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세트(전 5권)
정연철 글 오승민 그림
펴낸곳: ㈜우리학교
글: 정연철 그림: 오승민
펴낸날: 2025년 3월 31일 정가: 67,000원
판형: 168*228mm 분량: 총 716쪽
(1권 136쪽 l 2권 136쪽 l 3권 140쪽 l 4권 144쪽 l 5권 160쪽)
ISBN: 979-11-6755-314-0 (74810)
시리즈: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분류: 국내도서 > 어린이 > 3-4학년 > 3-4학년 그림/동화책 > 3-4학년 창작동화
국내도서 > 어린이 > 5-6학년 > 5-6학년 그림/동화책 > 5-6학년 창작동화
국내도서 > 어린이 > 어린이 문학 > 그림/동화책> 창작동화
키워드: 완간, 한정판, 세트, 마법, 고양이, 초등, 고민, 해결
초등 중·고학년 아이들의 생생한 고민이 담긴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완간 기념 한정판 세트 출간!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고양이, 백꼬선생이 준비한 특별한 구성
친구, 왕따, 도둑질, 공부, 스마트폰 중독까지 초등 중·고학년 아이들의 실제 생생한 고민을 해결해 온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시리즈가 마지막 고민 의뢰를 기념하여 특별한 구성을 포함한 한정판 세트로 우리를 찾아왔다.
까칠하지만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백꼬선생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박스 포장은 그동안 말 못 할 고민을 안고 백꼬선생을 불렀던 어린이 독자들에게 전하는 선물이다. 전체 시리즈의 독서활동지와 그림을 직접 색칠할 수 있는 페이지가 담긴 독서 활동 노트, 속담덕후 백꼬선생이 출제한 시험인 속담 능력고사가 포함되어 있다. 다양한 질문을 통해 사고력과 창의성을 기르고, 문제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속담을 익히는 등 독자들이 독서와 함께 독서 활동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황당하면서 설레고, 조마조마하면서도 통쾌하게 이어져 온 백꼬선생의 긴 여정은 이제 세트박스와 함께 독자의 마음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한다.
“일단 책을 펼쳐 읽으면 끝까지 달릴 수밖에 없는 재미가 가득하다!”
어린이 독자가 사랑하는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시리즈
완간 기념 한정판 1~5권 박스 세트 출시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지금 겪고 있고, 어린이였던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했던 학교생활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담고 있다. 백꼬선생은 자신에게 소원을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고민을 축소하거나 해석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들어준다. 가장 어렵지만 가장 다정한 방식으로 어린이들의 곁에서 함께하는 백꼬선생은 독자들의 영원한 친구이자 해결사다.
이번 한정판 박스 세트는 독자들이 백꼬선생을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백꼬선생 전체 시리즈의 독서활동지가 담긴 독서 활동 노트는 다양한 활동을 담아 어린이 독자들이 독서와 더불어 사고력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게 했다. 속담을 좋아하는 백꼬선생의 말투로 출제된 속담 능력고사는 실제 모의고사와 가까운 크기로 제작하여 독자들이 실제 시험을 보는 듯한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풀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의 속담을 익힐 수 있다. 우리나라 속담과 매직 캣츠 월드의 속담을 비교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무엇을 상상하든지 그 이상인 백꼬선생의 마법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애쓰는 어린 의뢰인들의 모습이 1권부터 5권까지 가득 담겨 있다. 책을 꺼내기 쉽도록 제작된 세트 박스, 독서 활동 노트, 속담 능력고사로 구성된 이번 박스 세트가 오늘도 자라가려고 애쓰는 독자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기를 기대한다.
