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면 어렸을적부터 아이들을 참으로 좋아했었던 것 같습니다. 7~8년 전쯤 였었나요? 젊은 시절(?) 해보고싶었던 일중 하나가 누군가를 위해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는 작은 꿈여서 제가 사는 금방으로 착한놈이랑 많이 알아보러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그 과정에 우연찮게 알게 된 봉사단체가 있었는데... 2~3년 후원과 활동을 했었는데, 이 관계자분이 법인화하는 과정에서 회원들의 후원금을 사적으로 쓰는 바람에 흐지부지 해지고, 그냥 제자리로 돌아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로도 다른 단체에서 활동도 해보고 했었지만 그곳에서도 좀 안좋은 일(?)로 활동을 접고... ㅎㅎ 향기가 하는일이 그렇쵸 모~~ 우리 엄니가 아버지한테 항상 하시는 말씀중에 "뭘 찐득하게 못해~~" ㅎㅎ... 비록 자의적보다는 타의적으로 그러하긴 했었지만...
어제는 안성에 있는 한 아동복지원에서 아이들을 보러 갔습니다.
아침부터 빗줄기는 내리고, 원래는 아이들과의 축구, 피구, 이어달리기 등 야외 활동 위주로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었는데, 하늘도 무심하시지.... 휴우~~ 향기가 하는일이 그렇치 모~~ 좋은일 하믄 안된당께롱~? ㅎㅎ
그래서 실내에서 아이들과 맛난 양념 족발, 떡볶이, 어묵, 파전 등 해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다음을 기약하며 아이들과의 짧은 만남였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하루 였었습니다
티 없이 맑은 아이들을 보면서 어린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지만... 이젠 세월을 되돌리기엔 너무 많은 추억이 제게도 담겨 있으니....
참~~ 아니다. 어린시절로 돌아가면 이쁜 사랑을 못하잖여?~~ 그냥 이대로 가는겨~~ ㅎㅎ
'번영'이라는 한 아이가 '엉아~ 엉아~ ' 하믄서 제 카메라에 관심을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이 아이에게 제 디카를 한번 맡겨 보았습니다~~
알바 잠깐 쉬는날... 미리 빼와야 해서 수요일날 무농약쌀로 방아찧고, 떡국용, 떡볶이용으로 방앗간 가서 빼오고... 금요일날 굳은 가래떡을 새벽에 일어나셔서 썰어놓으시고... 보관 편리하게 하시라고 포장까지..키키~~ 저도 잠깐 거들긴 했지만.. 늘 엄니한테는 죄송..

일요일 아침 가는길에~~ 이런 위험한 플레이는 하지 마세요~ 운전중 사진찍기 놀이~~ ㅎㅎ

ㅎㅎ 포즈 압권~~ 예능인끼가 보이는데?~~

사진찍고 있는 '번영'이 한테 심술이 난게 있었는지... ㅎㅎ

4살? 막내라고 했던것 같은데....기억이 맞나 모르겠네요~~ 어렸을땐 브이질이 잘 안되나봅니다. 아가~~ 새끼 손가락은 나중에 향기 아찌랑 약속하고, 내려야 혀~~ ㅎㅎ

얼짱 각도~~ㅎㅎ 이쁘게 잘 나오기도 하고, 잘 찍었네... 이름이 뭐라고 하던데~~ 에구~~ 향기 머리의 한계~~

본관 복도에서 한컷 했나봅니다~~

횐님이 직접 해오신 떡하고, 과일 먹는중에 한컷~~

ㅎㅎ 니가 카메라를 아는구나? 그려~~ 사진찍을땐 그렇게 잠시 멈춰야지만 사진이 안 흔들리고, 잘 나오는겨~~ 놈.놈.놈 중 착한놈한테 배웠나?? ㅎㅎㅎ

미소가 이쁜 아이~~ ㅎㅎ 나두 치아 교정해야지~~ ㅎㅎ 본관 복도인듯..

