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은 서울시교육청 서대문도서관과 공동으로 8월 20일부터 9월 1일까지(13일간) 서울도서관 기획전시실에서 일제강점기(1910~1945)시대 사회, 문화, 정치, 역사, 예술 등 관련도서 200권을 소개하는 서대문도서관 특화도서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서대문형무소와 독립문 등이 있는 서대문구의 역사적인 상황을 반영하여 서대문도서관이 2008년부터 일제강점기 주제 도서를 특화하여 수집한 2,600여권 도서 중 일부를 전시함으로써 서울시민들이 특화도서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전시되는 도서들은 1910년대부터 출간된 독립신문과 경성일보, 삼천리, 개벽 등 영인본 자료를 비롯하여 일제강점기시대 사회, 문화, 정치, 역사, 예술 등을 살펴 볼 수 있는 다양한 도서들을 선정하였으며, 일제강점기 시대 우리 민족의 수난과 저항의 역사 그리고 한국근대사의 모습을 책을 통해 만나봄으로써 다시 한번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기간 중에는 서울도서관을 찾는 어린이들이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아리랑과 태극기 관련 도서 <우리 얼 그림책> 2종의 원화를 전시하고, 서대문도서관 여름독서교실 참가 어린이들의 작품 <알고 싶어요, 우리 역사 >도 함께 전시한다.
부대행사로 8월 24일(토) 오후 3시 서울도서관 4층 사서교육장에서는 1930년 일제강점기에 경성방송국의 최초 라디오드라마 제작과정을 담은 코믹드라마『라듸오 데이즈』영화도 함께 상영한다.
- 영화 관람은 40명으로 제한하며, 이메일로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 문의사항은 서울도서관 02-2133-0253, 서대문도서관 379-8619로 하면 된다.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광복절을 맞아 우리 민족의 근대 역사를 다시한번 돌아보고, 호국 선열들을 기리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더불어 이번 전시를 통해 추후에도 서대문도서관의 일제 강점기 특화도서를 시민들이 많이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편, 서울시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과 평생학습관 14개관은 각자 다양한 주제별 특화도서를 집중 수집하여 제공하고 있어 해다 주제 도서를 열람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해당 도서관이나 평생학습관을 이용하면 된다.