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마네..
하다가 결국은 휴가라는걸 가기로 했습니다
것두 남푠 때놓구 애들하구 동생하구..
지방에 있는 형제들하구 함께..
갈때는 날이 뮤자게 좋아서
밀리는것두 아랑곳 안하구 룰루~~랄라~~~
휴게소두 엄청 사람이 많아서
라면 한그릇 먹을라침 20분은 기다려야하구 해서
어찌어찌 준비해 차안에서 먹음서
휴가지로 달렸습니다요
아마도 중순이 넘음 물이 차가워서라고들 생각했는지
울산까지 9시간 걸렸네요
그래도 다음날의 일정에 기대부풀어
일치감치 저녁먹구 울산의 산업시찰(?)을 간단히 끝내구
비가 오기전에 모든걸 즐길려구 일찍 잤지요...ㅋㅋ
근데,,이게 왠일입니까
아침을 먹구나니 하늘이 요상하게 변하더니만
빗방울이 한 둘씩...
그래도 일기 예보를 믿었습니다
오후 늦게부터 비가 올거라는.....
믿는 맘을 부여잡구 감포루 갔지요
바나나보트에..스노쿨링에...
들뜬마음에 콧노래두 흥얼 흥얼~~~~~
해안가를 달리면서 점점 마음이 불안해지더니
해수욕장에 도착했을땐 파도땜시 물속 접근금지
스노쿨링은커녕 바닷물속에두 몬들어가구,,,,
아이들 모래사장에서 타는 모터카만 신나게 몰구
울 형제들은 파라솔 펴놓구
준비해간 먹을것만 잔뜩 배에 집에넣구
빗방울이 굵어져 다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니 날이 개이더군요
때는 이때다,,,싶어
바베큐 야외파티를 하러갔지요
왜~~~~~~~~~우리만 밖에 나가믄 비가오는지
다시 호텔 안으루.............흑흑흑
이렇게 보낼순 없다 언니들하구 오빠들이
그럼 나이트라두 가자해서 우르르 몰려갔더니만
아이구~~~~~~~~~~서러버라..
비가와서 밖에서두 몬놀았는디
이젠 나이들이 많아서 물을 흐려 놓는다나
쫒겨났습니다요.....
나이들어두 놀기는 잘놀수있는디
결국은 방으로 돌아와 수다로 밤샜습니다
다음날은 오후에 헤어지기루해서
일찌감치 아침을 먹구
체크아웃을 한다음
밖으로 돌기루 했지요
마침 다들 심심하기두 하구해서
보문호수를 아이들과 함께
2인용 자전거만 한 두어시간 탔나요
점심만 만나게 먹구
호테루 커피숖에서 커피만
우아하게 폼나게 마시구....
결국은 비땜시 이번휴가는
먹는 스케쥴로만 일관하였습니다요
아이구~~~~~~~~
지금도 배만 불룩
숨쉬기두 힘이드네요
카페 게시글
♣ 수다방
저 좀...위로해주세요~~~부탁해요!!!
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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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1
03.08.18 23:37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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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래도 배부르면 와따지요 뭐. 글구 우리의 영원한 따봉! "수다"가 있잖아요? 또 밤새 동양화는 안그리셨나요? 제가 아는 산마루님은 애들 재워놓고 동서지간에 동양화 그리다가 날 샜다던걸요? 글고 다음부턴 감포가시려거든 거 대왕암에 절이라도 한번 꾸우벅 하시면 오던비가 그치지 않을랑가요?
어쩐대요.그먼길을 갔는데...저도 울산 한번 가봤는데,방어진에 대왕암인가 거기 너무 좋던데....
대왕암에 물론 들렸지요...ㅠㅠㅠ 아무래두 남편은 일 부려놓구 지만 친정식구덜하구 잼나게 논다구 심통부린거 같어요...보낼땐 말없이 보내주더구만...보내놓구서리 고사를 지냈나봐요...ㅎㅎ
많이 속상하셨겠네여... 놀러 갔는데 놀지 못하고 오면 무쟈게 속상하던데... 에거.. 신랑이 옆에 없어서 그랬나....^^;
잉? 위로라고라..??? 호텔에 커피에..자전거에...?? 시방 딸기 놀리는겨? 난 못해..절대 못해..위로 못해...
츠암내..지난번 휴가갈사람 존심이허구 가람서 비 다~아 물리친다구..ㅉㅉㅉ 신기가 빠진겨?..ㅋㅋㅋ폼만 잘잡구 왔네...하이고 우데서 이리 꼬신냄시가 나누~~위로받으려다 혹달고간 존심...케케켁
어떤누무시키덜이 춤도 못추게 해때여? 물이 어쩌고? 그눔들은 평생 늙지두 않나??? 나뿐넘으시키덜....... 마음은 아직 청춘이구만... 쩝
크크크.... 기레쓰?? 워쩌 그리돼아씰까?케케케 나만 질겁게놀안네벼.... 내는 비땜에 몬놀지는 안했는디....???
올 여름은 비만 오다가 볼일못보겠네요~비가 왜이리 오는지...지발 이젠 그만 뚝!...존심언니~넘 속상해 말라여~휴가안간 지도 있으니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