번영이가 가면갈수록 사진을 잘 찍었네? 전 붙이시냐고 고생하셨씁니다~~ 맛나게 먹었어요~ 번영이 대신..감사의 말씀.. 키키~~

오늘의 포토제닉~~ 그렇치~ 요럴땐 센터를 잡는게 아니라 살짝 왼쪽으로 틀어서 찍는게 이쁘게 나오는겨~~ 내년엔 수박을 심어서 이 원두막에서 서리하는 사람 같이 잡을까? ㅎㅎ 뒤에 보이는 전나무가 세월을 말해주더군요~~

ㅎㅎ 어딜가나 브이질... 향기만 하는게 아니던데요? 브아걸이 아닌 브이맨님들 방가방가~~

정말 맛있더라고요~~향기가 먹어본 족발 중 최고였습니다~~ 제가 앉은 테이블에서는 양념족발이 최고 인기.. 냠냠~~

이쪽에서도 양념족발이 최고 인기 였나봅니다~~ㅎㅎ

비가 계속 오는관계로 강당에서 즐거운 시간을~~

막둥이... 우비소녀도 아니고~~ ㅎㅎ 얼굴에 장난끼가 가득한 아이.. 에구~ 기억을 몬하니 이름이라도 좀 적어올껄~~

번영이 요놈 사진 정말 잘 찍네? ㅎㅎ.... 번영인 주먹냈나? 주먹냈으면 세 아저씨들 꿀밤 드렷을건데.. ㅎㅎ

이날은 모두 브이로 통했다는 슬픈 얘기가~~아니 기쁜 얘기가~~ ㅎㅎ 방갑습니다~~ 브이맨님.. 키키~~

강당 주변 사진들... 보이는 진입로에 전나무가 세월을 말해주더라고요~~ 수영장도 보이고, 벤취도 보이고... 그리고, 겨울을 잊은듯.. 한쪽에선 아이들의 미래의 꿈과 희망을 보여주는듯 개나리꽃이 피어있더군요~~ 아이들과는 다음을 기약...

첫댓글 사과꽃향기님! 잘 보고 갑니다. 행복이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조은 하루 되세요~
정겹운 사람들...모임 보기 좋아요
네. 감사합니다~~
선듯 맘만 앞서면서 실천하기 힘든일 ...향기님은 참 고운사람인거 같습니다..그모임 번창하시길....
꼭 그렇치만은 않고요.. ㅎㅎ 암튼 감사합니다~
향기님 브이로 대박나셨네요 4살 아가까지 사진 찍을때 브이를 하네요 아이들 모두 표정이 밝고 이뻐요
아이들 성격들이 모두 밝더라고요~ 사춘기 맞은 아이들 빼고는.... 거기서도 브이질로 물들이고 왔습니다~~ ㅎㅎ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슬퍼집니다. 우리의 꿈나무들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향기님이랑 주위분들이 많이 도와주세요!~~좋은일 하시는 향기님도 항상 건강하시고요
그래도 밝은 모습과 저희들을 잘따라서 좋터라고요. 설립년도가 오래되고, 법인이라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오시는 것 같고요~~ 다 잘 될거라 생각됩니다~~ ㅎㅎ
향기님 정말 바뻐요^** 션한 인상의 어른(?)과 아이들의 표정 맑아서 좋네요. 맞어요 마음먹고 행하고 싶은데 지두 몸은 못가고 쬐매........저두 이제 실행이네요. 오래가야 할것인데...한달 남은 2009 마무리 잘 하세요^*^
할땐 하고, 안할땐 안하고.. ㅎㅎ 내년엔 용기내어 작은것부터 해보세요.. 키키
좋은 일 하시네요... 보기 좋네요....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저도 해야하는데.. 참... 반성하게 되네요.. 내년에는 신랑이랑 시간내서 주위를 한번 둘러봐야겠네요..
맘같이 쉽지 많은 않은건 사실이고요~~ 개인보다는 단체에서 하는 활동부터 해보시면 좀더 가까이 다가설수 있을 거예요~~
활기있게 사시는 분이군요.^^ 오늘도 중독처럼 읽고 갑니다.
그냥 저냥 맘 닿는데로 살아요~~ 키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