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새벽에 속이 하도 아파서리 잠을 못잤었는데..
그 담날부터는 꼭 학교때 윗몸 일으키기 많이 할 담날 배 아프듯이 계속 아픈겁니다...
병원을 가려해도 두 것들 어찌 떼놓고 가야할 지 엄두가 나질 않아서리 계속 참고 있다가..
오늘 결국엔 다녀왔슴다..
울 신랑 첨엔 집에서 둘 다 보겠다고 호언장담을 하더만...
막상 나가려니까 안되겠는지..병원에 같이 가자더군요..(내 그럴줄 알았지..)
심각한 병도 아닌데..저하나 병원가는데 네식구가 총출동 했다는거 아닙니까..비오는날에..
의사샘이 급성 위염이라더군요...
학교때 앓아보고는 첨이라...그때는 그냥 쓰리기만 했었는데..(그땐 위염이 아니었나??)...
5일치 약 받아왔슴다..
엄마 수술하신지 얼마 안되어서라..괜히 다른병이 있는걸까봐 내심 걱정했었는데...간단한 위염이라니..안심이 되네요..
아직 작은놈이랑 큰놈이 엄마 없이는 한시간도 잘 못 버텨서리...
이래서 엄마들은 맘대로 아프지도 못하나봐요...
아빠들은 지 편할 때마다 아픈데...
울 신랑...병원가서 진찰해도 병명도 안나오는데..매일 아픈곳이 얼마나 많은지...
오늘도 약타온 저는 애들 다 씻기고 재워놓을 때..8시 반부터 잔답니다..
기가 막히죠?? 저두 기가 막힙니다..
어째 저런 사람이 있는지...아..하나 있긴 합니다..울 시아버지..
새벽 4시에 일어나셔서..한바퀴 도시고..7시에 아침 드시고.....주무십니다....한 두시간...그리고 12시에 칼같이 점심 드시고...한바퀴 도시고...다시 세시경부터 주무십니다....6시에 저녁 드시고는 8시부터 주무십니다....
대단하시죠???
울신랑도 퇴직하면 그리될지...걱정입니다...
애들이 어려서..돈버느라 바쁘려나.???
카페 게시글
♣ 수다방
급성 위염이랍니다...
딸기맘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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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5
03.08.18 21:15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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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픈데 웃어서 미안.... 시아버님뗌에. 근데어짜다가 애들 허락도 없이 아푸고 그려요~~~~ 꼼짝도 못하겠다고 아예 신랑보다 먼저 누워버리지.. 허긴 나도 내몸아파도 그리 안됩디다. 우야둔둥 .. 몸조리 잘해서 어여 나으셔여.
맞아요. 결혼해 애낳고살다보면 , 아플짬이없는거 같아요.,,,,, ~~동지들 아프지맙시다,~~맛난거 마니머꼬 으라차차 힘냅시다...아자아자아자!!!
이런 고생하셨겟네여 저두 신경성위염있어서 자주자주고생하는디 얼매전에두 저 죽는줄알았다니께여 ㅎㅎㅎ 앞으론 건강하셔유 저두 건강해 질랍니다.^^ 글구 시아버님 정말대단하시네여 참,난 돈줘두 그렇게 못자는디 그돈으로 아이스크림이나 사먹음몰라두 ㅎㅎㅎ
푸하하하하~~~그아버지에 그아들이네여~^^위염이믄 밥 꼬옥~ 잘 챙겨묵고 스트레스 받지말구...알았제? 몸 건강혀야혀~아푸믄 우리만 고생이지 뭐~!
딸기야.그 식을줄 모르는 딸기의 인기를 어찌하누..병원한번가는데 가이드가 셋이서 줄줄..케케~~그만하니 다행이다..위염이라고 함부로 생각하면 안되..모든병의 원인이 사소한 병부터 시작하니까 항상 조심해....
언능 쾌차하셔여...... 건강이 최고여여..... 그려야 이쁜딸기들 이쁘게 키우져... 글구 그비슷한 시아부지 여그도 있네여... 울아버님 낮잠을 하루 두번 주무시거든여... 거의 돌쟁이 애기 같당께여 ㅎㅎㅎ
참 이상한게 내가 아픔 신랑도 같이 겔겔거리데여..딸기님 우야뜬간에 아푸지말고 건강 챙기셔여..
아고! 힘드시겠네요. 아이들이 속썩였을리는 없고... 구람, 신랑이.... 흑흑흑... 아~아~ 그 신랑님!! 잠만 자지말고 울 딸기님 좀 많이 많이 도와 주시라요. 딸기님 이 글 꼭 신랑한테 보여줘요. 알았죠? 치료 잘 하구요. 더 크게 발전하지 않도록요... 맵고 짠 음식 금물입니다. 물 많이 많이 드시구요...
글게,,엄마는 아프지도 말아야 한다니까.....약 부지런히 먹고 얼른 쾌차하길...
몸관리 잘하시어 빨리 나으세여... *^^*
살림잘허구 아덜잘키우구 냄편잘챙기구 워디하나 나무랄때엄씨 잘허다보이 지몸은 간수모해꾸마....끌끌끌... 내몸두 살피감서히야 모~다 더 잘할수있지.... 으이구 지몸두좀 챙겨~~
어떤병이든 초기에 잡아야해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