목차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1: 수상한 오두막』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2: 망각의 물약』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3: 오드 아이 마법』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4: 일등 만들어 드림』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5: 스마트폰 탈출 작전』
줄거리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1: 수상한 오두막』 몸에 고양이 털을 지니고, 눈을 감은 채 ‘제발’을 세 번 외치면 신기하게도 그게 주문이 되어 매직캣츠 월드의 백꼬선생을 호출하게 된다. 수영 실력이 남들처럼 쉽게 늘지 않고 친구의 비교와 조롱이 너무 싫어 호제는 곧 다가올 수영 레벨 테스트가 끔찍하기만 하다. 호제는 백꼬선생의 이상한 그림책방에 들어서고 또 홀린 듯 계약서에 서명하게 된다.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2: 망각의 물약』 은지는 새 학교에서 친구들을 빨리 사귀어 보려고 거짓말을 한다. 거짓말은 어느새 은지를 ‘제주 아일랜드 프린세스’로 만들어 놓았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은지는 그동안 했던 거짓말들이 들통나면서 왕따가 되고 만다. 하지만 은지는 이 상황이 그리 낯설지만은 않다. 제주에 살 때 은지는 따돌리는 쪽이었고 이제는 거꾸로 따돌림당하는 신세가 된 것. 과연 백꼬선생은 은지가 헝클어 놓은 고민 실타래를 스스로 풀도록 어떻게 도울까?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3: 오드 아이 마법』 4학년 태주는 유민이 생일선물을 살 돈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한 나머지 당황해서 문방구에서 머리띠 하나를 훔친다. 곧바로 후회하지만, 그 모습을 불량 중학생들에게 걸려 여러 번 돈을 뜯기고 협박을 당하게 된다. 그러던 중 자기가 중학생들에게 협박당하는 모습을 본 유민이가 자기를 도둑으로 생각하겠다 싶어 괴로워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백꼬선생을 만나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게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 소원을 빈다.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4: 일등 만들어 드림』 잠을 줄여 가며 공부해도 학교와 학원 숙제에 시달리는 네 번째 고객, 예나. 예나는 백꼬선생에게 자신과 늘 비교되는 친구의 시험을 망치고 마법으로 수학 경시대회에서 1등을 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마법을 경험하고 난 후 수학 경시대회 당일, 예나는 스스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4권에서는 백꼬선생도 바짝 긴장하게 하는 새로운 마법 고수가 등장한다. 삐걱거리지만 앞으로 우당탕 나아가는 백꼬선생과 새로운 그림책 주인공 꼬북영감의 합동작전이 크고 작은 웃음을 자아낸다.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5: 스마트폰 탈출 작전』 스마트폰에 푹 빠진 고객인 창하는 어느 날 모바일 게임을 하다가 결제 사기를 당하고 만다. 창하는 이후 아빠 몰래 이 일을 수습하기 위해 유튜브 영상 제작을 시작한다. 구독자를 늘려 돈을 벌게 해 달라는 창하의 소원은 백꼬선생은 직접 유튜브에 출연하면서 해결된 듯 보이는데… 하지만 캣폰에 소원 종료를 위한 서비스 만족 화면이 뜨지 않는다. 백꼬선생은 창하의 진짜 소원을 찾아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까?
추천사
남 눈치 안 보고, 제멋대로이고, 까칠하고, 천방지축인 성격에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가 힘들 거임. 게다가 그게 사람이 아니고 고양이면 출구는 없을 거임. 야옹!
_김여진(서울 상신초 교사, 좋아서하는어린이책연구회)
백꼬선생의 탁탁 끊는 목소리가 옆에서 들리는 듯하다. 알알이 반짝이는 웃음 포인트도 반갑다.
_문경민(『우리들이 개를 지키려는 이유』 저자)
일단 책을 펼쳐 읽으면 끝까지 달릴 수밖에 없는 재미가 가득하다.
_ 최고봉(강원 초등교사)
작가의 말
제 생각에 백꼬선생은 앞으로 어떤 일에 ‘질색’하기보다는 무언가를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애쓰며 인간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 같아요. 속담 공부도 더 열심히 할 거고요. 이제 후배도 생겼으니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일상을 보내지 않을까요? 그동안 백꼬선생의 단짝이 되어준 여러분, 정말 많이 고마웠습니다. 백꼬선생이 여러분 가슴속에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계속 응원해 주길 바라요.
_백꼬의 첫 번째 단짝, 정연철
안녕함? 난 마법 고양이 신베. 다른 고양이들이 이름이 왜 그 모양이냐고 물으면 난감할 때가 있었음. 하지만 ‘제발, 제발, 제발’ 계속 조르면 하는 수 없이 아흔아홉 번째 삶에서 만난 집사와 있었던 일을 말할 수밖에. 난 화가의 그림 속에서 백 번 산 고양이로 다시 태어났음. 집사가 백꼬선생을 그리면서 나를 떠올리는 걸 보니 짠했음. 근데 말이지, 백꼬선생을 나를 모델로 해서 그렸다고 하는데. 내가 확실히 더 잘생겼음. 똑같이 못 그리는 걸 보면 집사는 그림을 그릴 때 ‘제발. 제발. 제발’ 외치며 더 열심히 그려야 할 것 같음. 그럼 백꼬선생이 나타나 고민을 해결해 주지 않겠음?
