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선생님!! 오늘 등교 첫날이라구요!!., 좀 보내줘요!!”
“이놈이 넌 등교 첫날부터 지각에 담까지 넘냐?!! 손 똑바로 못들어?!!”
이렇게 된 것은 꼼지락 대던 내 탓이었다.
20분전 담장 앞
“야야., 우리 담 넘어야되?”
“당근 당근.,”
“아씨. 나 한번도 안넘어 봤는데 니 일찍 일어났음 됬잖아”
“미안 쏘리 와방 쓰! 글고 담넘는거 쉬워 쉬워., 자 나먼저 넘는다 읏차”
항상 넘던 담이라., 담이 바뀔지라도 그 운동신경은 어디 가지 않았다.
“사야야 빨리 넘어와”
“읏차., 야야 어떻게 해 나 치마 치마 !! 어어어”
콰당쿵.,
에고 에고., 뭐야 누가 내 위에 올라갔어.,
“세미야 세미야 어딨어”
“켁켁., 야 니니 밑에 켁”
“하핫., 미안 빨리 일어나”
이때까지만 해도 우리는 전과 똑같이 우애를 쪽쪽 갈라 나눠가지고 있었다.
벗뜨 ., 우리의 우정을 파괴하는 괴물이 나타났으니
그것은., 학주였다ㅠ^ㅠ
톡톡
“아 씨., 누가 내 예쁘신 뒷통수를 때., 헉.,b.b"
"아 미안하군요 학생.,^-^++ 이 놈의 새끼들 교문앞에가서 무릎꿇고 손들어!!”
머리에 광택제 발라놓은듯 싶은 엄청난 광채를 발산하며 우리의 눈을 뜨지 못하게
하는 저 머리는., 분명 학주일 것이라는 필을 꽂아 놓았다.,
그렇게 해서., 원인 제공은 내가 하고 결과는 사야가 했다.,
고등학교 입학 첫날부터 왠 개고생이래냐.,-0-
“아씨., 진짜.. 수세미!!., 너 때매 그렇잖아!!”
“천사야-0- 너 내가 성까지 붙여서 이름 부르지 말랬지!!!”
씨퐁., 진짜 짜증에 극치를 달린다.,
내이름이 워낙 특이해서 난 성까지 붙여서 이름 부르면 정말 싫어한다!.,
미안했던 마음 싹 가셨다.
“하하., 왜 수세미? 기분 나뻐?!! 니 덕에 등교 첫날부터 지각하고!!”
“씨퐁아!! 내가 하지 말랬지!!”
대갈통 뚜껑 열리기 일보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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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4.
“야 선도부장 얘 내 정리 시키고 시작종 치면 들여보내”
“네”
“뭐가 뭐가!., 너 때문에 내 평생 안하던 지각 하잖아!!”
3
2
...
...
“조용히 해”
고드름을 뒷통수에 꽂은 듯 뒷통수가 얼어 붙는 느낌에
뒤를 돌아보니
한겨울에 더 춥게 만드는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는 한 남자가 있었다..,-0-
헉!!
그남자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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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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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글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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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06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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