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탈모시작은 엄밀히 말하자면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인듯 싶었습니다...
지금처럼 정수리랑 M자라인이 심해지지는 않았었지만, 과거 사진들을 보니 그전에 풍성하고, 굵은 머리카락이 고2때부터 가늘어지고....대학교 들어가서 담배필때부터는 더욱더 머리카락이 가늘어진듯..ㅠㅠ
여기와서 괜히 주저리주저리 글 써놓고 가네요~~~ㅠㅠ
1살~16살 : 머리숱 많음 , 쌍가마여서 정수리가 다른사람에 비해 약간 컸음
17살~19살: 머리카락의 힘이 없어지고, 가늘어짐, 탈모라고 생각안함
20살 : 담배피기 시작하고 , 술도 꽤나 먹음... 점점 정수리쪽에 숱이 없어지지만, M자라인은 멀쩡함
22살 : 군대가서 좆됨
맨날 철모쓰고, 스트레스에 담배하루에 2갑 , 고생해서 살은 3개월만에 20kg빠짐
이때 급속도로 정수리탈모 심해짐 ,
군대 고참들의 허락하에 마이녹실5%를 들여와 자기전에 항상 발랐으나 별 효과없음
(아마 프로페시아도 안먹고, 스트레스도 받고 , 담배도 엄청나게 피고해서 효과없었는듯~)
25살 : 상도동 이화약국 방문해서 탈모라고 진단받음
-> 프로페시아와 마이녹실 5% 처방받고 9개월 치료받았음
-> 마이녹실이 효과가 별로 없어서 로게인(Rogain) 5%로 바꿈...
-> 확실히 마이녹실보다 로게인이 효과가 있음, 마이녹실은 바르고 난뒤에 끈적끈적한데
로게인은 그런거 없음
26살 : 제대후에 탈모치료를 시작한 1년만에 효과가 슬슬 나타남..머리숱이 풍성해지고 정수리탈모도
슬슬 그 탈모부위의 면적이 작아지기 시작함...
27살 : 가격적인 부담으로 프로페시아를 프로스카로 변경후에 ,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M자라인이
뒤로 후퇴하기 시작함...
심란한 마음에.. 경희대학병원 심우영교수 , 중앙대병원 노병인교수 ,
개인적으로 아는 피부과선생님께 방문하고....
차앤박병원에도 방문~ 모발이식을 고려했으나, 그냥 안함...
지인의 소개로 피부과에서 메조테라피를 10개월동안 40회이상 맞음...
(빽으로 1번 메조주사놓을때마다 1만원씩 내고 맞음......원가가 1만원이므로~)
메조테라피 주사원가는 1만원정도이고, 그 이상은 다 주사놓는 비용임...;;;
(메조테라피의 원료에 대해 물어보니, 혈관확장제, 비타민 B , 영양제 등등이라고 함)
어느정도 효과는 있었음...1.모발이 두꺼워지고 2. M자라인의 머리카락이 송송올라오고..
그러나, 확연히 좋아지지는 않았음...확실히 효과는 있었으나, 돈에 비해선 별로...
28살 : 프로스카의 실패로 인해, 프로페시아로 변경후에 어느정도 탈모가 중지되는 기미가 보임
샴푸도 댕기머리골드 사용후에 효과없어서 트리코민으로 변경
트리코민의 효과는 괜찮았고, 감고나면 시원했다
일단 모발이식을 염두해주고 모발이식병원들을 방문후에 상담
차앤박 피부과 -> 황정욱 모제림 -> 황성주 털털피부과 -> 김수균 모발외과
이렇게 4군데를 방문하고 , 황성주와 김수균으로 굳혀지기 시작함
소문을 듣자하니 , 이봉주가 차앤박에서 1차를 받고 , 황성주에서 2차를 받았다고 해서
황성주에 상당한 호감을 느꼈고, 가서 황성주원장의 친절함에 대해 또한번 호감을...
김수균 병원에 가서 일단 병원크기가 앞의 3군데의 병원에 비해 크다는걸 느꼈고,
일단 김수균 병원은 진료비를 안받아서 좋았음~ㅋㅋ
선생님의 자세한 설명과 김수균샘의 학교후배들이 차앤박과 황정욱,황성주라는 걸 알았음
근데 수술비가 김수균샘이 제일 비쌌음.~~~ㅠㅠ
29살 : 현재.
