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눈믈 뜨면 옥상에올라 텃밭에 심어놓은
상추,토마토 고추,가지,호박 샤워를 시켜주고
스트레칭으로 아침을 여는것은 습관처럼 반복된다
오늘은 샤워를 해주려는 작물에 유난히도 상추잎에
이슬방울이 아침햇살에 영롱하게 빛을 발산한다
바닥을 보니 비온 흔적은 없건만 간밤엔 이슬이 많이 내린모양이다
아!
이때다...
츄리닝에 디카를 들고 집앞 추억이되어버린 협괘열차 철로변
100m도 안되는 곳이다
이곳엔 매년 해를 바꿔가며
해바라기
유채 메밀
보리
양귀비를 심어 단원구 녹지과에서 아름답게 관리를 해주기에
작년에 파종한 양귀비가 금년에는 심지도 안했는데
만개하여 메니어들을 부르는 곳이다
예상대로 빨강분홍 양귀비가 잎과 몸에 이슬을 머금은채
보송보송한 털을 달고
실바람에 하늘하늘 고개인사를 한다
어디에선가 벌나비 이꽃저꽃을 이동하며
꿀따기에
렌즈를 들여대는지도 모르고 분주하다
너의 꽃말이 위안이라 했지
오늘은 너에게서 위안을 찾아 하루를 열련다
이곳을 오려면:
고잔역1번출구 고대병원쪽으로 나와
좌측으로 100m쯤 오시면 화정교 건너
4호선 전철아래 협괘열차로변
아침 해가 뜬후 촬영하면 밤새내린 이슬로
촉촉히 젖어있는 모습이 청초하다
안산시 중앙동 동서코아 지하2층에 소재한 명화극장
55세이상 입장가능한 실버극장이다
나는 매월 프로가 바뀔때면 찾는곳이다
일금 2.000에 언제인가 어디서인가 감상했던 명화를 보며
희미해진 망각의 세월을 떠올리며
아!
그시절을 밝힐수는 없지만 그시절엔 누구와 어디에서
감상했었지
추억을 되새기며 추억을 상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늘은 이브의 모든 것(All About Eve)을 감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