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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서 한번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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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ld's bridle은 대충 엘리자베스 시대 쯤에 말 많은 여자를 징벌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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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에다가 조이는 철제 틀같이 생긴 이상한 기구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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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조각이 막 찌르게 되어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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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말괄량이 굴레'로 몇 군데서 번역을 해 놓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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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제목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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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살인을 한 뒤에 그 scold's bridle을 피해자 얼굴에 덮어씌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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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여잔 돈은 많지만 모두에게 미움받는 노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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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가 그 범인을 추리하는 상당히 심각한 내용의 수사 드라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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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말괄량이 굴레'라고 하면 좀 안어울리는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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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굴레'도 좀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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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진지하면서 심각한 분위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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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를 그냥 쓰는 것도 별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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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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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말괄량이”(scold)는 말 많은 여성을 일컫는 용어였고 이런 여성을 처벌하는 방식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었다. “말괄량이의 재갈”(scold's bridle)이라고 불리는 처벌은 여성의 입에 금속으로 된 재갈을 물리도록 고안된 기구를 여성의 머리에 씌우고 거리를 끌고 다님으로써 망신을 시키는 것이었고...라는 논문이
제가 넘긴 번역문 중에도 scold's bridle가 나오는데 저도 딱 결정을 못 보고 '스콜드/욕쟁이 여자/입사나운 여자의 재갈'로 해서 보냈거든요. 말이 많다고 무턱대고 스콜드라 부르진 않았고 고약한 욕을 빈번히 해야 스콜드라 불렀으니까, 분위기를 떠나서 '말괄량이, 수다쟁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죠.
다시 보니 말 많은 게 아니라 사회상규에 어긋난 행동을 보인 여자를 '스콜드'라 했군요. 다음은 제가 번역한 부분입니다. 참고하세요. 사회상규에 어긋난 행동을 보인 여자들은 ‘스콜드/욕쟁이 여자/입사나운 여자 - 옮기이)’로 알려져 있었다. 튜더 시대에 ‘스콜드’는 저속한 행동을 보인 여자를 가리키는데 쓰였으며
첫댓글 “말괄량이”(scold)는 말 많은 여성을 일컫는 용어였고 이런 여성을 처벌하는 방식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었다. “말괄량이의 재갈”(scold's bridle)이라고 불리는 처벌은 여성의 입에 금속으로 된 재갈을 물리도록 고안된 기구를 여성의 머리에 씌우고 거리를 끌고 다님으로써 망신을 시키는 것이었고...라는 논문이
제가 넘긴 번역문 중에도 scold's bridle가 나오는데 저도 딱 결정을 못 보고 '스콜드/욕쟁이 여자/입사나운 여자의 재갈'로 해서 보냈거든요. 말이 많다고 무턱대고 스콜드라 부르진 않았고 고약한 욕을 빈번히 해야 스콜드라 불렀으니까, 분위기를 떠나서 '말괄량이, 수다쟁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죠.
있네요.. ^_^ 글쎄요.. scold는 수다쟁이 여성을 의미하니.. 참 난감하시겠어요^^ 참고 사이트 : http://ccsun7.sogang.ac.kr/~anthony/mesak/mes112/13.htm ///
다시 보니 말 많은 게 아니라 사회상규에 어긋난 행동을 보인 여자를 '스콜드'라 했군요. 다음은 제가 번역한 부분입니다. 참고하세요. 사회상규에 어긋난 행동을 보인 여자들은 ‘스콜드/욕쟁이 여자/입사나운 여자 - 옮기이)’로 알려져 있었다. 튜더 시대에 ‘스콜드’는 저속한 행동을 보인 여자를 가리키는데 쓰였으며
‘호어(whore. 매춘부, 음탕한 여자 - 옮긴이)’ 다음으로 치욕적인 호칭이었다. 심지어 법정에서 ‘스콜드’를 선고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해당하는 현대 법률 용어는 끊임없는 욕설이나 위협 혹은 물리적 폭력을 수반하는 괴롭힘(harassment)일 것이다.
앗...벌써 답변들이...^^ 일단 굴레보다는 재갈이 훨씬 낫네요! 역시 여쭤보길 잘했어요
두분께서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 주신 덕분에 이해가 잘 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EnHope님께서도 한번 고민하셨던 부분이군요...덕택에 이렇게 도움을 받네요
영국 역사를 죽 흙어본 책인데, 사전이나 인터넷에 잘못 올라 있는 용어 때문에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끔찍했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