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 이야기 입니다. 저한테 고민을 털어놓는데 어떻게 대답해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나이가 26살로 군대는 갔다왔고 중경외시 중의 자연과학대에서 4학년 1학기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사실 동생녀석이 02학번으로 대학에 입학할 당시 연세대 수시모집에 합격했으나 수능을 못봐서
최저요구등급 때문에 떨어졌습니다. 내신도 좋고 모의고사 성적도 서연고를 갈 수 있을 정도라서
집에서 기대가 컸는데, 동생이 재수는 하기 싫다고 해서 지금의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그 후로는 자주 장학금도 받으며 학점도 좋고 영어도 잘해서, 잘 적응하나보다 했습니다.
하지만 졸업할때가 다 되서야 동생녀석이 학력컴플렉스가 있다는걸 알았네요.
동생은 대기업에 입사하여 임원을 목표로, 실질적인 경영관리의 관리자로서 성공하는게
long-term goal 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지금의 대학과 학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되어 자꾸 고민하게 된다고 합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늦어도 27살 (늦어도 28살)에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하고, 1한기에서 1년정도를 조기졸업을
생각하고 있답니다.
본인말로는 지금 학과도 자연과학이고 영어도 자신있고 과외 경력도 3년정도 되서
수능은 어느정도 자신있다고 합니다.
저도 삼수해서 지금 지방 치대에 다니고 있어서 취업에 대해서는 조언해 줄 부분이 없네요.
예전에 의전 치전은 어떻냐고 물어봤는데, 본인은 싫다고 하네요.
말려야 할까요? 하라고 해야 할까요?
첫댓글 네 경영관리자는 서울대나온다고 하는게아니죠...솔직히 빽도 중요합니다...저희과에 서울대경영 나와 기업 ceo하다가 알바로 교수한분이 그랫음..
저같으면 걍 가라고 하고 싶네요. 본인의 계획이 뚜렷하고 의지도 있으시니, 나이 좀 먹고 대학 입학해도 인생 길게 보면 별거 아니란 생각 듭니다. 동생분이 학력 컴플렉스가 있다면 그거 아마 평생갈겁니다. 동생분 걍 대학 보내세요~
본인의 능력과 부모님이 뒷바라지 가능하다면 하라고 싶어요! 왜하냐면 공부에는 나이불문하고 아직 살날이 많고 젊기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저두 지금일하다가 28살정도때 다시 대학을 갈 생각을 하고있어요!
치대나 의대 갈꺼 아니면 걍 지금 대학졸업.....서울대 경영갈려면 문과 전국 100등해야하는데 자신은 있으시대요?
집안이 다 공부를 잘하나봐요? ㅎㅎ 저라면 MBA 를 생각해볼텐데...뭐하러 시간아깝게 대학을 두번다녀요...것두 4년씩이나...조기졸업해도 3년반일텐데...차라리 직장경력 좀 쌓고 MBA 가겠습니다.
자기 진로는 자기가 선택해야져~ 학벌에 컴플랙스가 자기 목표에 문제가 된다면 당연히 서울대로 진학해야져~~나이가 먼 상관입니까.나이에 구속받지않고 자기의 목표의식이 뚜렷하다면 그리고 자신있다면 그렇게 해야져. 어떠한 남의 조언보단 개인의 확고한 결단력이 더 중요하겠네요.^-^
학벌 컴플랙스 평생 자기 발목 잡아요~ 저또한 1년의 생각끝에 다시 준비해서 원하는 곳에 입학했었습니다...지금은 후회하지않아요.^^
서울대가 보장된다면 몰라도.. 전 반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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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두번 가느니 석사과정밟는게 나을듯해요 ^^
갈수만 있다면 서울대 가십쇼..(근데 제가 볼 땐 쉽지 않을 듯.) 확실히 갈 수 있다는 전제하에 서울대는 나이먹고 가도 그 메리트는 확실히 있으니까요. 하지만 떨어지면 어쩌죠?? 나이먹고 도전하는 만큼 거기에 대한 차선책이 확실히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외국 유학은 어떠까요???
서울대 가는게 낫죠. 근데 이과에서 중경외시 라는 단어 쓰니 어감이 어색한듯.. 이과와 문과는 서열이 다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