현재 내 탈모는 4단계이고, 정수리와 M자라인이 탈모부위로 있다...소갈머리도 슬슬 없어지는중..
현재 난 모발이식을 고려중이다....3500모정도..
수많은 모발이식병원중에 난 어떤 병원을 택해야하는지 정말로 심각한 혼란중이다..
차앤박? 황성주 ? 황정욱? 김수균? 연세모벨르? ㅠㅠ
으아~~~답답하다............어느곳에서 수술해야할지...
어느곳이 앞쪽 이마라인이 자연스러운지............수술후에 사후관리가 좋은지...
제일 만족을 하는지................탈모4단계의 입장에서 고민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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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군데의 조언을 얻어서 제 나름대로 치료를 하는데, 제일 괜찮은듯..
참고하실 분 있으시면 참고하세요....
이 방법을 세우고, 차앤박과 황성주 게시판에 문의해서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지금까지 상담받았던 치료방법중에 가장 괜찮다고 하더군요...
(물론 판단은 본인이..저한테는 이게 맞는 방법이어서요~ㅎ)
1. 아침에 기상해서 아침밥 먹음
2. 트리코민 컨디셔닝샴푸로 머리감고, 천천히 말림
3. 다 말리고, 트리코민 스프레이로 탈모부위에 가볍게 뿌리고 외출전에 가볍게 말림
4. 프로페시아 복용
5. 외출
6. 저녁때 집에 옴
7. 씻음
8. 머리를 완전히 말림
9. 스티바-A를 바른후 5분쯤 후에 로게인 5%를 바름
10. 좀 있다가 취침
그리고 병원쪽에서 보내온 추가적인 사항들은.....운동을 틈틈히 하라고 하시고,
두피에 약을 바르기 전에 가볍게 손끝으로 두피마사지 해도 좋다고 하고,
비타민제를 복용하고, 기름진것 , 인스탄트 , 커피, 술, 담배 등등은 하지 말라고...
(ㅎㅎ 물론 다들 아시는거겠지만~~~~~ㅎㅎㅎㅎㅎ )
암튼 여러 고수님들이 죄다 아는 내용들이겠지만, 걍 씁니다~~~~~좋은 하루되세요~~
첫댓글 그리고 제가 메조테라피를 40회 이상 맞아본 결과 , 확실히 효과는 있었습니다...그 효과라는것이 기대한것과 비용에 비해 별로였지만,,, 그리고 메조테라피를 중지했었을때에는 메조테라피 때문에 효과 있었던 부위들은 원상복귀...ㅠ
맞아본 결과............제가 생각하는 결론은.....선척적인 탈모...즉 유전적 탈모에는 별 효과가 없고, 일시적으로 원형탈모나 일시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인 분들한테는 정말 괜찮은 시술요법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저 같은 유전적 탈모에는 별로인듯...
메조테라피는 원래 그렇습니다. 효과는 조금 있을지 몰라도 ㅡ ㅡ 그 조금 효과를 유지할려면 메조페라피를 계속 맞아야 한다는것.. ㅡㅡ 가격대비 절대 비추이죠;;
네네~~동감합니다...저야 그래도 메조테라피를 싸게 해서 그렇지..비싸게 하시고 효과없으신 분들은 속상할듯...
아 정말 굉장히 자세한 일대기네요..지금 상태에서는 모발이식을 결정하신 거 같고 나름대로 이름 있는 분들에게 가셔서 상담까지 다 받으신 상태네요..근데 지금 꼭 모발이식을 해야 하는 상황인지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엠자부위만 하시고 정수리쪽은 치료 쪽으로 가닥을 잡는 게 좋을 거 같기도 한데요..사진을 못 봐서 더 자세한 말씀은 드리기 힘들고 하여간 탈모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지식을 가지고 계신 거 같고 나름대로 알아서 잘 계획을 세우신거 같아 분명 좋은 결과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기운 잃지 마시고 열심히 노력해 주세요..
네...저도 모발이식을 굳이 해야하는지에 디해 많은 고민을 했으나, 도저히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고, 지금 학생이지만, 조만간에 취직해야할 입장이어서, 취직하기전에 이식하기 위해서 이런 결정을 한거예요~~^^;; 그러나, 아직도 모발이식에 대한 회의가 아직은 들더군요...왜냐하면.100%의 치료가 아니기에...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