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영, 취미(능화규방) 23-20, 가장자리 포인트 바느질
문은영 씨 코로나 확진과 하선아 선생님 휴가로 규방을 몇 주 쉬었다.
오랜만에 만나니 반가움이 더하다.
여러 주를 쉬었으나 손은 바느질을 기억한다.
“은영 님, 베개가 거의 완성되어 갑니다.”
“예, 내가 했어요. 내가, 내가 바느질했어요.”
“은영 님이 하신 것 맞아요. 다음 시간에 가장자리 포인트 바느질만 마무리하면 끝이네요. 베개 완성하면 냉장고 손잡이를 만들 계획입니다. 저번에 어머니께서 부탁하신 것도 있고, 은영 님이 충분히 만드실 수 있으셔서 그걸로 하기로 의논했습니다.”
“두 분이 벌써 의논하셨어요? 어머니께서 좋아하시겠어요.”
이왕 바느질하는 것이라면 생활에 필요한 걸 만드는 게 낫지 않겠냐며 어머니께서 추천한 것이 냉장고 손잡이였다.
어머니의 의견을 지나가는 말로 전했는데 하선아 선생님은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가 이번 작품 마무리와 동시에 문은영 씨와 만들어 보기로 하셨단다.
2023년 8월 14일 월요일, 김향
‘내가 했어요. 내가 바느질했어요.’ 애쓰셨습니다. 신아름
규방을 서로 잠시 쉰 것도 괜찮은 듯요. 오랜만에 봬도 여전한 두 분, 늘 응원합니다. ‘생활에 필요한’ 바느질, 깊이 공감합니다. 월평
첫댓글 "두 분이 벌써 의논하셨어요?" 하선아 선생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