_신베의 영원한 집사, 오승민
책 속으로
스마트폰이 몸의 일부가 된 지는 꽤 오래되었다. 소년은 어려서부터 부모님에게 놀아 달라고 조르거나 울음을 터뜨리면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볼 수 있었다. 스마트폰은 아빠 손으로 넘어갔다. 소년은 침대에 걸터앉아 다리를 달달 떨었다. 불안할 때마다 나타나는 증상이었다. (7쪽)
창하는 학교 공부가 재미없었다. 수업 중에 몰래 스마트폰을 보다가 들킨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집에서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 심심하면 모바일 게임을 했다. 게임만 하다 보니 지겨워서 유튜브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 그곳은 한마디로 늪이었다. 한 달 전, 결국 사건이 터졌다. ‘마임시프트’라는 게임을 하다가 ‘태정태세문단속’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형과 친해졌다. 창하는 형의 게임 실력이 늘 부러웠다.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메시지를 주고받다가 비결을 물어보았다. 형은 다 아이템 ‘마임패스’ 덕분이라고 했다. (36쪽)
“내가 이래 봬도 지난해 매직 캣츠 월드 고객 만족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베테랑 마법 고양이임. 후회할 일 없음. 그러면 이제 이동하면 좋겠음.”백꼬선생과 창하와 상지는 그림 책방 밖으로 나왔다. 자율 주행 전동 킥보드는 어느새 셋이 모두 탈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커져 있었다. (29쪽)
“참고로 이 몸은 뼈가 배겨서 방바닥에서는 못 잠. 푹신한 침대에서 자야 함.”
“부탁은 정중하게 몰라?”
창하가 마뜩잖은 듯 말했다.
“부탁 아님.” (30쪽)
창하는 그제야 모든 게 기억이 났다. 백꼬선생한테 잘 보여도 모자랄 판에 망발했으니. 그나저나 정말 소원을 들어주긴 하는 건가? 보통 고양이는 아닌 것 같은데. 그러면 혹시 ‘태정태세문단속’ 형을 잡아 줄 수도 있을까? 아니다, 백꼬선생을 어떻게 믿고 사기당한 걸 말하겠어. (59쪽)
백꼬선생은 캣폰으로 얼마 전에 출시된 앱을 열었다.고객의 사연과 소원을 들은 다음 키워드 몇 개만 입력하면, 필요할 것 같은 마법 도구들을 골라 주는 앱이었다.“세상이 너무 편해졌음. 이러면 머리 쓸 일이 없지 않음? 머리에 녹슬지 모름.”백꼬선생은 몸을 떨며 부르르 진저리 치고는 앱을 닫고 메모장을 열었다. (68쪽)
지은이 소개
글 정연철
아직 세상에 마법이 있다고 믿어요. 그럼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요. 그 마음으로 두근대며 글을 씁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동화 『주병국 주방장』 『엄순대의 막중한 임무』 『비교 마왕』 『박찬두 체험』 『느림보 챔피언 허달미』, 동시집 『딱 하루만 더 아프고 싶다』 『알아서 해가 떴습니다』 『꽈배기 월드』 『세상에 공짜는 있다』 ,청소년 소설 『어쩌다 시에 꽂혀서는』, 청소년 시집 『송아리는 아리송』, 그림책 『꾀병 사용법』 등이 있습니다.
그림 오승민
함께 살던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신베라고 불렀습니다. 녀석과 함께 지냈던 시간을 백꼬선생을 그리며 다시 만났습니다. 2004년부터 동화·그림책·논픽션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돌배』 『우주 호텔』 『불량한 자전거 여행3·4』 『루호』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달떡 연구소』 『의자에게』 『삶은 여행』 『나의 독산동』 『시인 아저씨, 국수 드세요』에 그림을 그렸고, 『붉은신』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 『점옥이』 『소원이 이루어질 거야』등을 쓰고 그렸습니다. 최근작으로는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시리즈, 『검은 여우를 키우는 소년』 『또비와 코나툼의 비밀』 『백호 소녀 은가비』 『겁이 많아도 너무 많은 귀신몽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