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선가 한 두번쯤 들어봤을 법한 뮤지컬 이름. 넌센스 잼보리! 제가 직접 보고왔습니다.
요즘 극을 보며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는데 오늘도 역시 그 마음으로 발걸음을 했습니다.
제가 대학로에서 뮤지컬을 보는건 더 많이 들어봤을 법한 뮤지컬 루나틱을 본 이후로는 오랜만에 보는 보는 뮤지컬이었습니다.
녹색빛깔 티켓
4층 4열.... 44.... 약간 측면이지만 아주 좋았습니다.
극을 적극적으로 즐기시는 분이시라면 측면 강추입니다! 통로는 적극 강추입니다!
오... 공연장은 생각보다 깊고 어두운 곳에 있었습니다. 다행히 이정표는 가는 길목마다 있고 눈에 잘 띄었습니다.
극이 시작되기 10분전 7시 50분에 입장했습니다.
+_+
파란빛깔 무대
전 파란색이 너무 좋습니다.
물론 극이 시작되면 이 조명은 바뀝니다.
8시가 되어 극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요즘 들어서 시놉시스 조차 읽고가지 않고 극을 보는 재미에 빠졌기에 반짝이는 눈으로 극을 뚫어져라 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 퍼즐이라는 극과 환장지경이라는 극을 내용도 모르고 봐서 더욱 더 매료되었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안알랴줌. (절대 귀찮은거 아닙니다. 내모르고 보시는걸 원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기에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인터넷 서핑 고고!)
스토리를 가진 이야기를 기대하고 갔었습니다. 내용조차 몰랐던 저는 어떤 이야기겠거니 생각하며 보았는데, 사실 내용은 크게 중요한 극은 아니었고, 만담같은 형식으로 아주 약간의 스토리를 가미해서 교훈을 전달해주었습니다. 좋습니다.
중간중간 광고보고 오시죠. 하며 나오는 장면들도 기대되게 했던 장면들 중 하나입니다. 물론 그 광고의 내용은 만 14세 이상 관람 가능한 이 뮤지컬에서 쓰일 수 있을만한 내용은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만.... ㅋ
무진장 노래를 잘 하는 네 수녀와 신부님은 우리에게 감동과 교훈을 주시며, 웃고 즐기다보면, "어? 여기서 끝? 진짜?" 하는 데서 빠이빠이 합니다.
기억을 잃어버리신 엠네지아 수녀님
커튼콜 때 사진을 촬영하는 데 통로로도 오시길래 통로 근처에 앉았던 저와 하이파이브! 순간 찰칵!
빠이빠이
정말 좋았습니다. 실컷 웃고! 귀호강! 좋은 교훈도 얻었습니다. 저는 극을 보는 내내 마음을 청소하고 그 곳을 다시 정리정돈 하는 기분으로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