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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딸기쉬폰
사진출처: 네이버영화
황정민 빠순이 렌즈를 낀 여시가 지극하게 주관적인 시선으로 쓰는 <남자가 사랑할 때> 후기얌ㅎㅎ
영화 꽤나 좋아하지만 한국 멜로는 유명하다는 것만 좀 봤지 많이 본 편은 아니었어
그래서 아마 황정민이 나오지 않았더라면 이 영화를 굳이 보지 않았을 것 같아
영화를 보고 나서야 안 사실이지만 장르가 멜로는 아니더라?ㅋㅋㅋ
어쩐지 영화 보는 내내 '아, 존나 사랑이야기구나, 쳐달달하구나, 존나 외롭구나' 하는 생각은 안 들었어ㅇㅇ
그래도 뭔가 포스터랑 예고편 보면 한혜진과의 멜로라인이 중심일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
(나만 그랬어?...)
하여튼 난 별 기대 안하고 황정민 보러 갔는데 진짜...하...너무 좋았어
<신세계> 보고 황정민한테 꽂혀서 이 사람이 나온 영화 다시 보고 <너는 내운명>도 봤거든
근데 예고편만 봤을 때 군산의 한 깡패라는 황정민의 역할(태일)이 깡패라는 점에서는 <신세계>랑 겹쳐보이고
한 여자한테 꽂혀서 일방적으로 애정공세를 하는 건 <너는 내운명>이랑 겹쳐보여서
도대체 황정민이 태일이를 그 두 영화랑 어떻게 다르게 표현할까 되게 궁금했어
결론은...역시 황정민이라는거ㅇㅇ 역시 내(가덕질하는)남자bb
객관적으로 영화 속에서 태일이라는 캐릭터 자체는 그렇게 사랑스러운 인물은 아니야...
내 남자가 저랬으면 싸대기 백대는 쳐올리고 싶을 정도로 수습 못할 일 저지르고
(비록 자기 잘못은 아니지만) 주변 사람들 마음 아프게 하고ㅠㅠ
그런 남잔데, 황정민이 그러고 있으니까 진짜 보듬어 주고싶더라 모성애 퐉퐉 솟아나고
그런거 있잖아, 어딘가 삐걱거리지만 귀여운 남자가 있을때 내가 어떻게 잘해서 저 남자를 바꿔볼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 남자? 호정이도 그런 마음으로 태일이에게 마음을 연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구ㅇㅇ
그리고 사실 태일이가 하는 그 일련의 선택들이 그의 1인칭 시점에서 보자면
정말 그 상황에서, 또 태일이 성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서 그랬던게 아닐까싶다ㅠㅠ
시바 황정민은 왤케 다 짠내나는 캐릭터만 맡는거여ㅠㅠ (빠순이는 찌찌를 부여잡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기가 황정민 얘기밖에 없는 듯한 느낌적인 퓔링이 들기 때문에 딴 얘기도 해볼께여
앞에서 말했듯이 난 100퍼 멜로라고 알고 가서 그런지 예상치 못해서 나를 울린 포인트가 있어
그거슨 바로 가족이야기얌ㅇㅅㅇ 하, 진짜 감덕님 내가 가족이야기 좋아하는 건 또 어떻게 알그...
태일이의 아버지, 형, 형수, 조카 모두 진짜 매력적이고 따뜻한 사람들이야ㅠㅠ 엉엉
다정하고 화목한 가정과는 거리가 멀지만 츤츤대면서도 얼마나 서로를 아끼고 위해주는지...
시바 감덕님, 내가 츤데레 좋아하는 건 또 어떻게 알그...
(계속 느끼는 거지만 이 영화는 거의 모든 부분에서 내 취향을 저격한 영화라고 한다)
암튼 그 츤데레 가족 속에서 태일이는 막내 역할이야 조카인 쏭보다도 더 막내역할을 착실히 하지ㅇㅇ
애 먹이고 사고치고 자신을 향한 사랑을 몰라주고 별 지랄을 다 한다?
그런 그가 자신의 인생을 뒤흔든 결정적인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되고 그걸 계기로 가족들의 사랑을 느끼지
내 생각이지만 이런 점들을 볼때, 영화의 제목인 '남자가 사랑할때'의 의미는
남녀간의 사랑이라는 측면에서의 '남자가 사랑할때'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태일이가 가족들의 사랑을 비로소 깨닫는다는 점에서 '남자가 사랑을 알 때'라고 해석할수도 있다고 생각해
ㅎㅎ...말이 참 많았지?
영화에 대한 총평은 이정도라고 한다
콧멍방도 그렇고 대충 후기를 둘러봤는데 영화가 취향타는 듯?
근데 진짜 나는 너무너무너무 추천하고 싶다ㅜㅜ 고민하는 언니들 영화보러가, 두번보러가ㅇㅅㅇ
햐... 시바... 이 음악 누가 만들었어여?
