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The Cambodia Daily 2013-11-14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경찰의 총격받은 파업 공장, 훈센 총리 여동생이 관련된 의혹
Hun Sen’s Sister Linked to Private Security Firm at SL Factory
기사작성 : Aun Pheap
[경찰의 총기 발사 사건으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SL 봉제공장'(SL Garment factory)이 자사 노동자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고용한 민간 경비회사의 소유주가 훈센(Hun Sen) 총리의 여동생이라고, 해당 경비회사 관계자가 수요일(11.14) 밝혔다. 'SL 봉제공장' 노동자들은 지난 3개월 이상 파업 상태에 있다.
훈센 총리의 [첫째] 여동생인 훈 셍 니(Hun Seng Ny) 씨는 '가루다 보안'(Garuda Securities)의 소유주이다. 이 같은 사실은 '가루다 보안'에서 훈 셍 니 씨를 보좌하고 있는 사렛 톨(Sareth Thol) 씨가 밝힌 것이다. 사렛 톨 씨는 본지와의 회견에서, 지난 9월부터 파업이 시작된 이후 'SL 봉제공장'의 경비원 수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처음에 소수의 경비원만 배치했다. 하지만 지난 몇개월 동안 노동자들이 시위를 하면서 그 수를 늘린 상태이다." |
사렛 톨 씨는 현재 'SL 봉제공장'에 매일 경비원 75명을 배치하는 상태라면서, 이 공장이 2012년 12월에 '가루다 보안'과 최초로 계약을 맺었을 당시엔 10명만 배치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훈 셍 니 씨가 'SL 봉제공장'의 지분도 갖고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본지는 훈 셍 니 씨와도 연락을 취해봤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SL 봉제공장' 노동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훈센 총리의 아들들은 지난 7월28일 총선 전에 행한 공개적인 연설을 통해, 자신들의 고모인 훈 셍 니 씨가 'SL 봉제공장'의 고위 임원인만큼 그녀가 노동자들을 보살펴줄 것이라 말했다고 한다. 이 공장 노동자인 투옹 사원(Thuong Savorn) 씨는 본지와의 회견에서, 훈센 총리의 차남인 훈 마닛(Hun Manith)이 선거 전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CPP)의 선거운동 차원에서 이 공장을 방문했을 때 그런 주장을 했었다고 말했다. 투옹 사원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훈 마닛이 우리에게 '이제부터 걱정하지 마라. 훈 셍 니 여사가 SL의 사장 아니냐. 그러니 그녀가 여러분 모두의 월급을 올려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
'SL 봉제공장'의 주주 중 한명인 미어 소타(Meas Sotha) 씨도 이 공장이 '가루다 보안'에서 경비원들을 고용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훈 셍 니 씨가 이 공장에 얼마만큼 연루되어 있는지에 관해서는 논평을 사양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것은 그녀의 개인사이기 때문에, 그녀의 사업에 관해선 논평할 수 없다. 나는 다만 'SL 봉제공장'이 '가루다 보안'에서 파견된 경비원들을 두고 있다는 점만 인정할 수 있다." |
미어 소타 씨 자신도 노동자들로부터 많은 지탄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 공장 노동자들은 공장 내에 경비원 수가 증가하고 노조 지도부에 대한 위협이 가중된 것이 사렛 톨 씨가 금년 중반부터 경영에 개입하면서부터라고 주장하고 있다.
훈 셍 니 씨의 보좌진인 사렛 톨 씨는 '가루다 보안'의 경비원들은 오직 공장 내 질서유지에만 관여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경비원들이 시위대와 대면할 때 무기 사용은 허락되지 않는다. 심지어는 긴 막대기조차 허용되지 않는다." |
하지만 '캄보디아 섬유노동자 민주노조 연맹'(Coalition of Cambodian Apparel Workers’ Democratic Union: C.CAWDU) 관계자들은 이 공장의 경비원들이 파업 노동자들을 위협하면서 때때로 폭력도 행사했다고 말하고 있다. C.CAWDU의 법무 관련 직원인 미어 완니(Meas Vanny)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가루다 보안'의 경비원들은 무기는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노동자들이 공장 소유주를 상대로 시위를 벌일 때 그들은 새총을 이용해 노동자들에게 돌세례를 퍼부었다." |
C.CAWDU의 또 다른 법무 관련 직원인 시엉 야웃(Seang Yaut) 씨는 본지와의 회견에서, 지난 10월30일부터 11월1일 사이에 있었던 노동자들의 파업시위 당시, '가루다 보안' 소속 경비원들이 돌과 병들을 날렸다고 말했다.
대부분 남성들인 'SL 봉제공장' 노동자들이 시위를 벌일 때 폭력은 일상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경찰이나 경비원들이 진압봉과 최루탄, 그리고 물대포 등으로 대응하면 돌이나 코코넛, 혹은 여타 물건들을 던지기도 한다. 화요일(11.12) 미언쩌이(Meanchey) 구에서 있었던 시위현장에서는 경찰이 실탄을 발사하여 노점상 여성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총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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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김정환 / 브레이크뉴스) 캄보디아 훈센 총리의 여동생 가족 등 대전의료관광 팸투어단이 방문 첫날인 2011년 9월 7일 대전오월드를 찾아 무료 관광을 즐기고 있다. '대전의료관광협회'는 훈 셍 니를 의료관광 홍보대사로 위촉한 바 있다. [크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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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충청남도 제공 / 뉴시스) 캄보디아 훈센 총리의 여동생 훈셍니씨가 2011년 9월 8일 오후 4시 금산세계인삼엑스포장을 찾아, 무대 위로 초대를 받아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 [크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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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아줌마가 기업을 12개나 소유하고 있다니..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