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과대학 교수들은 아끼는 제자들이 병원과 학교를 떠나고 전국 병의원의 집단폐업사태를 바라보면서 또다시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가 없다. 이는 의협집행부의 구속, 잘못된 약사법개정, 준비되지 못한 의약분업으로 인한 환자들의 불편과 고통을 야기한 정부에게 그 책임이 있다고 규정하였다.
따라서 전국의과대학교수들은 다음사항을 강력히 요구한다.
하나. 정부는 구속된 의사협회 회장과 임원을 즉각 석방하고 전공의를 포함한 의사들의 지명수배를 해제하라.
하나. 보건복지부 관련자를 문책하라.
하나. 의사들이 소신을 가지고 진료에 임할수 있도록 의료발전 장단기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혀라.
하나. 의약분업의 부실로 야기된 야간조제, 응급환자의 조제, 소아 및 노령환자에 대한 조제등의 국민불편을 즉시 개선하라.
이상과 같은 우리의 요구가 실천되지 않을 경우에는 전국의과대학 교수들은 강력 대처 할 것임을 천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