이것도 내 취향저격
진짜... 내가 남사때를 이렇게 좋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사실 음악때문임
황상준 감독님(황정민 동생)이 이 영화 음악감독이얌ㅇㅅㅇ
형제가 진짜 유전자 골고루 나눠가진듯...하... 그 유전자 제가 사랑합니다
황상준 감독님이 만든 다른 영화 배경음악도 너무 좋았어
특히 그 시장느낌나는 신나는 음악이 남사때 전체를 잘 드러낸다고 생각함
(방금 알아봤는데 이 음악은 노형우라는 분이네?)
그치만 이 음악은 진짜...ㅠㅠ
슬픈 장면에서 눈물 폭풍 솟아나고 있는데 이 음악이 쫙 깔렸을때
나년의 감정은 진짜 내 눈물에 잠겨죽고싶을 정도로 격정적이었따-★
그 전까지의 내 감정이 파랑주의보였다면 이 음악이 나왔을때 나는 감정의 T.O.P, 감정의 쓰나미를 겪었다고 할 수 있지ㅇㅇ
진짜 그 분위기 어쩔거야ㅠㅠㅠㅠㅠㅠㅠ
가사처럼 정말 내가 너를 진짜 존나 미칠듯하게 사랑하는데 너를 사랑해줄수 없고 너에게 다 해줄수 없는
그 먹먹하고 미칠드시 안타까운 기분을 느꼈다
나란년 사랑이라곤 변변치 못한 연애도 못해본 모쏠이지만
이 음악, 그 장면들로 간접적으로 애절한 사랑 한번 한 느낌...
진짜 말이 길었지만 난 그정도로 이 음악이 너무 강렬해서 영화 끝나고 집 가서 한 20번은 반복으로 들은듯
지금도 이 음악만 들으면 그 때의 태일이가 생각나고 그때의 먹먹함이 살아난다
자 이제 내가 네이버영화에서 업어온 스틸컷을 몇개 보자ㅇㅇ
영화 보고나서 인상적이었던 장면들로 골라서 업어왔어
존나 웃겼던 동시에 존나 달달했던 장면
황정민어빠... 옷은 부털이지만 전신샷으로 보면 비유 쩜bb
역시 내(가덕질하는)남자bb
(황정민어빠는 공공재니깐 망언자제할께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장면은 인상깊은 장면은 아니지만 혜진언니 너무 이쁘지 않아여?ㅠㅠ
나 솔찌기 이 영화 꺼린 이유중에 하나가 한혜진 연기에 대한 신뢰감이 없어서였는데
ㅇㅇ내 기우였어
초반엔 쫌 긴가민가했는데 언니 하나도 어색하지 않게 호정이에 잘 어우러짐bb
+황정민이 힐링캠프 나와서 여배우랑 마주보고 연기하니까 뭔가 주고받는 대사에서
멜로 특유의 그 간질간질한게 있더라면서 그런 말을 했음ㅠㅠ 흑흑 너무 부러워요 언니
나년, 이런 가족씬 너무 좋아함
네이버 영화에서도 황정민인가 감독인가 이 장면에 대한 코멘트로
우리 영화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라고 했어ㅇㅇ 나도 그렇게 생각함
남일우 선생님 연기도 연기지만 영화에서 맡은 아버지 캐릭터가 너무 좋았어
ㅋㅋㅋㅋㅋㅋ황정민이 저 마을버스 택시타듯 이용하는 것도 재밌었음
이 장면도 별거 아니지만 황정민이 웃는게 너무 달고 버스밑에 뽀로로 그려져 있는 게 뭔가 씹포인거같애서ㅎㅎ;;;
곽도원님bb 이전 영화에서 본게 변호인이라서 별로 좋지 않은 감정(?ㅋㅋ)을 가지고 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생활연기 갑이시다bb
누누히 말하지만 곽도원님이 맡은 형님 역할도 매력터져ㅜㅜㅜ어어어어어엉어엉
이 장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세계를 본 사람이라면 더 재밌을거야ㅎㅎ
내가 본 영화관 안에서도 신세계 본 사람이 있었는지
두 배우가 대사칠때 얼마나 웃어대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성웅 쫌 얄미운 사람으로 나오지만
어휴... 풍채하며 행패부리는 액션하며...어휴... 존나좋잖아여//ㅅ//
휴... 마지막으로 ost 하나만 더 춫천하고 꺼질게
음악 컨텐츠로 올리려고 했는데 컴퓨터가 말을 안듣네ㅉㅉ
♪이문세의 기억이란 사랑보다bb
이 영화를 보고 나면 가사가 얼마나 영화에 잘 맞는지 알게 될거임(더이상의 스포는 하지 않을께ㅎㅎ)
♪원펀치의 다가갈수록도 좋다고한다
그냥, 나는 이 영화 전부가 좋다고 한다(답이없네ㅉㅉ)
그럼 여시들 빠잇~
첫댓글 드루와 드루와!! 니가 드루와!!! 신세계 덕후는 신세계 렌즈를 장착하고 보았습니다...
