 소원이 있습니다. 산골짜기에서 오두막 하나 짓고 성령님과 친밀하게 단둘이 교제 나누며, 중보적 기도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종종 인도하심 가운데 마을이든 어디든 복음을 전하는 삶이면 충분하다는 마음의 이기적 욕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삶은 아직 제게 원하시는 삶이 아님을 잘 알고 있어요. 지금 있는 자리에서 충실한 삶과 사역을 즐거워해야 합니다. 하나님 기뻐하시는 진정한 영성은 유명한 책 제목처럼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이기에 그렇습니다.
8.
오늘도 겸손히 성령님과 동행하시며 삶으로 예수님을 보여주시는 분들이 여기에 많으셔서 감사해집니다. 덕분에 그런 삶을 저도 더욱 고민하게 되고 배우면서 제 영혼이 성장하고 있음을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할렐루야~!
오늘도 성령님과 함께 샬롬입니다~!^^♧
첫댓글 샬롬♧^^ 목사님
복된 말씀과 귀한 삶의 간증을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가장 귀하고 중요한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존중해드리는 영적 상태를 잘 점검하며 삶의 우선순위로 추구하며 나아가겠습니다.^^
샬롬 형제님^^♧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존중해드리시는 형제님의 삶을 축복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전합니다^^♧
아멘!! 더욱 성령님과 동행하며 성령님 주시는 힘으로 살아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