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한 빈 둥지에서 쓰는 이야기.1
🙏🎋幸福한 삶🎋🎎🎋梁南石印🎋🙏
줄기차게 시간의 가치를
설파했던 나였다.
소중한 시간을 가벼이 여겨
낭비하면 훗날 후회한다고 했다.
그러던 나였는데
내가 간사해진 것인지
아니라면 인간이 간사한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무엇에 쫓긴 듯 늘 시간 없다느니
바쁘다 했던 때가 엊그제였는데
웬일인가? 어느 순간부터
참으로 시간이 더디 간다.
어느샌가 삶의 속도가 극명하게
달라졌음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예전엔 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갔고
늘 해야 할 일이 쌓이고 넘쳤다.
가족을 부양하며 바쁘게 살던 나날은
돌아볼 겨를도 없이 순식간에 흘러갔다.
그러나 이제는
내 마음도 집안도 조용해졌다.
아이들은 다 떠나고
익숙했던 번잡스러움 대신
적막강산인 듯 고요함뿐이다.
처음엔, 이 적막이 낯설었으나
도리가 없으니 차츰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글이란 것을 끄적거리게 됐다.
어느 날은 시답잖은 시를, 흉내를 내고
또 어느 날은 지나온 삶을 반추한 얘기를
또 어느 날은 사회적 약자들의 얘기를
또 어느 날은 세대별 계층 간의
갈등을 해소하길 바라는 얘기를
지금은 추억이 된 젊은 날에
남겨둔 여백을 어떻게 채울지
숙제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다.
해가 저물고 어둠이 찾아왔다
지난 세월이 더 또렷이 떠올라
가슴팍을 헤집어 논다.
내 삶의 모든 순간이 쌓여
지금의 나라는 존재가 있음을
나는 포용할 수밖에 없다.
내게 남은 생
젊은 날을 회상해 곱씹을 때
부끄러운 일이나 후회할 일이 많았느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당차게 부끄럽게
살아오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누군가 어떻게 살아왔느냐고
물었을 때 당당하게 밝힐 수 있는
유익하고 자랑스러운 행위가 많았었는지
누군가가 평가해 준들 뭐가 달라질 것인가.
남이 평가하기 전에
내가 더 잘 알고 있을 터.!
이런저런 잡스러운 생각의
교차점에 이르러 생각해 본다.
남은 생 아름다운 황혼 녘 길인지
슬픔을 토해낼 황혼 녘 길인지
확신을 주는 이 아무도 없어
서글픔을 자인하느라 시답지 않은 글을
끄적거리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끝.
첫댓글
좋은글 감사 합니다
잘보았습니다
적막한 빈 둥지에서 쓰는 이야기.1
좋은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월은 주변 환경을 변하게 하죠.
살던 식구들이 분가를 하고
허전함은 점점 늘어갑니다.
글쓰기의 시작으로 많은 이들과 소통하는 것이
위안이 되겠지요.
건강 하십시오.
빈자리 위에 피어난 글.
🙏🎋幸福한 삶🎋🎎🎋梁南石印🎋🙏
세월은 바람처럼 불어와
나를 머물던 자리에서 밀어내고
곁에 있던 사람들을 하나씩 데려간다.
함께했던 시간은 추억이 되고
남은 자리엔 적막만 내려앉는다.
그러나 그 빈자리에
나는 글을 심는다.
나의 이야기, 나의 생각
그리고 지나간 시간 속 그리움들
단어들이 모여 문장이 되고,
문장들이 모여 마음을 잇는다.
아이고! 길다
빈 둥지는
우리 모두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대의 흐름이고요
1인 1세대
문제는
나를 찾아가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
습관처럼 지나간 시절에 억매이지 않고
지금의 삶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
무엇보다
건강에 힘쓰야 한다는 것
다녀갑니다.
빈 둥지에 남아.
🙏🎋幸福한 삶🎋🎎🎋梁南石印🎋🙏
둥지는 비워졌다.
그래서 나를 찾아 떠나야 한다.
어제의 그림자에 머물지 않고
오늘의 빛을 따라 걸어야 한다.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마음을 열고 세상과 소통해야 한다.
배움의 끈을 놓지 말고
몸과 마음을 가꾸어야 한다.
@행복한 삶 맞는 말입니다
꿋꿋이 나의 길을 가야합니다
적막한 빈 둥지에서 쓰는 이야기 시어에 머물다 감니다
강 취위에 건강 빕니다
빈 둥지에 남아.
🙏🎋幸福한 삶🎋🎎🎋梁南石印🎋🙏
텅 빈 방 안에
낯선 적막이 내려앉는다.
한때는 웃음으로 가득 찼던 곳
함께했던 시간이 머물던 자리
그러나 세월은 멈추지 않고
둥지는 결국 비워졌다.
이제 나는
나를 찾아 떠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