나내일이거남사친이랑보러가는데민망한장면없지???
웅웅 직접적인 그런거는 하나도 안나온댜!
댜헹이단댜헹ㅋㅋㅋㅋ고마엉!
@네이밈 헐어쩌지 얘가내남사친이긴한데존나안친한데...시바..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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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ㅠㅠ 그냥 흑흑거리면서 울고싶었는데 옆사람들을 위해 그냥 물만 쏟았음ㅠㅠ 뻔한 스토리일진 몰라도 진짜 영화가 그것들을 안 뻔하게 잘풀어낸거같아bb
나도나도엄청울음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살며시공감ㅋㅋㅋㅋㅋㅋ 아픈 태일이 바라볼때 표정이 살짝 갸륵해보일때가 있었오
볼까ㅜㅜ
아진짜 신세계 보고와서 더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웅아찌..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난 슬픈 영화일줄 몰랐다..........하........... 진심 코미디로멘스인줄.........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ㅠㅠㅠ
난 되게 슬프다고 듣고 가서 별로 안 슬펐었는데..는 무슨.... 거의 끝나갈때쯤엔 10분넘게 울었다ㅠㅠ...............근데 신기한건 한혜진 울땐 눈물이 쏙들어가더라..
나도 라면먹을때ㅠㅠㅠㅠㅠㅠ눈물 겁나 고이는데 화장번질까봐 아..앙대....흐르면 안돼....!이래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슬퍼ㅠㅠ
진짜 기대없이가서봤는데 진짜 괜찮더라ㅠㅠ 조폭나오고 이런거 싫어하는데 정말 재밌게봤어!!
나는
황정민 혼자 라면먹으면서 눈물연기하는거보고 감탄함 곽도원 연기 진짜ㅋㅋㅋ리얼하게잘한다고생각함
남친이랑 보거 싶은데 이거 추찬하는 여시 손!!,!!
너무너무 재미있고 질질짜면서 봤어ㅠㅜㅜ
골드문식구들 총출동했던뎈ㅋㅋㅋㅋㅋ 아 진짜 이건 황시팬들을위한영화아님?? 웅팍 보러간 나도 앞에서 황시나오는 부분에서 내 광대가 솟아서 내려갈줄 모르더만 ㅋㅋㅋㅋ겁내귀여워씨빠...흡
2222 이사님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 나두 곽도원때매 움 ㅠ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츤데레형
나내일 혼자 보러갈까,,?진짜 보고싶어ㅜㅜ
혼자추천!!!나두혼자조조로보고와땅ㅋㅋ
진짜 영화음악 퍼질때 내마음에 감동도 쫙퍼짐ㅠㅜㅜㅜ아쉬운점은 영화전개가 매끄럽지않구 좀 감독님이 원하는게 뭔지 알거같은데 잘나타나지않은거같아ㅠ 그리구 혜진언니 연기....캐릭터 못살린거같아ㅠ너무실망ㅠ따말에서는 잘하는거 같더니 여기선 왜...남일우 배우분 연기는 너무좋았다ㅠ
나 진짜 ㅠㅠ이런 게시글 너무 좋아 남자가 사랑할때 진짜 ㅜㅜ좋은 영화야 황정민 팬도 아니였는데 신세계 안봤는데도 드루와드루와 하도 많이들어섴ㅋㅋㅋ니가드루와 할때 완전 빵터지고 후반부터는 그냥 눈물바다였어 황정민이 대사만 쳤다하면 그냥 눈물 펑펑ㅜ.ㅜ뭔가 페이드아웃기법 너무 많이써서 잘모르는 내가볼때도 아 또 이렇게 장면넘어가네 싶었는데 연기력이 다살렸다 진짜 ㅜㅜ가족간의 사랑이 난 오히려 감동이 컸던거 같아 마지막에 곽도원이 한말듣고 진짜 ㅜㅜ걍 화장 포기하고 엉엉 울었음 코훌쩍훌쩍 ㅜㅜ
영화보고오자마자 이문세랑 이기찬이부른 노래 들었엉 ㅜㅜ언니가 말한 인상깊은 노래는 뭔지 알려줄수있어?ㅜㅜ폰여시라 그런가 아무것도 안떠서 ㅜㅜ
@사랑해요휘성옵빠 눈물폭풍이라 한 음악은 이기찬의 언젠가누군가 였고 시장느낌난다고 한거는 노형우의 태일chacha!!ㅎㅎ
우왕 빠른 댓글 고마워요♥♥♥들으면서 자야겠다 굿나잇♥이런 좋은 게시물 올려줘서 고마워요~!!
나두 가족애 좋았어 ㅠㅠㅠ 형 가족들 다들 입은 거칠어도 서로 사랑하고있는게 느껴져 ㅠ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