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중반 김성근 감독이 열심히 투수자원을 혹사시키기 시작하면서 5할승률, 마리한화 열풍을 일으키는 동안 김용희 감독은 투수혹사만큼은 절대로 시키지 않고 진짜로 질 것 같으면 투수혹사시키느니 차라리 그 경기를 포기했죠. 즉, 김성근 감독이 권혁, 송창식, 박정진, 윤규진, 김민우 등을 열심히 혹사시켜서 8월 말부터 퍼지게 하는 동안(그런데 송은범만큼은 혹사같은거 안시키고 등판일정을 철저히 관리해주는 이중성을 보입니다.) 김용희 감독은 투수일정을 철저히 관리해주고 배려해줘서 투수들이 지금까지도 쌩쌩하게 날아다니고 있으며 이는 9월달 SK의 승률 5할 6푼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특히 에이스 김광현이 최근 컨디션이 안 좋은데도 삼성, 한화를 신나게 잡고 다닌 것은 김용희 감독의 배려 덕분입니다. 만약, 김인식 전 감독과 김성근 현 감독이 굴리는 대로 굴려졌다면 김광현조차 매우 암울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김용희 감독은 바로 앞의 승리에 연연하기 보다는 두 발 앞[가을야구]을 기다리고 있는데 선수혹사를 절대로 안시키며 오히려 귀중한 자원으로 보고 아껴주고 배려해주고 철저히 관리해주는 배려야구, 초중반 부진으로 팬들의 반발에도 절대로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미래를 내다보는 뚝심야구, 또 신념을 절대로 굽히지 않되 선수들을 꾸준히 믿어주고 지원해주는 믿음의 야구, 이지풍 트레이너코치의 이론을 수용하면서 정도와 정석을 지키는 정직한 야구, 선수빨로 9월부터 승률 56%의 승률로 확실히 실리를 챙겨가는 실리야구, 탁월한 리빌딩과 선수자원보존능력으로 SK를 가을야구로 이끄는 관리야구 등를 보이며 5위탈환에 성공했습니다. 만약 두산이 오늘 경기에서 한화상대로 승을 챙기지 못했다면 4위 두산마저 위험할 뻔했습니다.
또한 김용희 감독은 선수를 보는 눈도 있는데 트레이드를 통해 정의윤을 데려온 것입니다. 사람들이 탈LG효과, '탈LG효과는 과학입니다'라면서 이야기 하는데 그게 항상 적중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실패한 사례도 있죠. 그 대표적인 사례가 한화 이상군 운영팀장이 탈LG효과를 기대하면서 강원도로 놀러간 송신영 투수를 영입하기 위해 숙소 앞까지 직접 발로 뛰어오는 정성으로 영입에 성공했지만 송신영 투수는 한화 입단 이후 더 성적이 안 좋아졌습니다. 즉, 탈LG효과도 데려오는 측 감독이나 구단이 선수보는 눈이 있어야 성공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김용희 감독은 그것을 성공했습니다.
처음에는 김용희 감독이 못해서 SK가 중반부진에 시달리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가을야구를 가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5년 초중반만 해도 SK는 한화만 만나면 패하는 한화의 밥인줄 알았는데 8월부터는 오히려 SK가 한화를 신나게 잡고 다니면서 반대로 한화가 SK의 밥이 돼버렸죠. 최종상대전적은 9승 7패로 SK의 승리입니다.
이를 통해 혹사야구가 몰락하고 김용희-제리 로이스터 로 대표되는 원칙야구, 배려야구가 흥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김성근 감독은 인간적으로 5위 못가면 자진사퇴 했으면 좋겠습니다. 후임 감독으로 혹사 안시키고 배려해주는 김용희 감독 같은 분을 영입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sk 멤버는 솔직히 5강 못 갈 멤버가 아닌지라..
그리고 혹사가 없는 양반은 아니죠
sk 팬들 이야기 들어보니 김성근이 역대급 페이스라 그렇지 김용희도 좀 있더군요
질 것 같으면 그 경기를 포기한다라.. 장기 레이스니까 현명한건데 직관 간 팬들은 허탈하죠..
멀리 내다본다기엔;; 스크는 올시즌 기대에 못미쳤죠
그래서.. 시즌 시작전에 sk 예상순위는 몇위였나요? 제 기억으로는 2위정도로 기억하는데...
