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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직장에 안과 전문의 아들을 가진 분이 있다. 경희대 나오고 성모병원에서 인턴 레지던트 하고 미국 안과 특화병원에 국비유학까지 다녀올 정도로 똑똑한 아들이란다. 한국에 들어오니 온갖 곳에서 중매다 선이다 많이 들어온다. 그분이 교회 다니니 교회를 통해서도 알음알음 선이 많이 많이 들어와 소개팅도 많이 했다 한다. 병원을 개업해야 하니 좀 있는 집 여식하고 결혼을 해야할 것 같은데 내가 알기로도 선을 수십선 봤는데 마음에 쏙~~들어오는 처자가 없단다. 일단 예뻐야 하고 집안에 돈도 좀 있어야 한다니 산좋고 물좋은 곳이 어디 많나.. 요즘은 약사가 몇군데 들어와 봤는데 엄마 눈에는 좋은데 아들 눈에는 별로로 보였다한다 선 보고 나면 나한테 쪼로록 와서 보고를 하는데 들어보면 저러다 결혼하겠나 싶다. 서울의 부자들 여식들도 많이 봤고..비교적 조건좋은 처자들하고 선을 많이 봐서도 안된다니... 지금은 경북의 모처에 가서 어느 부자가 병원 차려줘 페이닥터를 하고 있다. 이름은 개인 병원 개업의인데 월급의로 근무하는데 성모병원 타이틀이 있어 그런지 손님이 너무 많아 행복하지만..곧 자신의 병원을 개업하고 싶다고 한다. 조건(?)이 좋다보니 자신도 내세울만 하지만은... 난 그렇다! 자신이 잘 아는 여자..한 1년 정도 겪어보고 인간성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는 처자가 좋을 것 같은데... 영화같은 것 보면 남녀가 찌리릭~~~전기가 통하여 사랑하게 되고 그래서 결혼하게 되어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도 안 보는지...참 안타깝다. 사랑해야 결혼하지...조건과 외모만 보고 결혼이 되나.... 이래저래 자식 결혼시키는 일이 어렵게 느껴진다. |
첫댓글 왠지 씁쓸하네요.
그러게요. 참 그렇죠..조건만 보다보니...
사업의 동반자가 아닌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야 하지 않을까요 ㅎ
이 총각이 도가 넘은 것 같아요
부모 속태우겠네요
우리친구들 보고도 말한다
"공부 너무 마니 시키지마 힘들어"
우리나 행복하게 고고고고고고
현실이 그래요
그러게요..인생에 정답이 없다지만..힘들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