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곳으로 온지 6년이 지났습니다.
서울에서 온양으로 귀농해서 8년을 살다 겨울추위가 싫어 전남 장흥까지
와서보니 역시 겨울나기가 훨씬 좋았습니다.
제가 이곳까지 내려와 살아보니 우선 전남 남해안이 청정지역이고 사람들도
온양보다 훨씬 순박하다는게 좋습니다.
온양에 살때 주택 출입도로 문제로 법정까지 가면서 고생을 많이 한 탓도 있지만
이곳은 우선 지가가 아주 저렴해서 땅의 경계도 따지지 않고 다들 양보하면서
예전 시골의 정서가 그대로 남아있어 아주 정겹습니다.
제일 좋은점은 산업시설이 거의없어 위해시설이 없고 숲이 좋아서 공기좋고
물좋아 기본적인 생활의 안전이 보장된답니다.
과거에 영남지역에 산업시설을 집중적으로 지원할때 호남 특히 전남 남해안은
전혀 수혜를 받지 못했기때문에 오히려 그것이 오늘 좋은 환경으로 보상받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제가 6년전에 왔지만 지금까지 지가의 변동도 거의 없습니다.
보통 시골의 전이 3.3제곱미터당 5만원정도이고 대지도 6,7만원으로 타지역에 비해서
현저하게 저렴합니다.
임야도 7천원 - 만원이면 구할수 있고 농지매물도 많이 있지만 거래가 뜸하지요.
시골정서는 괜찮은 땅이 나오면 우선 마을에서 사겠다는 사람이 나올때까지
기다리다가 구매자가 없거나 가격이 좀 비싸다고 생각되면 읍내 부동산에 내놓게 되지요.
그러나 장기간 불황으로 쉽게 거래되지 않은지 오래이고 특히 싸다고 경매매물을 사신분들은
거래가 잘 되지않아 계속 지켜보는 실정입니다.
대부분의 경매매물이 위치나 땅모양, 구옥의 문제등으로 가격이 많이 싸기때문에 살때는
덜컥 욕심이 나지만 막상 팔때는 애먹게 되지요.
또 시골정서는 경매로 매입해서 마을에 오신분에대해 오해가 많습니다.
빚을 갚지못해 고생한 사람의 물건을 가격 후려쳐서 사가지고 왔다는 생각때문이죠.
오래 살아보니 다들 나누어먹기 좋아하고 물물교환하면서 정겹게 사는곳이 이곳입니다.
저도 닭을 많이 키우면서 유정란을 나누어주었더니 동네밭에 있는 채소들 다 뽑아다 먹으라고
만날때마다 말씀 하시면서 우리동네에 좋은사람 왔다고 좋아들 하십니다.
저도 잘 왔다고 생각하면서 매일 행복하기만 합니다.
토요시장과 재래시장이 활성화되어 농수산물 구하기도 아주 좋습니다.
농산물은 대부분 동네에서 다 살수 있고 또 생필품을 파는 트럭들이 자주 동네에 오기때문에
앉아서 해결되는게 요즘 우리 시골입니다.
최근에는 고속도로도 새로 뚫리고 지역 연결도로도 계속 확포장되면서 전체적으로
이동이 편리해졌습니다.
우리 장흥은 인구가 줄고있다고 군청에서 귀농인 유치를 위해 다양한 혜택을 준비해 놓고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군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귀농인에 대한 지원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맘 고생많으셨네요
지금 행복하시면되죠 뭐
저도 보성으로 귀농6년 접어드네요
농촌에서사니 넘 행복합니다
보성오실 일 있으시면 함 들리세요
차한잔하시죠
흑염소키우며 건강하고행복한 시간보내고있습니다
010 3604 4013
즐건하루되세요
전남 남해쪽으로 귀촌를 찿고 있는 가족 입니다
나이 먹고 추운곳이 싫어 전남 를 귀촌지로 생각했습니다
집 짓고 텃밭으로 300평정도 쓸수 있는 곳 있으면 소개좀 부탁 드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미소꽃 전남 남해안은 모두 좋습니다
그중에 추천드리고 싶은곳은 다 좋지만
순천 고흥 보성 장흥 강진 해남 이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보입니다 물론 그외에 진도 완도 무안 함평등도 좋구요 ~~^^
보성가는 길에 한번 가겠습니다
차한잔주실거죠 ~~^^
@그린세상 흑염소 농장이 가끔씩 좀 생기기 시작한거 같아요. 우리나라 농업이 살아야할거 같아요
@그린세상 환영합니다
@산골에 살리라 요즘 흑염소 전업농들이 많아지고있습니다
그만큼 소비도늘어나고있고요
약용흑염소에서육용흑염소로가는 추세입니다
(카페)늘푸른흑염소로 구경오세요
감사합니다
@늘푸른흑염소(보성) 감사합니다 ~~^^
좋네요...........
감사합니다. 남해안 귀촌지찾고있어요. 연락부탁합니다 019-610-8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