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까지 5G통신 관련 투자 1.5조 위안 규모 -
- 정부, 3대 통신사, 선도기업이 5G 굴기 주역 -
□ 개요
ㅇ 중국은 올해 시범 서비스를 거쳐 내년에 5G를 상용화할 계획이며 각 지방정부도 앞다퉈 5G 인프라 구축 계획 발표
- 5G는 기존 4G(LTE)의 주파수와 안테나를 업그레이드한 차세대 통신 기술로서 ‘초고속’, ‘저지연’, ‘초연결’을 특징으로 함
- 최근 톈진에서 5G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범 적용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상하이, 허베이, 산시, 헤이룽장, 안휘, 허난, 후난, 광둥, 광시, 스촨, 구이저우, 윈난 등에서 5G 기초 인프라를 건설해 상용화 가속화 계획 발표
최근 주요 지방정부의 5G 인프라 구축 계획
연번 | 지역 | 주요 내용 |
1 | 상하이 | - 올 9월까지 화웨이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홍차오 기차역에 5G 통신 네트워크 구축 완료 계획 - 고화질 영상통화, 고속 인터넷 접속, 로봇 안내, 로봇 음식 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 예정 |
2 | 후베이 | - 중국 최초 5G 스마트 고속도로 프로젝트 추진 계획 - 빅데이터, loT, 인공지능 등 차세대 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교통 상황 측정 및 자율주행 시행 - 우한개발구, 차이나모바일(후베이)과 '국가신에너지 및 loT 자동차 기지' 구축 MOU 체결, 현재까지 약30여개 인공지능, 자율주행, 5G 통신기업 입주 |
3 | 광둥 | - 광저우와 선전 등 인구밀집 지역에 5G 네트워크 구축 계획(광둥성 2019년 업무보고) - 차이나모바일, 5G 네크워크 구축 위해 올해 10.8억 위안 투자해 2702개 기지국 건설 예정 |
자료원: KOTRA 베이징무역관 현지 언론보도 정리
ㅇ 중국에서 5G 통신 관련 투자는 2019~2025년 사이 1조 5천억 위안에 달할 전망(EY)
- 2025년 5억 7600만 명이 5G를 사용해 전세계 5G 인구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
ㅇ 2035년 세계 최대 규모 5G 밸류체인 생산액(value chain output)을 창조할 것으로 전망됨(IHS)
- 2위인 미국(36.9%)보다 많은 수준이며, 5위인 한국의 8배 이상 규모
2035년 세계 5G 밸류체인 생산액(value chain output)과 일자리 창출 효과
순위 | 국가 | 5G 밸류체인 생산액(value chain output) (억 달러) | 창출한 일자리(만 개) |
1 | 중국 | 9,840 | 950 |
2 | 미국 | 7,190 | 340 |
3 | 일본 | 4,920 | 210 |
4 | 독일 | 2,020 | 120 |
5 | 한국 | 1,200 | 96.3 |
6 | 프랑스 | 850 | 39.6 |
7 | 영국 | 760 | 60.5 |
8 | 기타 지역 | 8,000 | 360 |
전 세계 | 35,000 | 2,200 |
자료원: IHS
ㅇ 5G 투자의 주요 분야는 무선통신설비
- 중국정보통신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5G 투자에서 무선설비가 21%의 비중을 차지
5G 투자에서 분야별 비중
자료원: 중국정보통신연구원
□ 중국 5G 굴기의 3대 주역: 정부, 통신사 그리고 선도기업
ㅇ 5G 굴기 위해 정부는 적극적으로 육성책을 내놓고 있으며, 3대 통신사는 인프라 투자에 박차를 가하며, 화웨이, ZTE 등 선도기업들이 기술 및 글로벌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
ㅇ 중국 5G 굴기 주요 담당부처는 공신부(工業和信息化部)
- ICT 산업 주관부처인 공신부는 2016년 10월 ‘차세대 정보기술 산업 계획(2016~2020년)’을 발표해 중장기 5G 이동통신 산업 발전 가이드라인을 제시함
* 5G 이동통신을 2016~2018년 1단계(핵심기술 개발 및 시험단계), 2018~2020년 2단계(상용화 제품개발 및 실증) 로 나눠 상용화 추진 중, 2020년까지 새로운 중국의 5G 이동통신 표준을 제정하겠다고 발표
