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언론협회(회장 노곤채목사) 제2차 교계지도자 초청 강연회가 21일 중앙예닮학교에서 개최됐다.
한국기독언론협회(회장 노곤채목사) 제2차 교계지도자 초청 강연회가 21일 중앙예닮학교에서 개최해됐다. 코로나 엔데믹 시대에 한국교회와 기독 언론들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며 교계 지도자들을 초청해 고견을 듣는 이번 강연회에서는 고명진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가 강사로 나섰다.
고목사는 한국교회가 부흥운동의 전성기를 지나고 기독인들이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기독 언론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목사는 “젊은 세대들의 현장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듣기에 좋은 말이 아니라 지적할 것은 지적하고 돌아보며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했다.
이어 “진정한 기자정신을 가지고 일하기가 쉬운 것은 아니다. 정확한 진실과 사실에 근거한 내용을 보도하며 다른 목적에 근거하지 않고 같은 기사라 하더라도 기자의 방향성이 기사에 드러나게 된다. 기독 언론사들이 중심이 되어 절대기준인 성경에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기사는 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기자들의 펜 끝에 한국교회의 방향이 갈린다. 어떤 중요한 정책 자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혼구원과 영적성숙이다. 한국교회의 방향에 영향을 받지만 하나님께 영광되는 일에 힘쓰는 기자들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협박 압박에도 굴하지 않는 것이 기자정신이다. 표현과 언론의 자유가 있다고 하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다면 팩트도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심판대 앞에 섰을 때 정확한 기사를 작성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는 것은 칭찬이 아닐 것이다. 탕자의 비유에서 큰 아들은 정의롭고 틀린 말을 하지 않았다.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옳은 일이었더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다면 상급 받을 일이 아니다. 올곧은 기자는 법과 양심에 따라 판단하고 기사를 작성하고 어떤 압력에도 굴하지 않겠지만 하나님 앞에 더욱 그러하길” 요청했다.
고목사는 또한 “기자정신의 반대말은 맨정신이다. 기자들은 심혈을 다 쏟고 거의 미쳐서 산다. 잘하고 못하고는 문제가 아니다. 기자는 대통령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진 한 장을 남기기 위해 목숨을 건 기자들이 있는데 특종에 생명을 거는 것처럼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기자들이 되기에 힘써주길”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