전력차가 분명한데 sk가 이제 와서 5위싸움을 하는건 성공한거라 생각하십니까?
아닙니다.실패한 감독이에요.그렇게 정우람,윤길현 보직 바꾸지말라고 했는데도 기어이 바꾸고 내준 경기가 더러 있죠.지금 5강 후보로 급부상한들
여전히 김용희 감독은 실패한 감독입니다.어이없게 내 준 경기만 제대로 대처했어도 5강이마니라 지금 2위권 싸움 했어야 할 팀이라서..
개인적으로 김성근한테 묻힌 감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 시즌 정우람 올릴 상황 아니었는데 올려서 선수가 빡쳐하던 상황 보지 않으셨나요 너무 단적인 예이긴 한데 김용희 감독도 쉴드 불가 수준이에요. 시즌 전 예상 대로라면 지금 엔씨 자리에 가 있어야할 팀임. 최정 선수 부상 하나로 팀이 내려 간 건 시스템 야구로 설명이 안 될 텐데요.
님 글 볼때마다 참 못쓰시는듯;;그리고 그 글자색 진하게 하는거 좀 안하면 안될까요?, 뭔가 웃기네요 김성근 깔려고 저번에는 한대화를 재평가 어쩌구 하시더니, 이번엔 김용희네요, 아니 무슨 9승7패했다고 밥이니마니,ㅋㅋ슼 올시즌 역전패도 많고 완전 기대에 못미쳤는데 뭔, 뒤늦게 롯데랑 경쟁한다고 배려야구,뚝심야구,정직야구,ㅋㅋㅋ 왤케 포장하세요 걍 김성근 투수혹사 비판하세요,왜 공감안가게 이상한소리를 하시는건지;
시즌초 삼성 대항마로 뽑혔었는데 5강 턱걸이 수준이 잘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진심으로 글 쓰신건진 모르겠지만요. SK 전력으로 5강 싸움 한다는 것 자체가 이번 시즌 실패한 감독임
22ㅋㅋ
대부분 SK팬들은 김용희 이만수보다도 못한다고 생각하시던데 특이하시네요
sk 팬인데 그냥 못하는 감독입니다...
롯데팬으로 김용희 감독은 확실히 멀리보는 덕장 스타일은 맞습니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죠. 근데 그 덕장이 과연 좋은 감독이 될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될거같아요.
그놈에 배려때문에 날린경기가 한둘이 아님 대부분 전문가들이 최소 3등이내로 든다고 다들 예측했는데 완전 실패임. 그냥 빨리 나가고 박경완이 했으면 하네요
김용희가 완전 팀말아먹고 있어서 감독바꿨으면 하는데 대체해서 데려온다는 감독이 박경완이면 그것도 물음표네요 ㅋㅋ 보여준게없는데아직 ㅋㅋ
@Jose Maria Gutierrez HernandeZ 기대하는거죠 뭐 이것보단 낫길 바라며 ㅋㅋㅋ
SK 팬으로써 이번시즌 최소 4위는 했어야 됩니다. 승차 크게 난 5위나 6위는 이미 실패한거에요. 투수기용 아끼려고 접전에서 못던지는 투수들 쓰다 역전당하고 위닝시리즈 가져가니 그냥 롱릴리프들 데리고 쓰다가 망하고. 그런 용병술은 게임에서나 체력안배겸으로 가능한거지 실제는.. (정작 계투진들 후반기에 다 성적 폭망했죠.) . 주변의 평을 믿고 너무 맹신한 방관 야구임. 우승 멤버들 기량은 노쇠화 되가는데 올해 가을야구도 못한다면 내년엔 차라리 리빌딩 맡을 새감독과 함께 리빌딩 준비를 하는게 낫다고 봄. 그중 원하는 인물이 박경완인거고
김성근 나가라~~ 하다가 이만수 오니까. 김성근이 나앗다~ 이만수 나가라~ 하고. 이만수 나가니까. 이만수가 나았다~ 김용희 나가라~ 하고. 야구라는 스포츠가 결과론?적인 부분이 많다 보니까 나중에 가서 보니 전임감독이 나앗다고 알게 되는 건지. 팬들이라는 사람들이 문제가 있는 건지. SK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문제는 문제다.
송신영 탈엘지는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