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기사가 너무 길아서 중간만 가지고 왔으니까
궁금하면 원 기사 읽어보길...
댓글창에 소추놈들 발작하는 댓글도 있어...
https://m.thisisgame.com/webzine/special/nboard/5/?n=181705
'집게손' 논란에 대해서 애니메이션, 만화 업계를 취재했다. 그 다음, 사건의 중심인 스튜디오 뿌리 사무실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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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오브파이터즈 원화
a004, 006, 008은 원화이다. 문제가 된 이미지는 동화인 a007이다. 스튜디오는 원화와 원화의 중간을 나누어 작업할 뿐 여기에 특정한 의도를 넣지 않았다.
이 번호들 사이에서 동화가 들어가면서 원화들이 붙게(연결되게) 되어있다.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원화와 동화가 모여서 애니메이션이 되는 것으로 이해하면 좋다. 원화와 원화 사이를 딱 캡처해서 집게손이라고 하는데, 우리의 작화(a006)는 엄지와 검지가 자연스럽게 말려있고 오히려 중지가 더 뻗어있다. 당초에 이 내용이 담긴 콘티 또한 원청사의 오케이를 받은 상태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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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은근슬쩍 스리슬쩍' 트윗을 남겼던 A는 어떤 작업을 했나?
A. 김: 2021년 7월에 입사했던 분으로 올해부터 원화팀장을 맡으셨다. 재능이 있는 분이고, 회사 내에서 어려운 원화들을 많이 그렸다.
이번 엔버(엔젤릭버스터) PV에 참여한 것은 맞다. 그러나 논란이 된 손가락 하트 씬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제작 시트에 씬마다 작업자의 이름을 쓰게 되어있다. A는 엔버의 변신 장면을 주로 그렸다. 설정상 캐릭터의 변신이 제일 중요한 장면이었고, 콘티에 따라서 그 분이 작업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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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검수를 하더라도 프레임 단위로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되는 부분을 못 걸러낼 수도 있다'는 반박이 나오고 있다.
A. 김: 그렇지 않다. 우리는 키 프레임을 전부 검수하고 있고, 우리 스튜디오는 원화가 많기로 유명하다. 동화는 최소한으로 들어간다. 모션 그래픽이 아니라 높은 퀄리티의 셀 애니메이션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보고 또 본다.
캡쳐된 사진들도 키 프레임과 키 프레임을 나누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원화 단계에서 '은근슬쩍' 뭔가 들어갔다는 의심은 거두어 주길 바란다. 우리는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업체다. 검수는 기본이다.
Q. 작업 일정상 개인이 프레임을 끼워 넣는 게 어렵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건가?
A. 김: 이미 원래 원화들을 한 장씩 넘겨가면서 짝이 맞는지 보고 있다. 이미 '너희 잘못'이 전제가 됐기 때문에 해명하게 되는 상황이 됐다.
앞으로 전진하는 컷을 그린다고 하면 그때 엄지와 검지가 쭉 펴게 되는데 그때 애니메이션에 문제가 생길까 봐 손가락을 붙이게 했다.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대처는 할 수 있는데 대단히 부자연스러울 것이다. 문제가 된 이후 콘티에 모두 쓰고 있다. 그 손가락처럼 보이지 않게 하려고.
앞에도 말했지만 사람의 팔과 손은 오므라진다. 수축한다. 우리는 뼈마디가 어떻게 구성되고 근육이 어떻게 운동하는지를 공부했다. 그걸 공부해야 멋있는 액션을 그릴 수 있다. 그렇게 인체 움직임의 기본을 학습하고 가르치는 내가 이제는 팀원들에게 '아니야, 직각으로 가'라고 말하고 있다. 집게손이 특정 사상의 표출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 전에 그 자세는 나머지 손가락을 뻗든 접든 너무 나오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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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튜디오 뿌리가 2차 사과문을 올린 이유, 그리고 지운 이유
Q. 2차 사과문에서는 A의 퇴사가 결정됐다고 밝혔는데, 이 사과문은 내려가고 A는 계속 회사에 소속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A. 김: 원하청 관계에서 "법적 대응 검토"라는 말이 얼마나 무거운가 생각했다. 빨리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서 우리가 잘못했다고 하고 모든 것이 종결되길 바랐다. 나의 판단 미스다.
A. 장: 스튜디오 뿌리가 쓸려가는 상황이었다. 지금도 우리(스튜디오)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1차 사과문으로도 해명이 되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이 분노를 잠재울 수 있을까 게임 쪽, 웹툰 쪽, 애니 쪽의 자문도 구했다. 옳은 방법이 무엇일가 계속 고민했다. (A의 퇴사 내용이 담긴) 2차 사과문을 올렸을 때는 실제로 A와 퇴사를 의논했던 것도 맞다.
하지만 결국 퇴사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 분이 퇴사를 하면 '뿌리에서 쫓겨난 사람'이 되는 거고, 뿌리는 '잘못된 일을 한 스튜디오'가 되는 것 아닌가? A를 해고하고 넘어가면 조용해지고 다시 일을 할 수 있겠지만, 당장 오늘 뿌리가 망하는 한이 있더라도 뿌리를 거쳐간 사람들의 커리어에 해를 입히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감독님과 상의하고 (2차) 사과문을 내렸다. 2차 사과문을 올릴 때까지는 A의 퇴사가 결정됐던 것이 맞다.
전문 출처로
뿌리도 이제 난 피해자라고 생각함...
스마일게이트는 뭔 고소한다고 협박하던데
저게 무슨 고소할 건덕지라도 되나?
첫댓글 아주 징글징글해서 토나오것다
스마게는 ㅋㅋ 여러모로 양심없는 회사네
뿌리화이팅.. 억지좀 그만 들어줘라
고소?? ㅋㅋㅋ 진짜 어이가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