- 국가발개위, 과학기술부와 공동으로 'IMT-2020'을 설립하고 시장, 네트워크, 주파수 등의 기술요구 사항과 국제 표준화단체 연구교류 등에 관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음
- 공신부는 작년 12월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3대 통신사에 전국 범위의 저주파 5G 시험 사용허가 발급
ㅇ 정부의 적극적 육성책에 통신 3사(China Telecom, China Unicom, China Mobile)와 양대 통신장비 회사(화웨이, ZTE)가 시너지효과를 내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음
- 통신사는 장비업체의 적극적인 기술 지원에, 장비업체는 통신사의 대규모 발주에 힘입어 5G 인프라를 확장하고 시장을 키워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
- 차이나모바일은 중국 내 5개 도시에서 이미 5G 통신서비스 테스트를 진행 중임. 12개 도시를 시범서비스 지역으로 승인 받았으며, 내년 말 까지 기지국을 1000개로 늘릴 계획
- 차이나유니콤도 16개 도시, 차이나텔레콤도 12개 도시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
중국 3대 통신사 5G 추진상황
통신사 | 시범지역 | 주파수 대역 | 5G 추진상황 |
차이나 모바일 | 광저우, 항저우, 쑤저우, 우한, 상하이 등 5개 도시에서 장외측정 시행 1개 도시당 100개 기지국 설립 예정 베이징, 청두, 선전 등 12개 시범도시 증설 | 2.6GHz 주파수 대역 중 160MHz | 20개 단말기 기업과 파트너관계 구축, 올 상반기 첫 5G 상용단말기 출시 예정,디지털 단말기와 스마트폰 등 상품 포함 |
차이나 유니콤 | 16개 시범도시 확정 | 3.5GHz 주파수 대역 중 100MHz | 2020년 5G 규모 상용화 실현 |
차이나 텔레콤 | 12개 시범도시 확정 | 3.5GHz 주파수 대역 중 100MHz | 2020년 중점도시, 중점지역에서의 배치 완료 |
자료원: 광다(光大)증권연구소
ㅇ 화웨이와 ZTE가 5G 선두 기업
- 화웨이는 지난 10년간 R&D 투자액이 4천억 위안에 달하며, 자국 통신사들의 대규모 발주에 힘입어 세계 1위 업체로 부상
- 정부가 지분을 소유한 ZTE는 화웨이보다 해외시장 공략이 더딘 상황이나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향후 가파른 성장가도를 달릴 것으로 전망됨
화웨이와 ZTE 기업 개요
자료원: KOTRA 베이징무역관
□ 전망 및 시사점
ㅇ 향후 5년 간 중국은 5G 기술 분야에 1조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며, 특히 5G 인프라 투자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작년 12월 공산당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5G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과 함께 신형 인프라로 정의하고 5G 인프라 구축 가속화를 제시한 바 있음
- 베이징, 쓰촨, 푸젠 등 지역은 5G 산업기금 조성, 5G+AI 시범기지 등 산업 육성책이 올해 지방양회 키워드로 등장
- 최근 국가발개위 롄웨이랑(连维良) 부주임는 올해 투자확대 분야로 5G를 포함한 신형 인프라를 꼽음
ㅇ 미중 간 5G 주도권 갈등 본격화 예상
- 중국은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3G, 4G 투자 대비 5G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기술적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음
- 중국 관영 싱크탱크의 연구원은 중국 5G굴기에 대한 미국의 견제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미국이 화웨이, ZTE 등에 대해 제재조치를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KOTRA 베이징무역관 인터뷰 결과)
감수자: 김윤희 KOTRA 베이징무역관 차장
자료원: 광다(光大)증권연구소 등 KOTRA 베이징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