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읍 율대리 668-18
|
분류 |
박물관
|
탈 문화의 모든 것을 알아보자
고성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고성오광대놀이로 유명한 고장이다. 오광대놀이는 다섯 마당으로 이루어진 탈놀이로 문둥이, 말뚝이, 각시 등이 등장해 양반과 파계승을 조롱하고 비판하는 내용으로 하는 민중놀이이다. 오광대놀이는 전국 각지에서 펼쳐졌다고 하나 거의 사라지고, 지금까지 원형을 제대로 보존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곳 중 한 곳이 고성이다. 고성 탈박물관에는 오광대놀이에서 사용하는 탈을 비롯하여 탈의 기원과 역사를 알게 하고, 다양한 지역의 탈을 볼 수 있게 전시하고 있다. 사립박물관인 갈촌 탈박물관을 고성군에서 지원해서 건물을 새로 짓고 전시물을 더욱 다양하게 갖추어 놓았다.
탈을 한자로 쓰면 ‘가면’이고, 뜻을 풀이하면 ‘가짜 얼굴’이다. 원래의 얼굴을 감추고 새로운 사람으로 변신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가 탈인데 후대의 탈이 주로 놀이의 도구로 쓰였다면 그 시작은 옛날 신석기시대 얼굴무늬 조개 조각 등에서 보듯 신앙이나 주술적 목적에서 출발한다. 탈의 기원과 목적, 내용 등 탈에 대하여 제대로 배우는 좋은 기회이다. 마산오광대탈, 하회별신굿탈, 북청사자놀음탈, 수영야류탈, 봉산탈, 영주별산대놀이탈 등 전국의 유명한 탈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또한 티베트, 몽골, 네팔, 일본, 중국 등 우리나라와 가까운 여러 나라의 탈들도 볼 수 있어 우리나라 탈과 비교를 할 수 있다. 둘째, 넷째 토요일 오후에는 종이죽으로 탈 만들기 등 가족 모두 함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니 미리 계획을 세워보자.
고성 탈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