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에 한자가 붙어 생긴말 ♡
우리말에 '마땅하다'는 말이 있어요
이는 "잘 어울리다, 알맞다,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 따위의 뜻을 가진 단어이지요
그러나 우리가 많이 사용하고 있고 또 그 어감이 꼭 순수 한글인것처럼 생각 되지만
이 말에 한자(漢字)가 숨어 있다면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을꺼에요
'마'가 한자일까?
'땅'이 한자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질 않지요
우리말과 그 표기법이 큰 변화를 겪어왔기 때문에 수긍(首肯) 할수가 없는 것이지요
그러나 다음의 예를 보시면 수긍이 되실 꺼에요
'마땅하다'는 원래 '맞당하다'로 또는 '맛당하다'로 표기되었지요
이것은 '맞다'의 어간 '맞-'에다가 이 '맞다'와 같은뜻을 가진 한자 '당(當:마땅한 당)'이
합쳐져서 이루어진 말이지요
이것이 바로 한글 고유어에다가 같은 뜻을 가진 한자(漢字)를 붙여서 만든 단어이지요
이처럼 우리 고유어에 한자가 붙어서 만들어진 단어는 꽤나 많이 있어요
마치 순수 한글인것 같은 '굳건하다, 튼실하다, 익숙하다'등이 그러한 예이지요
'굳건하다'는 한글 고유어인 '굳다'의 어간 '굳-'에 한자 '건(健 :굳셀 건)이 합쳐진 단어이지요
'튼실하다'는 '튼튼하다'의 '튼'에 한자 '실(實 :열매 실)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말이구요
그리고 '익숙하다'도 '익다'의 '익-'에 한자 '숙(熟 :익을 숙)이 합쳐진 말이지요
이렇게 우리 한글 고유어에 뜻을 같이 하는 한자가 붙어서 만들어진 단어를
우리는 동의 중복으로 된 '복합어(複合語)'라고 부르고 있지요
그런데 우리가 늘 사용하는 단어를 보면 한자어와 한글을 합쳐서 쓰는 말이 무척이나 많아요
몇가지 예를 들어보면
'처가집,은 처가(妻家)만으로 처가집을 의미 하는데 여기에 '집'을 붙여 '처가집'이라 하지요
또 역전앞은 역전(驛前)만으로 역앞의 의미가 되는데 '앞'을 붙여 '역전앞'이라 하지요
무궁화꽃 또한 무궁화(無窮花)하면 무궁화꽃이 되는데 여기다 '꽃'자를 붙여 '무궁화꽃'이라 부르지요
몇가지 예를 들었지만 이런 예가 실상(實狀)으로는 아주 많이 쓰이고 있어요
아마도 그 예가 무척 많음에 놀라실 꺼에요
그 실례를 들어 볼테니 하나하나 잘 분석해 보시기 바래요
같은 뜻을 가진 한자와 한글이 어떻게 섞여 있는지를 ...
담장(墻 :담장 장) : 담이라고만 해도 되는데 한자 담장 장(墻)을 붙였지요
바람벽(壁 : 바람 벽) :벽이라고만 해도 되는데 바람을 붙였어요
두견접동 (두견(杜鵑) 접동새) : 두견이 접동새인데 한자 두견(杜鵑)을 붙였지요
장림숲(林 :숲) : 장림(長林)하면 긴숲이되는데 한글 숲을 또 붙였지요
학두루미(鶴 :두루미학) : 학(鶴)하면 두루미가 되는데 두리미를 또 붙였지요
모래사장(沙 모래사) : 사장(沙場)하면 모래마당이 되는데 모래를 또 붙였지요
손수건(巾:수건건) : 건(巾)하면 수건이 되는데 손수건이라 하지요
속내의(內衣 :속옷) : 내의(內衣)하면 속옷이 되는데 속내의라 하지요
새신랑(新郞 :새신랑) : 신랑(新郞)하면 새신랑이 되는데 새자를 또 붙이지요
긴 장대(長大 :긴장대) : 장대(長大)하면 긴장대인데 긴자를 또 붙였어요
큰 대문(大門 :큰문) : 대문(大門)하면 큰 문인데 큰자를 또 붙이지요
어린 소녀(小女 :어린녀) : 소녀하면 어린소녀인데 또 어린 이란 말을 쓰지요
젊은 청년(靑年 :젊은이) : 청년하면 젊은이인데 또 젊은이라는 말을 붙이지요
