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이 얇아서 라식수술이 안된다고 하는데..
Q. 저는 라식검사를 받은 적이 있는데요. 각막이 얇아서 라식이 안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마이크로라식이라는 수술에 대해 들었는데, 저 같은 경우도 수술이 가능할까요?
A. 안녕하세요.
밝은세상안과 입니다.
각막이 얇아서 라식수술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으셨다구요.
라식수술은 볼록렌즈 구조물 중의 하나인 각막에 미세각막절삭기라는 칼을 이용해 절편을 만들고 각막실질에 엑시머레이저를 이용하여 본인의 도수에 맞게 교정을 하는 수술법으로, 각막절편을 만드는 과정은 수술결과와 시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얼마나 정교하고 균일하게 만들었는지에 수술의 성공여부가 좌우됩니다.
현재, 일반적으로 라식수술 시에 만들어지는 각막절편의 두께는 130~160마이크론 정도로 도수가 세지않고 각막이 두꺼우면 충분하고 안전한 각막두께를 남길 수 있지만, 고도근시나 각막두께가 얇은 경우에는 수술 후 잔여각막이 적게되어, 라식수술이 불가능하거나 혼탁의 위험을 무릅쓰고 라섹수술을 해야 하거나, 라식수술을 하더라도 좁은 범위의 레이저를 조사하게 되어 야간 빛 번짐이나 눈부심, 각막돌출증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최근 ‘마이크로 라식’의 등장으로 각막이 얇은 경우에도 안전하게 라식수술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는데, 이 수술법은 130~160마이크론 두께의 뚜껑을 만드는 기존 라식수술에 비해, 30~40% 이상 얇은 90~100 마이크론 정도의 얇은 각막뚜껑을 만들 수 있어 수술 후에도 충분한 여유 분의 각막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더 많은 각막조직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고도근시나 각막두께가 얇아 기존의 라식수술이 불가능하여 각막혼탁의 발생위험성이 있는 라섹수술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눈에서도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을 정도로 시력교정범위가 넓어졌으며, 넓은 범위의 레이저조사가 가능하여 야간 빛번짐, 안구건조증과 같은 라식수술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시력교정효과도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또한 일회용이면서 헤드와 칼날이 일체형인 신형의 미세각막절삭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위생적이고 균일한 절삭면을 유지함으로 수술 후에 시력의 질이 높습니다.
마이크로라식은 라식수술이 가능한 조건의 눈이라면 누구든지 대상이 되지만, 각막의 두께가 너무 얇거나 도수가 너무 높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확한 사전검사로 자신의 눈 상태를 파악하고 충분한 상담 후에 자신에 맞는 수술법을 선택한다면 밝은 세상이 펼쳐질 거에요.
각막이 얇아서 라식수술이 안된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