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본문 : 사무엘하 3:17-26】
17 아브넬이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가 여러 번 다윗을 너희의 임금으로 세우기를 구하였으니
18 이제 그대로 하라 여호와께서 이미 다윗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내가 내 종 다윗의 손으로 내 백성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블레셋 사람의 손과 모든 대적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리라 하셨음이니라 하고
19 아브넬이 또 베냐민 사람의 귀에 말하고 아브넬이 이스라엘과 베냐민의 온 집이 선하게 여기는 모든 것을 다윗의 귀에 말하려고 헤브론으로 가니라
20 아브넬이 부하 이십 명과 더불어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아가니 다윗이 아브넬과 그와 함께 한 사람을 위하여 잔치를 배설하였더라
21 아브넬이 다윗에게 말하되 내가 일어나 가서 온 이스라엘 무리를 내 주 왕의 앞에 모아 더불어 언약을 맺게 하고 마음에 원하시는 대로 모든 것을 다스리시게 하리이다 하니 이에 다윗이 아브넬을 보내매 그가 평안히 가니라
22 다윗의 신복들과 요압이 적군을 치고 크게 노략한 물건을 가지고 돌아오니 아브넬은 이미 보냄을 받아 평안히 갔고 다윗과 함께 헤브론에 있지 아니한 때라
23 요압 및 요압과 함께 한 모든 군사가 돌아오매 어떤 사람이 요압에게 말하여 이르되 넬의 아들 아브넬이 왕에게 왔더니 왕이 보내매 그가 평안히 갔나이다 하니
24 요압이 왕에게 나아가 이르되 어찌 하심이니이까 아브넬이 왕에게 나아왔거늘 어찌하여 그를 보내 잘 가게 하셨나이까
25 왕도 아시려니와 넬의 아들 아브넬이 온 것은 왕을 속임이라 그가 왕이 출입하는 것을 알고 왕이 하시는 모든 것을 알려 함이니이다 하고
26 이에 요압이 다윗에게서 나와 전령들을 보내 아브넬을 쫓아가게 하였더니 시라 우물 가에서 그를 데리고 돌아왔으나 다윗은 알지 못하였더라
【말씀 나눔】
많은 성도들이 힘든 문제가 생기거나 어려운 난관에 부딪히게 되면 하나님 앞에 나와서 간구합니다.
그러나 잘나갈 때, 순탄한 삶이 이어지는 동안에도 하나님 앞에 나오는 성도들은 많지 않습니다.
성도들은 일이 잘 풀릴 때 오히려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특히 내가 노력하지 않고 기도하지도 않았음에도 순적하게 일이 풀린다면
잠시 멈추고 과연 이 일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일인가?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잘나가고 있을 때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고 자신의 욕심을 따라다면 실패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그 예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아브넬이 이스라엘 장로들을 불러 모아서 이제는 장로들이 원하던 대로 진행하라는 말을 합니다.
이미 장로들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다윗을 세우고자 했으나 아브넬이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워서 북쪽 왕국을 이끌어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아브넬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 블레셋의 손과 모든 대적들의 손에서 벗어나게 해주실 것이라 약속해 주셨다는증언을 합니다.
아브넬은 이스보셋의 치하에서는 북 이스라엘의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나라를 다윗에게 넘기려고 각 지파의 장로들에게 말하고 사울 왕이 속하였던 베냐민 지파 사람들을 설득하였습니다.
이스라엘 각 지파의 장로들과 베냐민 사람들을 설득한 이후에 그는 부하 20여 명을 데리고 헤브론으로 올라가 다윗을 만납니다.
21절에 보면, 아브넬이 다윗에게 말하되 내가 일어나 가서 온 이스라엘 무리를 내 주 왕의 앞에 모아 더불어 언약을 맺게 하고 마음에 원하시는 대로 모든 것을 다스리시게 하리이다 라며 마치 자신이 북 이스라엘을 다윗에게 넘겨주는 것 같이 말을 합니다. 이것을 통해 아브넬이 통일 왕국에서도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보장 받기 위해 머리를 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의 반응이 의아합니다.
다윗은 아브넬이 말한 것이 전부다는 사실이 아님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요압이 전쟁에 나간 틈을 타서 아브넬을 불렀고 그와 협상을 하였습니다.
이 협상은 분명 피를 흘리지 않고 북 이스라엘과 통합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아브넬의 제안을 의심하고 검토하거나, 하나님께 이 일에 대해 기도하여 묻지 않습니다.
아브넬이나 다윗 두 사람 모두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일을 하나님의 뜻이 아닐 수 있음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일들이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는 일이라 여겼습니다.
다윗이 아브넬을 맞이하여 잔치를 벌이고 그들을 무사히 되돌려 보낸 것을 요압이 되돌아와서 듣게 되었습니다.
요압은 다윗에게 이 일이 부당함을 항의하고 다윗 몰래 전령을 보내서 아브넬을 다시 헤브론으로되돌아오게 합니다.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었기 때문에 아브넬은 의심없이 시라 우물가에서가던 길을 돌려 헤브론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그는 이렇게 요압의 덫에걸려들고 만것입니다.
일이 잘 진행될 때 조금이라도 의심해보고, 이 일이 하나님의 뜻인지 점검하였다면 좀 다른 양상을 보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불의한 일 조차도 활용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요압은 사사로운 감정으로 안전을 보장해 주어야 하는 일국의 사신을헤치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자기 동생 아사헬을 아브넬이 죽였기 때문에 복수를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이 일로 인해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생각하지 않고 눈앞에 복수에 눈이 먼 것입니다.
순조롭게 일이 진행됨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뜻이 맞는지 검토조차 하지 않은 다윗이나 자신의 뜻대로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방심한 아브넬, 자신의 복수를 위해서 타국의 사신을 죽이려 덫을 놓은요압 모두 하나님의 뜻과는 거리고 먼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으로서의 특징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역대 이스라엘의 역사를 볼 때 하나님께 묻지 않고 일을 진행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가시가 되고 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여호수아가 기브온 주민들의 속임수를 검증하거나 하나님께 묻지 않고 화친을 맺음으로 인해서 이스라엘 내에 잔존하게 되었고 갈등의 소지가 되었던 것처럼 하나님의 뜻과 무관하게 일을 진행함으로 이 일이 그들에게 무거운 짐이 됩니다.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하나님의 뜻과 어긋나지 않는지 검토해 보아야 합니다.
특히 잘 나갈 때 하나님의 뜻과 무관한 일을 벌이지 않도록 점검해야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뜻 안에서 평안을 누리는 하루를 보내기를 예수님의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살아내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살깨묵】
1. 오늘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2. 오늘 기억에 남는 사건과 오늘 본문에서 문제는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3. 오늘 사건을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4.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어떻게 변해야 할까요?
5.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327장 주님 주실 화평
【은혜의 찬양】
Born Again: https://youtu.be/Fn9MeMRpBf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