늙은 노인(老人 :늙은이) : 노인(老人)하면 늙은이를 말하는데 또 늙은 이란 말을 쓰지요
빈 공간(空間 :빈곳) : 공간(空間)하면 빈곳인데 빈자를 또 붙이지요
넓은광장(廣場 : 넓은마당) : 광장(廣場)하면 넑은마당인데 넓은 이란 말을 또 붙이지요
같은동갑(同甲 :같은나이) : 동갑(同甲)하면 같은 나이인데 같은 이란 말을 붙이지요
하얀백발(白髮 : 하얀머리) : 백발(白髮)하면 하얀머리인데 하얀 이란말을 또 붙여 쓰지요
누런황금(黃金 :누런금) : 황금(黃金)하면 누런금인데 누런 이란 말을 또 붙이지요
배우는 학도(學徒 :배우는학생) : 학도(學徒)하면 배우는 학생인데 배우는 이란 말을 또 붙이지요
둘로 양분하다(兩分:둘로나누다) : 양분(兩分)하면 둘로 나누는 것인데 둘로 를 또 쓰지요
그외에도 복합적으로 사용되는 말은 부지기수 이지요
미리 예습하다(豫習 : 미리익히다). 다시 재혼하다(再婚 :다시 혼인하다), 서로 상의하다(商議 :서로의논하다)
스스로 자각하다(自覺 :스스로 깨닮은다), 배에 승선하다(乘船 :배에 오르다)
자리에 착석하다(着席), 분가루(粉), 일전 한푼(一轉). 자식새끼(子息)
외가집(外家), 면도칼(面刀), 고목나무(古木), 진화되다(進化)
소급해 올라가다(遡及), 유언을 남기다(遺言), 상용하여 써 온다(常用), 피해를 입는다(被害) 등등
이외에도 많은 한글과 한자의 복합어가 사용되고 있어요
이런 현상은 순수 우리 한글만으로는 뚜렷한 의미가 전달되지 않아
한자어를 반복 병용(혼용)하게 된 현상이라 하지요
세종대왕이 집현전 박사들과 함께 한글을 창제할때
70%는 한자로 나머지 30%만 한글로 만들었어요
그 이유는 한글만으로는 뚜렷한 의사전달이 안되기 때문이었지요
그래서 한글만을 전용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지요
일본이 왜 자국의 문자가 있음에도 왜 한자를 병용했을까요?
아무리 검토 연구해도 한자문화권에서는 한자를 사용하지 않고서는
도무지 확실한 의사전달이 불가능했기 때문이었지요
그래서 그들은 아예 일본어에 한자를 병용하여 사용하고 있지요
만일 지금처럼 한글전용을 고집하며 초중고의 학생들에게 한문을 도외시 시키면
동물들처럼 의사전달은 하되 심오한 의미의 혼과 넋이 없는 글을 사용하게 되지요
더욱이 수천년을 이어온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수 없게 되지요
역사는 언제나 현재의 거울이라 하지요
역사를 바로알지 못하면 그 민족은 미래가 없어요
요즘 정치권에서는 우리나라 건국일(建國日)을 가지고 논쟁을 하지요
좌파정권에서는 임시정부 수립일이 건국일이고
현재의 광복절은 광복만을 의미 하는것이지 건국일이 아니라고 하고 있어요
거기에는 지금의 대한민국은 태어나면 안되는 나라라는 인식이 깔려 있지요
그럼 한반도에는 어떤 나라가 태어 났어야 하나요?
한반도에는 두개의 나라가 있는데 하나를 부정하면 하나가 정당성을 갖게 되지요
결국 정당성을 갖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정말 어쩌구니 없는 일이 아닐수 없어요
태어나서는 안되는 나라 대한민국!!
이 자랑스런 나라를 헬조선이라 하지요
헬조선이라는 말은 지옥(地獄)이라는 뜻이지요
세계 역사상 자신의 조국을 지옥으로 부정하는 민족은 지구상 어디에도 없어요
그러나 버젖히 자신의 조국을 헬조선이라 비하하고 부정하는 무리들이 있지요
그것도 세계10대 경제대국, 민주국가에서는 7대 경제강국인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대체 어느나라 민족인지 묻고 싶어요
과연 천국과도 같은 우리나라가 헬조선(地獄)일까요?
-* 언제나 변함없는 녹림처사:조 동렬(일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